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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다

ㅇㅇ |2020.07.08 23:53
조회 4,055 |추천 22
미련을 지워가며 이 곳의 글들을 보니까..

1년 쯤 전인가(??) 이 곳을 처음 알게 되고,
당신이 보고프고 말하고 싶고 갖고 싶은데
차마 그럴 수 없어 애달픈 마음에
이 곳을 들락거리며 글들을 읽으면서
착각과 망상 속에 빠져들곤 했는데

이젠 그냥 그 사람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이 쓴 글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미련과 욕심은 상처를 남겼고
상처가 점점 치유되어 가는가보다.

하지만 난 여전히 당신이 기억난다.
여전히 아련한 듯 욱신욱신하긴 하다.

당신을 좋아하는 건 아픔이고 외로움이라 생각했는데
모르겠다.
사랑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깎여나간 후,
누군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다”는 말을
몸으로 실감나게 겪어본 후

격랑이 지나가고 점점 잔잔해지고 깊어진
그런 상태같다.

이런 감정도, 경험도, 상태도 처음이라
이것도 사랑의 하나인지,
사랑이 지나간 뒤 남은 발자국인지
뭐가 뭔지 모르겠다.

보고싶은데.. 모르겠다. 이게 뭔지..
추천수2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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