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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기분 풀고 싶어서 올리는 혼자 힐링하는 법

쓰니 |2020.08.17 05:59
조회 2,714 |추천 20

1.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없고 바쁘게 생활하며 아무 생각이 들지 않게 힐링하기

이른 아침. 대략 오전 7~8시. 비몽사몽한 상태지만 밤 동안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기 위해 일어나서 천천히 스트레칭을 함. 헤어밴드를 쓰고 욕실로 들어가 미지근한 물로 세안과 양치를 해줌. 클렌징폼 거품을 말끔히 씻어내고 남아있는 물기를 두드려 흡수 시켜주기. 그 뒤에 스킨과 로션을 발라줌.

일상복으로 갈아입고 입었던 잠옷은 세탁기에 넣음. 창문을 활짝 열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음.(옆 집에 피해 안 가게 볼륨 조절 필수!) 잘 때 이리저리 뒤척여 엉망이 된 이부자리를 보기 좋게 정리하고 집 청소를 시작함.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고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어 일반 코스로 돌림.

설거지거리가 있으면 세탁기가 돌아가는 사이에 해주기. 물을 틀고 스펀지에 세제를 묻혀 거품을 낸 다음 그릇들을 뽀독뽀독 소리가 날 정도로 청결히 세척함. 닦은 그릇들은 차곡차곡 쌓아 물이 빠지도록 뒤집어 놓기.

설거지를 마치면 집안 곳곳 어질러져 있는 물건들을 제자리에 가져다 둔 다음 청소기를 밀어줌. 청소기를 다 돌리고 나면 밀대에 청소포를 끼워 바닥 구석구석 닦기. 청소하고 조금 쉬면 세탁기가 다 돌아가 있을거임. 그럼 빨래더미를 꺼내와서 주름지지 않게 팡팡 털고 건조대에 널기.

몸을 움직이니 배가 조금 허기질거임. 냉장고를 보니 과일 몇 개랑 요플레 등등이 있음. 간단하게 플레인 요플레랑 딸기를 먹어줌.

오전 9~10시. tv, 휴대폰, 라디오 등등 집에서 소리나는 것들은 모조리 다 꺼놓기. 책꽂이에 가서 마음에 드는 책을 2권 정도 들고와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정독함. 종이를 넘길 때 나는 소리와 종이향이 좋아서 자주 읽는 편. 책 읽으면서 음악을 들어도 되긴 하지만 책을 읽을 땐 온전하게 책만 읽으면 더 집중하기 좋으니까 조용하게 읽어보길 바람.

오후 1~2시.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밥을 만들기로 함. 간단히 계란말이에 김치찌개? 아니면 더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음. 김치를 꺼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설탕 약간 참기름 약간 넣음. 팬에 식용유를 부어 양념한 김치를 볶아줌. 김치가 어느정도 익어 살짝 투명해지면 밥을 넣고 볶아줌. 오목한 그릇에 김치볶음밥을 담아주고 계란을 구워 올림. 깨도 뿌려주면 완성. 먹고 난 그릇은 바로 설거지 함.

이쯤 되면 너무 집에만 있으니까 좀 심심할 거임. 요즘 코로나 때문에 멀리 가진 못하니까 마스크랑 이어폰, 지갑만 들고 가볍게 나감.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서 저녁에 먹을 거랑 음료수를 사서 나옴. 집 갈 때 조금 돌아가더라도 근처 공원에 가봄. 벤치에 앉아 방금 산 음료를 마시며 잔잔한 노래를 들어봄.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도 한 번씩 해봄.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손을 씻어줌. 그리고 아까 샀던 물건들을 정리해두고 5시까지 영화나 드라마를 봄. 간식을 먹으면서 보거나 누워서 편안히 보기. 시청하고 나서 저녁 먹을 시간이 되면 사온 재료들로 요리를 함. 저녁을 맛있게 먹고 뒷정리를 해줌.

남는 시간엔 다른 취미생활(나노블럭, DIY 만들기, 퍼즐, 뜨개질 등등) 아무거나 상관은 없지만 오늘은 아무 생각을 하고 싶지 않으니까 머리 쓰는 걸 하기로 함.

오후 8시. 미리 섬유 탈취제를 이부자리에 칙칙 골고루 뿌려주고 욕실에가서 뜨끈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옴.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 등등 샤워 중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꼼꼼히 하고 나와서 물기를 닦아줌.

