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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이런 마음이 드는게 이기적인 걸까요?

iiiiiiIIIIii |2020.07.09 14:23
조회 8,517 |추천 7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결혼은 4년차 마흔 가까운 나이에 첫 아이를 임신 중입니다 (현제 6개월)

10일 전쯤? 시어머니께서 직장에서 드신 점심이 체하신것 같다고 하셨다며

퇴근 하셔서, 소화제를 드셨는데, 별로 효과도 없고 그후로도 몸이 안 좋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그주 금요일날  도저히 안 되시겠다 싶으셔서 동네 의원에 가셔서 약을 받아 오셨고

그날 저녁엔 시어머니 생신(토요일)이라 식구들이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 몸이 아프셔서, 안 가시고 싶다 하시고, 저도 굳이 아프신데 모시고 가는게 맞나 싶어서

다음으로 미루자 말씀 드렸는데.... 시아버님께서도 오시기로 하셔서, 꾸역 꾸역 가셨습니다

그날 시어머니께서 고기 몇점? 그리고 누릉지탕을 조금 드셨어요(저도 그 누릉지탕을 좀 먹구요)

그후에도 별 차도가 없으셔서 , 다시 병원을 가셔서, 피검사를 하셨고, 의사 소견서를 받아서

대학병원으로 가시게 되었어요.. 첫날은 신랑이 모시고 가셨는데.... 신랑 예기론 폐렴? 일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일단 약을 처방해 줄테니.... 드셔 보시고, 다음날 다시 진료를 보기로 했어요

근데... 별로 차도가 없으셔서 다음날 그러니까 어제 저랑 신랑이랑 함께 모시고 갔구요

진료를 보실땐 저는 안들어 가고 밖에서 대기 하고 있었는데.. 진료 다 보고 나오시고

간호사 쌤이 저에게 설명 해주시는데.... 진료  종이 그런 곳에 "결핵 격리 병실 입원" 이란 단어를

보고 , 심장 쿵이  하더라구요... 그저 폐렴이라 생각 했는데... 결핵 격리 병실 입원이라니....

신랑에게 다시 물어 보니, 폐렴이라는데... 어쩌구 저쩌구 횡설 수설 설명 하더라구요

저는 이 병이 뭔지 알고 있습니다. 저도 중학교때 결핵으로 고생 했기때문입니다....

저도 이 병에 대해 무지 였다면, 신랑 처럼 그저  감기나 폐렴 같이 가볍게 생각 했겠죠

하지만, 이건 전염성도 있고, 전 그 전력도 있다 보니,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더욱이 현제 임신 중이라, 더욱이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신랑은 너무 단순히 생각 하고 있는거

같아 너무 답답해서 제가 설명 했습니다. 가볍게 볼게 아니다, 이건 전염성이 있어서

수건, 수저, 컵 등등... 같이 사용 할수도 없고, 당분간 따로 생활 하셔야 하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시고, 약도 꽤 오래 먹어야 하는 병이다 라구요

근데 , 신랑 입장에선 그닥 크게 와 닿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아직 입원 전이고, 그 어떤 확실한 병명이 나온것도 아닌데...

제가 유난을 떠는 걸지도 ... 혹은 이기적인 마음일수도 있겠지만,

신랑이 , 시어머니를 걱정 하는 만큼... 저도 저희 아이가 걱정 되는 이기적인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아니라면  너무 다행이지만, 어제도 병원 가기 전에 시어머니랑 같이 신랑 기다리며 2시간 가량을 집에 같이 있었고, 기침 하실때 ... 옆에도 있었구요.

시어머니 생신때 , 누릉지탕 먹은 것도 걸리고요.....

그렇다고 시어머니를 걱정 안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시어머니도 걱정 되고

아이에게도 영향이 갈까봐 걱정 되네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거겠죠?

그저 시어머니께서 빨리 괜찮아지시는걸 바래야 하는데...

신랑에게 너무 아이에 대한 걱정만 늘어 놓았으니...

신랑은 ..... 제게 섭섭 하겠죠????

 

신랑은 그후에도 별로 .... 크게 걱정 안하다...

시 이모님께서 .... 혹시 모르니.... 임산부인 저를 ... 될수 있음

시 어머니 곁에 두지 말고, 입원 하시더라도 검사 나오기 전까진

병원에 얼씬도 하게 하지 말라 하시라고 그 말듣고 나서야

집에 올땐, 전 따로 택시 타고 왔구요........

아마 그게 아니였다면, 전 계속 시어머니 옆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추천수7
반대수11
베플ㅇㅇ|2020.07.09 15:47
임산부인데 당연히 쓰니가 제일 걱정스러워야 하는 겁니다. 다행히 시이모가 알려줘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당분간 시모 챙기는 건 남편이 하게 하고, 남편도 옮지 않게 주위하라고 하세요. 님 절대 이기적인 게 아니라, 아기 생각하는 엄마인데 당연한 겁니다.
베플ㅇㅇ|2020.07.12 11:56
결핵인데, 남편이 그렇게까지 무지 할수 있나? 전염성 질병 몰라? 그리고 임산부를 왜 큰병원에 동반을 하지? 아들만 가면 됐지. 이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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