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딸이 아프리카를 가겠답니다

ㅇㅇ |2020.08.21 21:03
조회 220,581 |추천 1,050

안녕하세요, 스무살 딸을 둔 애 아빠입니다.
좋은 답변을 받기에 여기만큼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방탈한다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제목 그대로 첫째 딸이 올해 스무살인데 아프리카를 꼭 가야겠다고 합니다... 그것도 여자인 친구와 둘이서 간다고 합니다...

여행도 하고 공부도 할 거라는데, 저희 딸이 세계지리라는 과목을 공부했거든요... 그 과목에 푹 빠지더니 세계일주라는 막대한 꿈을 가지게 됐답니다.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 정말 존중하고 응원하지만 굳이 이시국에 그럴 필요도 없고, 특히 그게 아프리카 여행과 관련된 거라면 더더욱 싫습니다...

제가 딸에게 아프리카를 가면 안 되는 이유를 줄줄 말해줬습니다.

첫 번째, 이 시국에 가긴 어딜 가느냐... 의료기술도 없는 대륙에 가서 코로나 걸리면 죽음뿐이다

두번째, 여자를 동물로 보는 나라에 여자 둘이서 여행을 간다는 것은 목숨을 내놓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세 번째, 북부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는 이슬람교를 믿고 있어서 언제든 테러 발발 가능성이 있고 또 어떤 나라는 아직도 내전 중이거나 전쟁 중이다... 전쟁 중인 나라에 제 발로 찾아가는 건 말이 안 된다... 라고 했네요

그러나 딸의 돌아오는 대답은 “나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지구를 구석구석 살피고 올 것이다, 코로나 문제는 내가 봐도 아니다 싶으니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가겠다, 대신 아프리카는 꼭 가야 한다” 라고 합니다...

어떻게 말하면 울 큰 딸이 제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ㅜ
요즘 시대에 강제로 애를 잡아두거나 때릴 수도 없고, 혼내면 더더욱 반항할텐데 어떡하죠 정말...

추천수1,050
반대수40
베플ㅇㅇ|2020.08.21 21:33
아는분 딸이 몇년전 꼭 님딸처럼 고집부렸어요 죽어도 가겠다고. 그래서 쫓아냈어요 니힘으로 벌어서 혼자서 밖에서 잠도자고 살아보라고. 치안좋다하는 한국 도시에서 별일없이 살다가 알아서 아프리카가서 길바닥에서 살아보라고. 부모가 너무하다 싶겠지만 한달못채우고 집에왔어요 뭘보고 뭘느꼈는지는 다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프리카는 포기했어요 그러고 한 이년인가있다가 여행프로보고 관광패키지라도 가보고싶다 하길래 그것까진 허락해줬어요
베플ㅇㅇ|2020.08.22 00:36
아프리카는 믿을만한 단체에 껴서 가야 돼요 유엔 봉사단이라던지 근데 그것도 위험함 여행으로 갈 건 정말 아니죠
베플ㅇㅇㅇㅇ|2020.08.22 04:55
아프리카... 무장강도도 많아서 패키지로 가도 가이드 죽고 차 털리고 납치 당하는 일이 다반사인데요 게다가 여자라면... 아프리카 성폭행 건수만 봐도 ㅜㅠ 아주 유명한 관광지에서만 노는 거 아니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요. 가서 총맞아 죽을 확률이 몇이나 있겠냐 하지만 내가 맞으면 백프로잖아요. 아프리카 여행 후기 조금만 찾아봐도 위험하단 얘기가 많은데ㅠㅠ https://instiz.net/pt/4009303
베플ㅇㅇ|2020.08.22 03:05
패키지투어 가이드투어 정도로 절충하세요. 안젤리나 졸리도 아프리카 대륙에 엄청난 환상(인류의 시작 대지의 어머니 뭐 그런) 가져서 굳이 거기 거취 틀고 딸을 거기서 낳았죠. 근데 나중 인터뷰에서 실상은 파리 모기 편의시설 그런 걸로 사실 좀 힘들었다 흘리고 그 밑의 쌍둥이는 그냥 일반코스(?)로 출산했잖아요 ㅋ 돈이 그렇게 많아도 힘들었다 하는데, 편의도 경호도 보장 안되는 비용으로 젊은 여자 둘이 모험 형식으로 가기엔, 심지어 요새 정세(정치, 의료)로는 너무 위험한 거 아닌가요. 그나마 서구화 제법 잘 되고 관광객 많이 간다는 남아공도 제 친구 출장 갔는데 ㄹㅇ 사거리에서 신호 받고 대기하고 있을 뿐인 차에도 총 디밀고 강도짓하는게 보인대요. 김태희와 촬영팀도 강도 당했죠. 김태희가 무슨 돈이 없어서 안전보장을 못받았을 거 같나요.
베플남자아무것도모...|2020.08.22 08:41
땅에 떨어진 사탕에 꼬이는 개미떼 만큼 흑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온갖 성추행 및 금품 갈취를 당할게 안봐도 넷플렉스네요 방송에서 나오는 아프리카는 돈으로 안전을 구입하고 찍은거에요
찬반ㅇㅇ|2020.08.22 18:32 전체보기
아프리카 친구랑 둘이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여자둘) 치안 안좋은 곳은 제외하고 유명관광지만 갔어요ㅡ. 남아공 케이프타운 나미비아 사막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 탄자니아 잔지바르 세렝게티 케냐 나이로비 갔네요. 세상 순수하고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유럽인들이 아이들 데리고 놀러오더라고요.. 세렝게티는 무슨 에버랜드 사파리만큼.. 차가막혀요..ㅎㅎ 그리고 아프리카 자체가 관광지 지역은 관광수입이 거의 전부라 치안에 예민해서 생각보다 치안이 매우 훌륭합니다. 미국보다요... 밤에 다니면 마을사람들이 삼삼오오 숙소로 데려다줘요 걱정된다고..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라 안될거같아요 첫번째 이유가 가장커요. 코로나는 어쩔수없어요 큰일납니다.. 코로나 종식되고는 괜찮을거같아요 그게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