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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기 가장 힘든 유형, 자기 말만 하는 사람 대치법 있나요?

gb |2020.07.22 12:22
조회 33,564 |추천 48

우산 방탈 죄송합니다 ㅠ 화력이 가장 쎈 것 같아서 제 또래 여자분들의 생각이 너무궁금해서요!


여러분은 대화할 때 가장 힘든 유형이 어떤 유형이신가요? 제목 그대로..자기 말만하는 친구 곁에 둬보셨던 적 있으세요?

고등학교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친구 B를 소개시켜주면서 셋이 다 같이 친해지면 좋겠다고 해서 몇 번 밥도 같이 먹고 단톡방도 파서 놀고 그러고 있습니다.

 

문제는 B친구는 진짜 자기 말만 해요 ㅋㅋ 대화&카톡 문장 시작이 전부 “나”이고, 한 문장에도 “나”가 대체 몇 번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예를들면

제가 오늘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다녀왔다라고 한다면, 다른 친구들은 ‘헐 많이아프냐 병원은 갓다왓냐’ 등등

공감도 하고 자기 얘기도 적절히 꺼내면서 티키타카가 되는데, 이 친구는

 

저: 맞다 나 허리 아파서 오늘 병원다녀옴 ㅠ

B:나 허리 진짜 자주 아파 나 그래서 병원 일주일에 2번씩 다니면서 침 맞아.

저: 헐 침도 맞아 ?ㅠㅠ 에구 너도 허리 안좋구나 관리 잘해야해

B: 나 대학병원 다녀 나 그래서 병원 잘하는곳 다 알아 나 그리고 허리 말고 목도 아프자나

저: 어? 아니 00이 왤케 여기저기 아파? 목은 왜 아픈겨

B: 나 몸 약하자나 나 그래서 엄마가…이하 생략.. (약하게 태어났고 유학/타지에서 엄마가 걱정했다 등등 단콜 멘트 있어여..)

 

저: 얘드라 나 여기 다녀왔는데 분위기 진짜 좋았어 (링크) 완전 추천해!
A(원래 고딩친구): 오오 안그래도 여기 가보고 싶엇는데! 맛은어때? 후기 궁금!

저: A야 여기는 디저트 맛집이더라 ㅋㅋㅋ너 담에 남친이랑 가봐~

B: 나 맛집 많이 알아! 나 합정 자주가
저: 앜ㅋㅋ합정!? 좋은 곳있음 추천해줘!

B: 나 개키우자나 그래서 나 애견카페 자주가 그래서 합정에서만 놀아 합정이 잘되있어 애견카페가.

 

A: 00이(저) 오늘 소개팅하지? 잘하고와 ㅋㅋ

저: 응ㅋㅋㅋA야 나 너의 기를 받아갈래 ㅋㅋ

B: 오늘 소개팅이야? 모하는 사람인뎈ㅋ

저: ~하는 사람이고 몇살이래~ 근데 운동좋아한대! 취미 같아서 솔깃ㅋㅋ

B: 나 자상한 남자가 좋아. 나 @@(B가 유학하고 일하고 있는 나라)에 있을때도 @@남자가 나 좋다고 따라다님.(이하 생략..)

B: 나 @@에 살 때 남친이 내가 배고프다니까 브레이크 타임으로 문닫은 레스토랑 통째로 빌려서 점심 먹여줫자나.

저: 헐 ㅋㅋ대박 멋잇어 ㅠㅠ 역시 @@나라는 스케일이 다르네.. ㅋㅋ

B: 나 몸 약해서 그래. @@남자는 여자한테 돈쓰는거 안아껴

저: 근데 점심 한끼 먹을라고 레스토랑 빌리는건 진짜 넘사다….

B: 나 남자가 자기 여자 안배려하는거 너무 싫어 진짜

 

대충 이런 상황이에요. 매 카톡 마다 나나나나...나는 나는..ㅋㅋㅋㅋ온통 자기 중심이죠?

후...이거 무슨 이런 류의 사람을 부르는 전문 용어가 따로 있나요? 정말 피곤하네요.

B가 저한테만 이러는지 다른 사람에게도 이러는진 모르겠어요.

일단 저랑 만나면 B가 너무 자기얘기만 해요. 서로 즐거워서 말이 많은건 좋지만..

상대가 무슨 얘길 하든지 공감 하나 없이 자기 얘기로 모든 것을 가져와 버리는, 자기 얘기’만’ 하는건 친구는 너무 힘드네요 ㅠ

 

혹시 현명 또는 사이다 대처법 있을까요? 걍 무시가 답일지..


추천수48
반대수1
베플ㅇㅇ|2020.07.22 14:44
저런 사람 진짜 피곤해요.. 손절친 사람중에 저런 화법 구사하는데.. 남에게 인정받고, 잘났다 우쭈쭈 해줘야한다 생각하는거에요.. 자존감낮고..인정욕구가.. 안채워져서 저렇게 자기 말만 하는거에요.... 남의 케이스에 공감해주는 척하면서 자기 얘기 끼워넣기. 이게 대화를 길고 재밌게 이끌어주기도 하지만 모든 대화가 이렇게 되면 ㅋㅋㅋㅋ 손절해야되요. 남자친구랑 트러블이있어서 얘기하다보면 내얘기는 뒷전이고 어느새 과거 몇년전에 만난 남자 얘기하면서 지금 내상황을 후려치는 사람 있어서 손절했어요.. (판에 올릴까 말까 고민할정도로 개빡치는...)
베플|2020.07.22 13:39
맞장구를 쳐주지마세요. 그 친구 : 나 허리 자주아파 그래서 병원 자주다녀 어쩌구 나 : 배고프다 뭐먹지? 그 친구 : 나 맛집 많이알아 저번에 어디서 뭘먹구 어쩌구~ 나 : 뭐먹기로해써 ㅋㅋ 아 먹으니까 졸린듯 아 쓰기도 빡치네 무시가 답임
베플ㅇㅇ|2020.07.24 10:02
저도 딱 그런애 있었는데 연락 안 해요..ㅋㅋ 오래오래 편하고 좋아야 친군데 제 얘기에는 존중을 하나도 안 해주니까요. 대화가 연인이든 친구든 잘 돼야죠 기본적으로. 근데 그 기본적인게 안 되는 사람들이 많네요ㅜㅋㅋ저는 제 얘기하면 저도 들어주려고 괜히 미안해져서 질문 하고 그러는데 저런 사람들은 그런 미안한 감정이 없나봐요^^..
베플ㅇㅇ|2020.07.24 10:15
자기위주가 아니라도 말 겁나 길게하는 인간들 있음. 계속 들었는데 결론은 한마디로 끝날 수 있는 얘기를 아주 지루하고 길게 함. ㅠㅠ 그냥 말이 넘 많은 사람 피곤..대화는 좀 주고받아야지. 기빨리는 느낌. 별로 관심도 없는 얘기들이 주내용...ㅠㅜ
베플ㅇㅇ|2020.07.24 09:28
30대인 제 친구도 저럽니다. 나 라고 계속 말하진 않지만 본인 위주의 얘기만 하고 대화가 계속 그 친구얘기로만 진행되서 일부러 제 얘기를 하려고 말하면 아 그래? 이러더니 다시 또 본인 얘기.. 그날 하루종일 대화한 내용을 생각해보면 결국 제 얘긴 하나도 못하고 그 친구와 관련된 대화에 제가 맞장구만 쳐주고 끝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연락을 줄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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