낮에 따사로운 햇빛에 바짝 말려진 잠옷으로 갈아입음. 살갗에 보송보송한 감촉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짐. 머리를 재빠르게 말려주고 얼굴에 팩을 붙임. 침대에 누워보니 이불에서 달달한 향기가 뿜뿜함.

팩을 하는 동안 유튜브를 보든 웹툰을 봄. 일정 시간 붙여놓았던 팩을 떼어내고 에센스를 흡수 시킨 다음 오늘 하루 동안 한 일들을 모두 일기장에 정리하고 노곤노곤한 상태로 잠에 듦.



2.비오는 날

비오는 날에는 이상하게 밤에 잠을 자고 싶지 않아짐.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듣다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해 비오는 날과 어울리는 노래 리스트를 만들어 들음. 찬 공기로 시원해진 이불을 껴안으니 차가운 느낌에 기분이 좋아짐. 뭔가 포근포근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남.


3.코로나가 끝나면 하고 싶은 혼자 바깥 마음 껏 돌아다니기

오전 9시. 일어나서 바로 샤워를 함. 샴푸로 거품을 내어 손가락 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거품을 씻어냄. 젖은 머리카락의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내줌. 씻고 나온 후 제일 아끼는 옷을 꺼내 입어줌. 블라우스에 치마나 원피스, 자켓에 바지 등등 아무거나 상관없이 좋아하는 옷을 입고 화장을 시작함.

기초부터 탄탄히 하고 렌즈→파운데이션→컨실러→쉐딩→아이브로우→섀도우→아이라이너→뷰러→마스카라→볼터치→하이라이터→립을 해줌. 귀걸이, 팔찌, 반지, 목걸이 등등 자기가 하고 싶은 악세사리를 착용한 후 좋아하는 향수를 골라 두어번 칙칙 뿌림. 작은 가방을 챙긴 다음 지갑, 폰, 이어폰, 수정용 화장품, 카메라(없어도 됨)를 챙겨 집을 나섬.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폰을 끼고 바깥 구경을 하면서 감. 나무, 사람, 동물 등등이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걸보다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름.

도착하면 밥 먼저 먹기. 혼자 밥먹는 걸 꺼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도 날 신경 안 쓰지 않음. 그러니까 한 번쯤 시도해보길 바람. 다른 사람과 불 필요한 말 안 해도 되고 온전히 음식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음.(싫으면 안 해도 됨. 본인의 선택임.)

밥을 배불리 먹고나면 근처를 돌아다녀봄. 풍경이 좋으면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음. 요즘엔 휴대폰도 카메라가 잘 나와 있으니 폰카를 찍어도 괜찮음.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진열되어 있는 아무 가게나 들어가셈. 향수 가게를 가도 좋고 옷가게, 화장품 가게, 서점 같은 곳. 이곳저곳 구경하다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사고 구경하고 싶은 거 구경하며 돌아다님.

아이 쇼핑과 지름신이 강림한 쇼핑을 마치면 가까운 영화관으로 감. 표는 전날에 미리 모바일로 결제 해 놓으면 편함. 티켓 발매한 후 팝콘과 콜라 아니면 다른 음식 중애 먹고 싶은 걸 사서 지장된 관에 들어감. 장르는 로맨스, 코미디, 액션 등등 아무거나 좋아하는 거 보기. 큰 스크린에 웅장한 사운드로 영화를 보고 나옴.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영화를 보면 좀 피곤해지는 것 같음. 근처 괜찮아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커피나 달달한 케이크를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함. 가게를 돌아다니며 샀던 물건이나 아까 찍었던 사진을 정리해도 좋음.

메모장이나 인스타에 나 오늘 어디 갔다 하고 글 올려도 좋고 간략하게 영화 후기를 적어도 좋을거임. 어디든지 오늘 한 일을 기록하셈. 추억으로 남아서 나중에 보면 은근히 재미있음. 카페에서 나와 귀가하는 길엔 마트에 들러 군것질 거리를 사고 집에 들어감.

폰으로 음악이나 영상을 틀어놓은 다음 화장을 지우고 씻음. 옷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샀던 아까 샀던 물건들을 곳곳에 정리함. 만약 서점에서 책을 샀으면 자기 전에 잠깐 책을 읽고 자는 걸 추천. 아니면 자기 전에 예능 보면서 군것질거리 먹고 하루 마무리하기.

상상만 해도 좋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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