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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익숙해진다는 것

ㅇㅇ |2020.07.25 09:15
조회 489 |추천 1
저희는 연애 시절이 없이 결혼해서인지 결혼하고 연애 하는 기분이라 ㅋ

그런데 3년 지나면 어차피 연애하는 커플들도 시들해지는 게 동일상대에 대한 이성 간 호르몬 작용이잖아요

서로가 익숙해진다는 건 서로의 몸에 대해서도 이물감이 없어진단 뜻이라 그런 걸로 낯설은 자극을 주기는 점점 어려워지는대신 맘속 깊이 서로의 친밀감과 그몸이 자기 몸 같은 동질감은 더욱 상승하는 거겠죠

예전에야 성인들은 __말곤 사실 흥분과 자극 재밋거리가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정신노동의 강도도 심하고 또 남자들이 여자에 관심 없고 다른 취미에 꽂힌 사람들이 너무 많기도 해요

제 동료들도 자발적 초식남이라고 해야하나 나이가 차서 연애도 해야하고 결혼도 해야하긴 하지만 왜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단 사람들 꽤 있었는데

다들 에뚜지애스틱하게 자기 일 잘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다른 취미들이 많은데 여자랑 보내는 시간과 에너지에 대해 저평가하더라고요

어려서 남녀공학을 오래 한 남자들는 여자를 귀찮아하고 남초 코스만 다녀본 남자들은 또 여자를 잘 몰라 여자랑 연애가 잘 안되나보더라고요

앞으로 리얼돌이나 가상체험하고 사는 세상도 온다는데 여자가 임신 출산의 굴레에서 벗어났듯이 남자들의 성욕도 대체재가 생겨서 진짜로 인간 간의 __는 물론 언택트 문명으로 들어서면 진짜 결혼하는 커플들이 희귀하게 낮아지긴 할 거예요

그게 좋은 방향인지 뭔지 저는 인문학적이나 관념적으로 미리 가치를 예단할 수 있는 사람은 못되고요 하지만 현실적 추세가 그렇단 거죠

부부간에 익숙해지는 건 성적 매력도가 서로 떨어지거나 각자의 성적 능력이나 효용도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서로 간에 사랑했던 경험이 쌓이면 똑같은 행위패턴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지능체계가 그런 걸 스킵하고도 더 고차원적인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게끔 되어간다는 거죠

뇌과학적으론 그렇게도 설명이 됩니다 사실은 그 기억때문에 인간이 인류가 되어 문명을 쌓아온 거고요

동물들 보세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똑같은 행동만 하자가고 발정기 되면 어김없이 쉴 새없이 짝짓기 하다 갑니다 ㅜ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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