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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직원들이 가해자의 샌드백이었고, 집에서는 제가 가해자의 샌드백이었습니다.

쓰니 |2020.06.18 13:40
조회 428 |추천 0

가해자의 지속적인 폭력으로 인해, 직원 중 한 분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했고, 저는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고 3년 5개월 동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와 장인어른, 장모님을 향한 심한 욕설, 다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뿐만 아니라, 저에게 가해진 신체폭력, 강간, 성폭력까지..

이 글을 쓰면서도 이 범죄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손이 떨리고 호흡이 되지 않아 PRN(비상약)을 챙겨 먹고 이 고통이 멈출 때까지 견딘 후, 다시 용기를 내어 적어야 할 만큼 상황은 심각합니다.

1년 6개월 동안 이어진 강력범죄를 온몸으로 당하면서 깊게 남은 상해는 저의 모든 것을 빼앗았습니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업무능력 불가판정을 받고, 이제 장애 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떠오르는 폭력으로 인해 발작, 경련, 마비 증상을 겪고, 꿈에서는 가해자에게 맞고.. 강간당하고... 칼로 난도질을 당합니다.....

 

법의 엄중한 처벌은커녕, 침묵하지 않고 용기 내어 이야기하면 이야기할수록 2차 피해로 인한 고통만 커지고 있습니다.

 

가해자를 처벌하지도 못하고, 범죄피해생존자로 살아남아 이 모든 고통을 겪는 것은.. 지옥입니다.

실제로 죽음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단계까지 오게되어 2차례 대학병원 입원 치료를 받은 상태입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의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bxR7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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