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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에서 안잤다고 서운하대요

|2020.06.09 00:04
조회 26,098 |추천 75


저희부부는 외국살고 친정, 시집은 10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결혼식 하려고 한국 방문했는데,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오랜만에 부모님 뵙는 것이니
서로 각자 집에서 편하게 자고 시간 보내자고 했어요.
근데 남편이 계속 불편하다며 저희집으로 이틀연속 자러 왔어요.

그래도 전 시집에서 안 잤거든요. 이미 초반에 불편하다고 이야기했고 짧게 한국나와서 결혼식도 하고 다 하는건데 부모님이랑 같이 보낼 시간도 부족하다고.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이미 시집에서 3박4일 정도 같이 보냈으니 된거 아니냐구요.

그런데 시부모님은 저한테는 내색도 안하면서 남편이랑 남들한테는 제가 시집에서 하루도 안자서 서운하대요.

지금도 서운하신데 애낳고 방문했을때도 가서 안자면 서운함이 폭발하실것 같네요.

결혼식도 시부모님 원하시는대로 하우스 웨딩 했는데, 결혼식비 양가 반반 해주시기로 해서 각각 300만원 나왔어요. 감사한 일이죠.
결혼식 끝나고 저한테는 결혼식이 너무 좋았다, 의미 있었다, 밥도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만 말했는데, 식 끝나고 신행가서 남편이 스피커폰으로 시어머니랑 통화해서 듣게됐는데 결혼식비 너무 많이 나왔다고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하는거 듣고는,
반반 해주시기로 하고는 뒤에서 무슨 딴소리하시나 싶어서 정 떨어지더라구요.

저거 말고는 받은게 없거든요.

반대로 친정에서는 주고도 더 주고싶어 하시는데 차이가 나서 너무 속터져요.

전 마음가는데 물질가는거라고 생각해요.

친정부모님은 줄수있는 것도 감사하다고 하는데, 시집은 항상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지, 막상 물질적으로 챙겨주는건 없어요.

제가 속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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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 자작이라고 하는 댓글이 보여서 그런데,
이런 일이 흔하지가 않나봐요. 자작으로 생각할 정도라니ㅋㅋ

아마 부유한 시집과 결혼한 여자들은 이런 하소연 할 일이 없으니까 결시친에는 떨어지는 시집 글밖에 없다는 말만 나오나봐요.

양가가 어느한쪽 크게 기울고 그런건 아니에요
자식한테 마음 더 쓰고 안 쓰고의 차이 같아요.

안쓰는건 괜찮아요. 저도 시집에 딱히 마음 안쓰니까.

그래도 친정에서 뭐 해준다 했을때 자격지심에 부들 거리거나,
말로만 사랑한다고 외치지만 않았음 좋겠단 거에요.


한가지 일례 더 추가하자면,
친정에서 집 살때 3억정도 보태주겠다 하셨어요.
이미 1억은 받았구요.
그 이야기를 듣고는 남편한테 집 사주는것도 아닌데 그런 말 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셨더라구요.
남편 그걸 또 나한테 전하구요ㅋㅋ

이러면 우린 평생 집 없이 살게 되겠죠. 좋은 소리도 못듣는데 왜 자꾸 친정 부모님 도움을 받겠어요.

아들 편할 수 있는걸 발로 차는거죠. 자존심 때문에.

추천수75
반대수4
베플min|2020.06.09 00:11
본인들 아들도 불편하다고 안갔는데 왜 며느리에게 서운하지? 그리고 300씩 반반 했는데 뭘 받아요 받긴.. 받은거 없구먼...
베플ㅇㅇ|2020.06.09 00:22
못들은척하세요. 앞으로도 쭉이요. 저도 본가 시가 두댁 사이가 도보 10분 내 가까워요. 저희부부는 자차 50분거리고요. 절대 안잡니다. 전 제 본가에서도 안잠. 한번 불편한거 참으면 계속이에요. 안참아야 쟤는 안참나보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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