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현재 20대 후반인 여자야.
과거(5년전)에는 1군... 까진 아니어도 꽤 이름있는 기획사 연습생이었고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야. 남자친구는 끝까지 해보다가 작년 중반쯤에 나왔어.
우선 고민은 제목대로 남자친구가 나한테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애. 앞에서 내가 5년 전쯤에 나왔다고 했잖아? 그래서 나는 지금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고 있는 상태야.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직 제대로 된 직장은커녕 알바도 제대로 구하지를 못하고 있나 봐.
여기까지만 했으면 됐을 텐데 남자친구가 요즘 나보고 나랑 같이 백수가 되면 어떠냐고 계속 물어봐. 첨엔 그냥 장난인 줄 알고 넘겼는데 그게 점점 언성이 높아지더라.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이어지니까 나도 짜증나서 한 마디 했어. (그게 올해 2월달이야) 너가 지금 힘든 건 알겠는데 그 화풀이 대상이 꼭 나여야 되냐고. (살짝 필터 씌워서 썼어) 그런데 그 뒤로 넘어가나 싶었는데 이게 점점 협박으로 이어지더라 니 남자친구 자괴감 들어서 죽는 거 보고 싶냐고 막 그러고.
최근에는 방식이 좀 달라지긴 했는데 내가 뭘 하는 족족 "아 백수는 그런 거 몰라~"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하더라. 무슨 질문을 해도 답이 그거니까 나도 스트레스를 꽤 받고 있는 상태야.
이게 지금 한 1달 반? 정도 가까이 이어지고 있고 오늘도 전화로 싸우고 온 상태야. 같이 연습생 생활 할때 가끔 나 위로해주고 매사에 최선 다하는 그런 모습이 너무 좋았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얘가 좋은 애라는 거 알고는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감도 잘 안 잡혀...
무튼 여기까지 넋두리하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처음 작성하는 거라 어떨지 모르겠는데 좋은 조언 해주면 고마울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