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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정부고 사건을 보면서

이 글을 쓰기 전 나도 blackface라는 것이 인종차별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샘이 왜 저렇게 반응할까 의문이었는데 정리를 해보면

1. blackface는 인종차별행위가 맞다. 외국인이 눈을 찢은 분장을 한다면 단순히 동양인을 흉내내기위해 한다고 해도 우리는 인종차별을 했다고 느낄 것이다. 가끔 글 중에 “그러면 얼굴을 밀가루로 칠하면 백인을 인종차별한 것이냐”라는 글이 있는데 이는 성립될 수가 없는 가정, 지금 세계는 서구권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백인이 그 중심에 있기 때문에 그들이 동양인이나 흑인들을 비하했으면 했지 당할 일은 없음(물론 무조건이라는 말은 아님 혼자 아시아에 살아가는 백인들 중에 차별을 겪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나 흑인이 서양에 가서 겪는 차별이 압도적이다.) 그리고 흑인은 ‘노예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별거 아닐지라도 흑인들은 그걸로 인해 차별을 느낄 수 있다.(뭐 우리나라도 예시를 들 만한 게 일제강점기에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는 ‘조센.징’이란 단어가 있다. 검색해보면 본래는 차별적 뜻이 없었으나 한국인에 대한 멸시에 뜻이 있음)
그러므로 흑인이 아닌 제3자(흑인 이외 인종)이 왜 기분나빠하냐고 뭐라할 수는 없음.

2. 의정부고 학생들의 의도가 흑인비하가 아닌 단순히 밈을 패러디하려고 한 의도는 충분히 알겠음(만약에 인종차별을 의도한거라면 개쓰레기고) 모르고 했더라면 이제라도 알면된다고 생각함. 이 일을 계기로 blackface에 대해서도 더 알게되고 흑인뿐만 아니라 타 인종, 민족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행위도 없어져야함.

3. 문제는 샘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 흑인의 입장에서 화가나서 올린 마음은 이해가 되나 모르고 그랬을 가능성이 크고 아직 그런 의미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라면 인스타에 그런 글을 올리기 전에 먼저 학생들이나 그 학교에 연락을 취해서 따로 만나서 인종차별적 행위라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함. 그 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런일들이 있었다고 설명해주는 형식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인스타에 불필요한 태그(예를 들어 teakpop(kpop을 비하할때 쓰는 단어)), 학생들을 모자이크 없이 올린 행위 등은 샘이 잘못했다.

4. 전에 흑인과잉진압 이후 미국 내에서 흑인들의 아시아인 폭행이나 조롱, 차별적행위나 코로나 이슈로 인한 흑인들의 아시아인 차별 등(타 인종도 아시아인을 차별하지만 지금은 흑인비하관련이므로 흑인에 대해서만 얘기함) 또한 이런 이슈 있기 전에도 흑인들의 아시아인 차별은 많았음 그런데 샘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본인 인종의 잘못에는 침묵하고 피해에는 즉각 반응함으로써 설득력을 잃은 것 같다.

정리를 하자면
blackface는 인종차별적 행위가 맞고 우리들이 인종차별행위가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음. 그리고 앞으로 그런 것들을 알고 이제 안하면 된다. 여기서 샘이 흑인들의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행위 등에는 침묵하면서 의정부고 학생들의 패러디에 대해서 좀 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함에도 너무 성급하게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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