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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여기에라도 글을 씁니다

동성 |2020.06.08 21:31
조회 540 |추천 1
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동성애자임을 밝힙니다.
사귄지 560일 된 애인과 헤어졌습니다.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고, 상대방도 나를 좋아해서 사귀게 되는 경우는 기적에 가깝다고 하던데
저희가 딱 그런 기적같은 케이스였습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대학생(같은대학아님) 커플로 가까운 거리에 살아서 자주 보다가,
제가 졸업을 하게 되어 본가로 올라가게 되었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됨으로써
한달에 한번 보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상대방도 졸업을 하고 취업준비생이 되었구요
이번주 토요일이 공무원 시험을 보는 날인데요, 6월 4일 밤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우리가 하는건 연애가 아닌것 같다고 .... 그냥 카톡친구인것 같다고 ..
한참 시간이 흐르고 제가 합격을 하고 그때도 서로 보고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하자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이 말이 그냥 깨끗하게 헤어지기 위해서 하는 말 같았습니다. 앞으로 다시 볼 일 없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그아이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메달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결국 이별이더군요.
그렇게 이별을 하게 되고 저는 그날 잠도 못자고 며칠동안 계속 울고 식욕도 잃어서 오늘까지 총 세끼정도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별을 한 다음날 저는 한번 붙잡았습니다. 제가 내려가서 일자리를 구할테니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그래봤자 달라지는건 없다며 너가 연락 하면 할수록 정떨어진다고.. 내가 하는 마지막 연락이니까 너도 그만 연락하라고 오더라구요
그 후로 저는 좌절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잠잘때는 유튜브에서 재회운을 가져다준다는 영상 틀어놓고 잠자고 ..
진짜 가슴 한켠이 너무 아려오고 미칠것같은데 상대방은 그런것 같아 보이지도 않네요 ..
저만 이렇게 아픈걸까 싶기도 하고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주겠다던 상대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
그 아이는 저를 벌써 다 정리한것 같은데 저는 아직 미련이 남아서 계속 연락하고싶고 계속 생각나고 재회에 대해 항상 기도하는데
다른 분들 글을 보면 재회를 바랄수록 상대를 얼른 잊어버리래요.. 쿨해지래요
저는.. 그게 너무 힘든데 잊혀지지 않는데 
공부는 손에 잡히지도 않고 너무 힘이 듭니다 ..
저는 정말 재회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리 제가 간절하다고 해도 이루어지지 않겠지요...
너무 힘이드네요 ........ 올해 시험은 이별때문만이 아니라 합격하기 힘들 것 같고
재도전해서 내년에라도 합격해서 다시 연락하면 받아줄까요 ..?
글솜씨가 없어 두서없는점 죄송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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