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과 의견대립(스압)

미쳐 |2020.06.29 14:44
조회 1,251 |추천 0

⭐️⭐️⭐️토론에 관심있는 사람만 보세요. 쓸데없는 말, 스압 심합니다!!!⭐️⭐️⭐️⭐️

남편하고는 평소 토론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서로 한고집 해서 말싸움도 자주하고요.
최근에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얘기한 내용중 누가 맞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음슴체 가요.


부모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 중 돈은 조금 벌지만 만족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음.
(나 찬성, 남편 반대)


나 - 원한다고 해서 모든것을 다 할 수는 없잖아. 만족하는 법도 알아야하고, 포기하는 것도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아.

남편 - 뭐라고? 시도조차 하지 말고 포기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아니지.

나 - ? 아니 시도도 하지말고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때로는 그냥 포기해야할 일도 있는거야.


예시 1)
나 - 자녀가 당장 우주여행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보내줘. 못 보내줬을 때 자녀가 ‘우리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나를 우주여행을 못시켜주는구나. 가난한게 싫다.’ 이렇게 생각하면 얼마나 슬픈 일이야. 이럴때는 자녀가 자연스럽게 포기를 하도록 부모가 가르쳐줘야하는 것 같아.

남편 - 아니 그래도 우주여행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부모의 역할이야.


예시 2)
나 - 물론 그렇게 하면 좋겠지. 하지만 딸이 만약 유부남을 만난다면? 그럼 포기시켜야 하지 않겠어?

남편 - 아니지. 그건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될 일이지. 그건 포기시킬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일을 하지 않도록 가르쳐야되는거야. 예시가 완전 틀렸어.

나 - 그렇게 가르쳤어도 이미 유부남을 만나버렸을 수도 있잖아. 그럼 포기를 시켜야 하는거 아냐?

남편 - 아니야. 그건 시도조차 하지 않아야 하도록 예방하고 교육해야하는 일인거야.
(무슨말인지 말이 안통했지만 그냥 넘어감)

예시 3) 위험한 곳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려고 할 때, 포기시키고 내려오게 해야하는 것 아니냐 -> 아니다, 마찬가지로 포기시키는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하지 않도록 교육시켜야하는 것이다. 이것도 예시가 틀리다.(남편주장)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남편은 ‘포기’라는 단어를 갖은 ‘노력’ 끝에 이루지 못하고 도중에 그만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나는 단순히 일을 그만두는 것을 말하는 것임을 설명한 후 오빠가 내 말을 오해한 것 같다고 함

(갑자기 2차전 시작)

남편 - 그런데 내가 니 말을 오해했다고 생각했으면 “아니 그게 아니라~”하면서 상황을 설명해야지, 유부남 예시를 들면서 내 말을 반박한 것을 보면 너는 내 해석이 틀렸다고 생각한거 아니야?

나 - ...맞아. 오빠의 해석이 틀렸다고 생각해서 반박한거야.

남편 - 아니, 처음에는 오해했다고 느껴서 반박을 했다고 말을 해놓고 지금에서 와서는 나의 해석이 틀려서 반박했다고 말하는 건 뭐야.

나 - ??? 오빠가 내 말을 오해하는 것 같아서 내가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준거고. 나는 단순히 포기하는 상황에 대해서 말을 한건데, 오빠가 시도도 하지말고 포기하라고 하는거냐고 그래서, 그게 아니라 단순히 포기하는 상황이 있다고 설명하는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데 오빠가 틀렸다고 생각하니까 예시를 들어 반박한거겠지?

남편 : 아니, 니가 오해를 했다고 생각했으면 “아니 그게 아니라~”하면서 설명을 했어야지, 너는 니말이 맞고 나는 틀렸다고 하면서 나를 찍어 누르려고 한거다.

정리해보면,
나는 부모로서 포기하는 방법도 자식에게 가르쳐줘야한다는게 내 의견.

남편은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부터 가르치는 것(나는 그렇게 말한 적 없음.)은 부모의 역할이 아니며,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오해했다고 생각하면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고~” 하면서 설명을 해야지, 예시를 들며 설명했다는 것이 반박을 했다는 증거이고, 반박을 하는 것은 상대방의 말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내 말은 맞고 너는 틀리다’고 하면서 상대방을 짓밟고 그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이다. 이게 남편의견 입니다.

나는 단순히 포기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 했을 뿐, 시도조차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는데 내가 말하지 않은 부분을 오빠가 그렇게 말하니 그 부분에선 틀렸다고 한것인데 틀렸다고 한 것이 내가 오빠를 짓밟았다고 하니 억울하네요.

내 의견을 오해하는데도 틀렸다고 말하면 안되고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를수 있으므로 존중해줘야하고 쨋든 틀렸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대요.

대화 한건 엄청 길지만 핵심만 말합니다.ㅠㅠ

남편이 요리를 하는데,
언제는 남편이 만든 음식을 몇시간동안 공기중에 방치하니 음식이 말라 딱딱해져서 “공기중에 음식을 방치하면 수분이 날아가 음식이 딱딱해진다. 만든 음식은 뚜껑을 덮든지 랩을 씌워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고 하니 기분이 상했는지
증거를 내놓으랍디다
음식물을 그렇게 보관해야하는 증거가 뭐녜요.
식은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며..
내가 딱딱한 음식을 싫어하니 뚜껑을 덮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면 모르겠는데, 원래 음식을 공기중에 두면 안되고 뚜껑을 덮어놔야한다고 해서 기분이 상했나봐요. 항상 하는 말이 “니 말이 진리고 정의가 아닌데 내가 왜 니 말을 따라야 하냐? 100퍼센트 확실한 증거를 가져와라.” 합니다.

마찬가지로 냉장고에 음식을 그냥 두면 냄새가 배니 지퍼백이나 반찬통에 넣어서 보관하라고 했을때도 이렇게 싸웠네요.. 냄새가 밴다는 증거를 대라며...

내 의견일지라도 상대방이 오해를 해도 상대방의 오해가 틀렸다고 말해선 안되고 존중을 해줘야한다는게 남편의 의견

내의견을 다른사람이 오해하면 틀렸다고 말하고 반박해도 된다는게 내 의견.

어떤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신가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