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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네가 있으신분..필독!

보호자 |2004.02.17 01:52
조회 376 |추천 0

요즘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노인전문병원 이야기 입니다..
저의 모친(80세)께서 5년전부터 치매현상이 있어
제가 2년이상을 모시다가 도저히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기가 힘이들어서
약2년전부터 경기도 용인에있는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그곳에 노모님을 모시다보니
처음에는 마치 어머니를 버린 죄책감에 몇달간은 맘고생을 했답니다.
과연 이게 잘하는 짓인지 잘 몰랐거던요...
하지만 세월이 지나다보니 저도 모르게 무뎌진 감정이 생겼답니다.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처음에는 자주 찾아가 뵈던것을 이핑계저핑계로
면회횟수는 점점 한달에 한번꼴로 줄어갔습니다. 

거의 일년에 몇번씩 치솟는 병원비와 약값때문에도 힘은 많이 들었지만,
(한달병원비가 이것저것 합치니까 200만원이 훨씬 넘습니다.)
의사와 간호원, 간병인들이 항상 병원에 있으니까..
생활하기에는 그래도 집보다는 병원이 환자를 모시기에 
좀더 나을거라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웃기는 병원이라는 것을 얼마전에야 깨달았답니다.
말이 병원이지..가정의학과 와 치매전문(?)의 만 존재하고
다른 과는 전혀 존재하지를 않습니다. 

기타 다른병(예를 들어 치과진료,피부과,기타등등..)이 생기면 
외래진료를 한다면서 외래진료비를 별도로 청구합니다.
(치료후에 진료비를 청구하니..사실인지도 보호자는 전혀 알수 없죠..) 

매일 의사들이 진료를 하는지는 몰라도....(얼굴만 보고가는 정도임)
무슨특진료는 꼬박꼬박 챙깁니다.(의사면허가 있는지도 의심이 가는 정도의 쪼다같은 의사임) 
또한 치매노인네들이니 식사도 잘못하면 
영양제를 몇날며칠을 계속 맞히면서 식대는 매달 꼬박꼬박 챙깁니다.
(간병인 말에 의하면 일주일 이상 밥을 못먹었다고 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간호원과 원무과의 업무전달 체계가 전혀 잡혀있질 않는다고 할수 있겠죠..

그러면서 간호원들이 환자의 개인용품비(매점에서 판매함) 예를 들어
기저귀, 비닐장갑,비누,물휴지등..의 소모품비는 간호원이 잘챙겨서
꼬박꼬박 보호자에게 청구합니다.
(매점에서 청구하는게 아니고 간호원이 말입니다. 간호원 본연의 의무는 못하면서 말이져...)  

치매노인들을 물리치료라고 하면서 매일 무언가는 10분정도씩을 하는데..
그것도 완전히 형식적으로 합니다.(한달에 거의 40만원 정도 병원비만 올리는 데 사용한답니다.)  

어느날 노인네 이가 부러졌는데
(간호원왈, 옆환자보호자가 사탕을 주어서 그것을 씹다가 부러졌다고 하는데...믿을수가 없더라구요..
치매노인의 병문안 가면서 사탕을 가지고 가는 보호자를 못봤거던요..)
치과 치료비로 95만원을 붙이라고 해서..(급하게 연락)
폰뱅킹으로 돈을 보냈더니 ...
돈을 입금한지 한달 보름만에 외래치과에 모시고가서 (거의 엉터리 수준으로)
치아를 고쳐왔더라구요..(그날 이후로 의치(가짜이)가 잘 맞지도 않아서 한번도 끼지 못했음)  

또하나의 일예로
간병인이 휠체어에 태우고 목욕을 시키러 가다가
노인네가 휠체어에서 굴러 떨어져 온몸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더라구요..
놀래서 이유를 물어보니까..(간병인들은 도망가서 눈에 안띠고, 간호원들도 기피하고..할수 없어 옆방
간병인에게 물어보았음)
온몸과 얼굴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 외래진료를 나갔는데.
자기네가 잘못해놓구, 그것또한 별도진료비를 청구하였더라구요..
원무과에서 보호자가 따지니까..그 외래진료비는 2천원 미만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열흘후에나 2천원돌려주더라구요....(나참..웃기지도 않습니다.)  

