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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추가합니다)친구랑싸웠는데 제가 틀린말을 한건 아니지않나요?

ㅇㅇ |2020.08.17 22:59
조회 37,251 |추천 4
영아유괴라고 말한건 제 실수인거 인정해요
아직 연락은 안했고요
친구한테도 연락안왔어요
도무지 이해안가서 남편한테 물어보니그친구가 예민하대요물론 영아유괴말한건 니가 경솔했다고 하구요

지금가서 그때 그 얘기 미안하다고 말하면
괜히 상처받은거 후비는거같고
문자는 생략한거였지만조금 상세히 더 풀어보자면
''''그래 조언고마운데 그건 내가 알아서해
니가 내 친한친구여서 말하는건 알겠는데
초장에 애를 잡아야한다 그런건 좀 아닌거같다
그래 내가 아직 육아가 서툴어서
이게 낯을 가리는건지 그런건 잘 모르겠어
근데 니가 한말때문에 상처받은건 사실이고
그것보단 아기볼때마다 조금 미안해진다
내가뭔가 잘못한거같아서
너 그때 그랬잖아
우리애 뒤집기 늦었을때도
전화로 병원가보라고한거
(친구아기 5개월넘고 뒤집기했어요 그때 전화로만
얘기했을텐데 이건 진짜 심각하다 싶어서 병원얘기 한거였고요)
그리고 며칠 뒤 보란듯이 뒤집기했어
나 그래도 너 항상 내말에 공감해주고
우리 결혼전에 00 (항상 다니던 시내) 자주가고
그랬던 기억있잖아
그런데 우리도 벌써 이렇게 같이 애낳고
육아한다는게 참 신기하다
여튼 너도 나한테 마음에 아픈말했고
나도 너한테 너무 나무란거 같아서
그냥 서로가 서로한테 조금 날섰던거같다
나 이제 아기가 뭐가 좀 늦어도 개의치않을거니까
너무 뭐라고하지말아라''''

등등.. 좀 장문이었는데 간추린거구요
정말 악의없이 한말이었어요
비꼬면서 영아유괴 이런말한거 절대아니고조심스레 얘기한거였구요그런데 많은분들 댓글보니 제가 좀 실수였던건 인정하구요일단 이번주까지 기다려보고 연락없으면 제가먼저연락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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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불편하신분들은 뒤로가기 하시거나 패스해주세요
26살, 이제 곧 세돌되는 딸 키우는 맘인데요


제 주변에 결혼+출산한 사람이 진짜 딱 저밖에 없었는데
작년에 친구가 결혼하고 올해 아기낳았거든요


제가 축하한다고 역류방지쿠션 새거 선물해주고
저희아기 쓰던 휴대용부스터, 범보의자, 런0홈, 에0테이블 (이건 팔까했는데 그래도 줬어요)

등등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어요
출산했을때가 코로나랑 겹쳤을때라 면회가 어려워 지금에서야 처음 가는건데

제 딸이 아기가 귀엽다고 뒷머리랑 등을 쓰다듬었는데
친구아기가 웃더라구요 그래서 아귀엽다~ 하고 얘기하고있는데
정말 시도때도없이 웃어요.
TMI지만 저 집에갈때 배웅해준다고 잠시 나갈때 엘리베이터탔는데

거기사는 이웃주민(?) 할머니가 친구아기한테 인사하니 또 웃더라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그시기되면 이제 낯가릴때거든요
신생아때야 배냇짓도하고 잘웃는건 당연하지만

아이가 인지능력 기르면서 서서히 사람들 알아보고

낯을 가리는게 굉장히 자연스러운일인데
전.혀 낯을 안가리는거같아요

물론제가 친구아기 출산하고 처음보는거라
원래는 낯가리는데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걸수도있는데
저는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야,00이 (친구아들이름) 낯 안가려?친구: 어 아직 안가려

이래서 제가 낯가림 중요성 얘기했죠
저희딸 7갤때부터 시작해서 진짜.. 저랑 남편빼고시부모님,친정엄마와도 엄청나게울고 목청터질듯이 울어가지고시모 싫었는데 아기때문에 안온다고 했을때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한적도 있을정도였거든요

그때당시 저도 얘 너무 심한거아닌가 하고 아는지인언니한테 물어보니 당연히 그게 자연스러운거라는데 (물론 친정엄마는 아직도 제 딸이 좀 유별나다고 하시는데 그냥 장난식으로)제가 친구한테 니 아들 낯을좀 가리는게맞다 


그렇다고 우리가 낯가리라고 말한다고 아들이 아는건 아니니까

앞으로 너랑 애착형성을 좀 더 하라고 얘길했죠
그리고나서 집에도착하고 저녁에 갑자기 톡이 와있네요

충고해준건 고마운데 솔직히 때 되면 낯 가리고 혹여 안가린다고해도나는 그런거 개의치않는다고 

되게 불쾌하다는 식으로 톡을했길래 저도 진짜 고심해서 말을한거였는데그런식으로 받아치니 기분이 너무나쁘더라구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차라리 그렇게 걱정해주니 고맙다 , 이러면 끝날거였는데
저도 인간인지라 너 그거 애초부터 초장에 안잡아주면 나중에 영아유괴 생길 수 있고어린이집갈때 필히 목걸이 만들어줘라  라고했죠


원래 제가 이런성격 진짜아닌데 너무 기분안좋더라구요
제가 친구아들 어디 문제있다고 기분나쁘게 말한것도아니고

먼저 출산하고 아기키워본 입장에서 얘기한건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나쁜걸까요?

고딩친구라 그래도 서로 속 터놓고 베프라고 생각했었는데

괜시리 우울하네요 
남들이 보기에는 니가 너무 오지랖이었다 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저도 친구걱정을 안했다면 낯 가리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가타부타 얘기도 안했을거에요

언니랑 통화하다가 (저보다 6살위고 다섯살 남아키워요) 이 얘기하니까

그냥 가만 냅두지 왜 그런얘기를 사서 하냐는데

제가 주제넘었다고는 절대 생각안하거든요

서로 연락도 지금 안하는중이고 제가먼저 사과를 해야하는건가요?

아니면 뭐라고 메세지를 보내면 좋을지 

조언좀해주세요
추천수4
반대수733
베플ㅡㅡ|2020.08.17 23:31
영아유괴라는 말을 입밖으로 낸 거에요? 선을 넘은 게 아니라 완전 짓밟았네요.
베플ㅇㅇ|2020.08.17 23:07
낮 안가리는 아가들 많아요. 오지랖이 오션급이네.. 친구맘은 아이가 잘 웃으니 주변에서 좋은소리 많이 들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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