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배우자분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뭔가요?

00 |2020.07.01 02:53
조회 47,898 |추천 46

저는 오래 사귄 남친이 있는 20대 후반여자입니다

5년이나 사귀었지만 늘 이 사람에 대해 확신이 없어요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지! 싶었던적이 없네요

그래서 주변에 결혼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신기하고 궁금하고 대단하고 그렇습니다

여러분 배우자분과의 결혼을 배우자분의 어떤면을 보고, 혹은 어떤 이유로 결심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6
반대수1
베플ㅡㅡ|2020.07.02 15:43
내가 우리남편이랑 결혼해도 괜찮다 느낀게 남편(그땐 남친)집에가서임. 정식으로 인사드린건 아니고 연애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가게됨. 시댁이 단독이었는데 집밖에 캠핑용식탁이 있었음. 치맥먹자하면서 거기에 앉으려는데 어머님이 행주(?)가져오셔서 식탁닦으려니까 남편이 자연스럽게 받아서 자기가 닦음. 한번은 어머님이 쇼핑백을 주렁주렁 가지고 들어오심. 남편이 자연스럽게 받아들면서 전화를 하지 왜 이렇게 무겁게 들고오냐고 함. 저 두가지일만 봐도 어떤사람인지 느껴졌음. 결혼해서도 현재까지 (결혼10년차)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집안일 하고, 내가 뭐 들고있으면 다 자기가 가져감. 시장에서 장보면 다 들려고해서 너무 미안함. 혼자만 바리바리들고있음. 가벼운거 몇개 달라그래도 안주고.. 싸워서(?) 뺏어야함ㅋㅋ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애정은 기본적으로 깔고가는거고 저런 행동들이 얼마나 몸에 베었는지 보게됨. 결혼전에 남친집을 자주 드나드는것도 안좋겠지만 기회되면 한두번쯤 가봐야함. 엄마한테 하는 행동들이 결국 내 미래일수있음..
베플|2020.07.02 14:04
확신이 없으면 결혼하면 안되요. 사랑만으로 이사람이 잘해준다는 것만 보고 결혼하면 안되구요. 그사람 됨됨이 그사람의 말하는 방식 어른들한테 하는 행동들. 그리고 그사람과 부모님과는 어떤지 화내는모습 싸웠을때 의견충돌 했을때 어떻게 풀어나갈지. 등등 이런모습에서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더라구요. 저희신랑은 집에서 생활하는건 조금 게으르지만 몇년뒤면 회사다닌지 20년 되구요. 젤중요한건 사람이 한결같아요. 그래서 제가 너무 기대하지도 실망하지도 않구요. 때론 말하는 방식에서 기분나빠서 싸워도 잘풀어내요. 전 비형이라 불같고 신랑은 차분하게 하나하나 대화로 풀구요. 연애땐 답답했던 신랑모습들이 결혼하니 장점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베플ㅎㅎㅎ|2020.07.02 15:04
앞에 있는 물건 던져달라는 말에 단한번도 던진 적 없이 갖다주는 모습을 보고
베플|2020.07.02 15:17
그 사람이 내 아이의 아빠가 되었을 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란 생각했을때 판단이 섰어요. 인성이 바르고 착한 사람, 든든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유머러스한 사람 (이건 지극히 주관적ㅋ), 한 아이의 인생을 바르게 갈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사람 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결혼 했고 지금 정말 너무 좋은 남편, 좋은 아빠에요ㅎㅎ 그리고 또 코드가 맞는것도 중요하더라고요ㅎㅎ
베플|2020.07.02 15:04
그전 남친들 만났을땐 제가 쌈닭이였는데 남편만나고 2년간 한번도 안싸웠어요. 갈등이 있을때 대화로 풀 수 있는 사람 처음봤고 한결같이 안정적인 모습에 먼저 결혼하자고 졸랐어요. 만나면 집에 가기 싫어서 주말 내내 붙어있던것도 한몫했구요 ㅋㅋㅋ 결혼한지 1년6개월 됐는데 저희둘은 물론 양가도 성격이 비슷해서 갈등상황 한번없구 둘이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서로 운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