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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의 삶

ㄴㅊㄴ |2020.06.24 19:04
조회 2,484 |추천 4

보통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20대의 젊은 남자들은 얼굴이 씹오크이거나 몸매가 ____이 아닌이상 같은 또래의 젊은여자들에게 금전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온갖 구애를 보낸다.. 
그렇게 마음에 맞는 이성과 만나 행복한 연애기간을 거쳐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에 골인하는 많은 청춘들이 있는 반면   
ㅂㅈ가 권력인 보한민국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__남들에게 공주님 대접받고 자라와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젊은 김치년들도 있기 마련... 

비록 하는 일이라고는 고작 편의점알바.. 혹은 유치원선생이나 간호조무사일을 깔짝깔짝하며 그마저도 힘들다고 그만두기를 반복하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인생이지만 ㅂㅈ달린게 벼슬인 우리 언냐들은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정도 남자를 만나?"라고 정신승리를 해본다 

그렇게 자기좋다고 달려드는 애매한 남자들을 거부하고 언젠가 자기인생에도 훈남에 키크고 스펙좋은 백마탄왕자님이 등장해 자기의 인생을 책임져줄꺼라 굳게믿으며 허황된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한채 세월을 보내다 어느덧 젊고 탱탱한 20대를 지나 어느덧 30대초반이 된다. 

이때부터 번듯한 직장하나 제대로 못잡고 그나마 벌었돈 돈마저 온갖사치품에 탕진하며 고작 저금한 돈이라곤 다음달 원룸 월세낼돈이 고작인 생활에 우리들의 볻풍당당 언냐들은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이대론 안되겠다 생각한 우리 언냐.. 
"어쩔수 없지 뭐 그냥 적당히 연봉6천 정도에 대기업이나 공기업다니는 남자 꼬셔서 조용히 살아야겠다 ㅋ"라며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카톡 친구목록을 뒤져보다 그렇게 카톡 친구목록을 살펴보던중 예전에 공무원 준비.. 대기업취업준비등을 한다며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며 아등바등 살던 그저 초라하게만 보였던 어장남들.. 어느덧 그들 대부분은 원하던 목표를 이뤄낸듯하다..

그렇게 아직 정신못차린 우리 언냐는... 제일 자기에게 순종적이던 어장남 한명을 골라 카톡을 보내본다..
"오~ OOO야 ~ 대기업 들어간다고  공부하더니 결국엔 됬네? ㅋㅋ 축하해 시간되면 커피나 한잔하자"라며 슬쩍 카톡을 보내보지만 어쩐일인지 답장이없다..
그렇게 답답하던 언냐는 다른 어장남들에게도 카톡을 보내려 친구목록을 실펴보지만 옛날 그 어리숙하던 남자들은 어디가고 어느덧 프로필사진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과 결혼해 화목한 가정을 꾸린듯한 화목한 사진이 올려져있다... 당황한 우리언냐... 
"지들 주제에 어떻게 저련 여자애를 꼬셨데~?? ㅋㅋㅋ"거리며 비아냥 거리는 언냐.. 그저 운이 좋은것일거라며정신승리 해본다..  그렇게 볻풍당당하던 언냐도 슬슬 불안함에 초조해지기 시작하는데...

어느덧 연락처를 뒤진지도 한 시간째... 
드디어 처음 카톡을 보냈던 어장남에게 답장이왔다"예전에 내가 카톡만하면 허겁지겁 칼답하던 놈이 이렇게 늦게 답장을해?!"라며 씨익씨익 화가난 언냐.. 카톡을 확인해본다.
"미안 나는 너랑 커피마시고 싶은생각이 없는데? ㅋㅋ"  적지않게 당황한 우리언냐...
"아니 내가 시간내서 너만나주겠다는데 없는 시간도 만들어야하는거 아니야ㅡㅡ?"라며 답장을 해본다..