두달전에 피부병이 병원에 돌았는데..(한병실의 노인들이 전부 피부병에 걸렸음)
=간병인들도 몇분인가 온몸이 가렵다고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병원에 항의하니까..(의사와 원무과)
온통 병원의 간호사들과 간병인들이 저의 노인네를 따돌림시키는데..
(보호자가 가도 본척만척, 인사도 안받고,...그러더라구요..)
병원에서 옮은 피부병도 별도로 진료비청구하였슴.  

어머니를 맡긴죄로 큰소리 내지 못하고 참고참다가..
한달간을 고민끝에 안되겠다 싶어..다른병원으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으로 퇴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퇴원수속을 밟았을때의 일입니다. 

정말 웃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입원당시 어머니가 수술한 엑스레이 챠트(5장정도)를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수술하였슴)
담당의사에게 갔다 주었는데 병원에서는 분실하였다고 말하면서..


담당의사와 원무과장왈... 
그것이 필요하면 예전헤 수술한 병원에서 다시 주문하라고 하더라구요....(돈도 돌려주지 않으면서..) 
돈도 돈이지만(엑스레이 챠트는 보호자 요구시 복사하기때문에 별도의 돈이 필요함)
병원에 있어야할 것이 분실 되었다는것을 보면 다른것은 보지 않아도 뻔한거 아닙니까?
환자를 담당하는 의사가 담당환자의 엑스레이 챠트를 분실하였다는게 말이 됩니까?  

미안해해도 화가날 판에
그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간호사들은 더 웃기지도 않습니다.
일주일전부터 식사도 못한다는 간병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까(영양제 주사중이었음)
간호사가 와서 주사바늘을 그냥 빼버리더라구요..
(왜 빼는거냐구 물으니까 대답도 하지 않고 나가버리더라구요..)
쫓아가서 다시 얼굴 보고 물으니까..
퇴원해서 앰블런스타고 다른병원에 갈때 차가 흔들리면 안돼니까..뺀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참...앰블런스가 흔들린다고 앰블런스안에서 주사못맞나요?
앰블런스안에서는 주사 맞게끔 구조적으로 되어있는거 아닌가요?
간호사들도 가만히 생각해보니..
간호원은 한층에 한두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간호보조원 인걸 이제서 알았답니다.  

담당의사가 와서 다시 이야기 하니까..(다..보호자가 이미 돈계산 한것인데..)
간호사가 다시 와서 주사를 놔주더라구요...나참..
말못하는 노인네한테 주사를 뺐다꼈다..자식인 내가슴이 무너지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니를 모시고 나오면서..
안녕히 계시라고 인사를 하니까..
담당 간호원들.....고개를 외면하며 쳐다 보지도 않더라구요..
오히려 간병인들이 미안해 하더라구요..(나참)

처음에 치매노인들을 모시는 간호원들은 달라 보였거늘...
속았다는 마음에 치가 떨리고.....
그동안 말못하는 환자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불보듯 보이더라구요..나참..   

물론, 다른병원은 아닐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와 비슷한 이유에서 부모님을 병원에 모시는 보호자님들
병원선택 정말 잘해야 할것입니다....  

입원시에는 정말 잘 모실것처럼 해놓고
간호원과 의사들이 개판(화가나서 하는말임)인 경우가 많답니다..  

제가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날에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이야기를 다른 게시판에좀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저와 비슷한 경우가 가진분들에게 많이 알려야 하겠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부탁드립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
(바깥시설은 좋습니다..연못과 분수, 공기도 맑죠)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을 입원시키시려면 
한번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말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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