그렇게 10분뒤...남자에게로부터온 답장..
"예전에 내가 만나자고 할때는 잘만 튕기더니 이제 너 아쉬우니까 연락하냐? ㅋㅋ 내가 뭐가 아쉬워서 너같은 늙은노처녀를 만나? ㅋㅋ 연락하지마라 차단한다"

화가 머리끝까지난 우리언냐는 바로 온갖 욕설을 담은 장문의 카톡을 보내보지만 정말 차단당한건지 무시하는건지 "1"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어느덧 자기 주변의 인기없던 여자애들마저 하나 둘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며 
"자기는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닌 비혼주의라 결혼을 안하는 것일 뿐이다"라며 끝까지 정신승리를 해본다...

그렇게 어느덧 세월은 흘러 서른 중반.. 슬슬 돈이 떨어져가던 우리언냐는 다시 일을 해야겠단마음에 구인구직 사이트를 뒤져 예전엔 보잘것 없다여겨 기피하던 경리.사무직 등에 지원서를 넣어보지만..
상큼한 20대 여자들을 냅두고 늙어빠진 30대 중반의 여자를 써줄리 만무...

그렇게 다시금 구직사이트를 뒤져보지만 결국엔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은 식당설거지.. 혹은 생산직알바들 뿐.. 
그렇게 지난 날  백마탄왕자가 올거라고 굳게 믿고 자기좋다던 남자들을 하나둘 차버리던 자신의 오만했던 행동이 주마등 처럼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어느덧 공허한 적막속에 닭똥같은 눈물이 뺨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린다...
이대론 안되겠다 결심한 우리언냐! 최후의 방법인 결혼정보 업체에다 문의를 해보지만 번듯한 직장도없는 30대 후반의 노처녀를 거들떠볼리 만무... 

그렇게 다시금 1년 2년.. 하루살이같은 세월들이 흘러

그렇게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우리 언냐..힘든일은 하기싫어 부모님에게 손을벌려 이어오던 생활마저 아버지의 "절연"선언으로 생활이 힘들어진 언냐..     
그렇게 자신은 죽어도 하지않으리 다짐하던 설거지일을 시작해 본다 그렇게 한달동안 동내갈비탕집에서 꿋꿋이 일해 드이어 받은 첫 월급!
 드디어 정신을 차린것일까?.. 그렇게 언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룰라랄라 집으로향한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개버릇 남못준다고 집에 도착한 언냐는 귀신에 홀린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 이번 신상가방들을 둘러본다...
 요즘인기 인싸템이라며 올라오는 샤x 루이비x 프라x 등의 비싼가방들.. 조심스럽게 자신의 통장을 확인해보지만 당장 이번달 방값에 핸드폰요금 매꾸기에도 빠듯한 현실... 
그렇게 언냐는조용히 컴퓨터 전원을 끄고 방구석에 쭈구려 하염없이 흐느낀다...


그렇게 어느덧 밤이되어 어두운 방구석에 누워 잠을청하려는 우리언냐.. 심심했는지 인스타를 켜본다... 
행복해보이는 친구들.. 그중 옛날 자기가 무시하던 친구의 인스타가 보인다..
이번에 자신의 남편이 선물해줬다며 우아하게 들고있는 저것은 바로 오늘 오전에봤던 신상 샤x 가방... 한동안 멍하니 가방을 응시하며 흠신 부러움에 사무친다....

언냐는 자신의 비참한 현실에 또다시 이불을 뒤집어쓴채 눈물을 흘리며 스스륵 잠이든다...














그렇게 얼마 후 아프리카TV...
어느 자극적인 방제의 방이 보인다..
<40대 아줌마의 눈물의 똥꼬쇼!>

들어가보니 머리를 삭발한 40대아줌마가 몸빼바지를입고 눈물의 똥꼬쇼를 하며 풍선을 구걸하고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녀는 다름아닌 우리언냐!! 어떻게된것일까??

그렇다.. 결국 삶에 지친 우리언냐는 현실앞에 굴복해버린것이다...
그렇게 재밌는 썸네일에 들어와보는 시청자들...드이어 언냐에게도 해뜰날이 오는것일까?!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금새 흥미가 사라진 시청자들은  젊고 쭉쭉빵빵한 여캠들을 보러간다 하나둘 떠나간다...


그렇게 언냐는 다시금 눈물을 머금고 유튜브대통령이 될것이라 다짐해본다...



"대한민국 김치년의 삶" 끝.
추천수4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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