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이고 딸 하나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제 친구가 저랑 결혼도 비슷하게 했는데
아이도 비슷하게 낳고
성별도 같아서 자주 만나고 있어요
친구딸은 25개월 저희딸은 26개월이요
아기 키우면서 서로 힘든점도 이야기하고
큰 힘이 되어주곤 했어요
문제는 친구와 자주 만나다보니
친구가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너무 여자여자하게 키우면 안된다
세상이 험해서 강하게 키워야한다
우리 딸은 겁도 없고 일반 여자아이들과
다르다구요
저희 딸과 친구 딸은 성격이 상극이에요
저희 딸은 보통 그러듯 공주 이런거 좋아해서
키즈카페 가도 공주옷 입혀달라하는데
친구 딸은 가자마자 남자들이 입는 옷 잡아요
배트맨 이런옷이요
저도 꼭 여자라고 해서 공주옷 입고
남자니까 왕자옷 입어라 이런 주위는 아니에요
친구는 이 상황이 너무 웃기다고 막 깔깔 웃고
친구가 원래 성격상 둥글둥글하고 털털한 성격이라
임신해도 회, 초밥 그냥 먹고
지금 둘째 임신 중인데도 하루에 한번씩
무조건 나가요 이쁜 카페 다니고~
옆에서 보는 제가 불안해서 조심 조심 다니라구
코로나도 있으니 마스크 쓰고 되도록
사람 없는 곳 다녀라 해도 아 괜찮아~ 안죽어~
하면서 잘 다니더라구요
그런거보면 내가 너무 유난인가..싶기도해요
근데 친구가 계속해서 너무 자랑하듯
이야기하고 저에게도 강요를 해요
키즈카페를 가도 무서운것도 친구 딸은 다 해요
겁도 없고 그런거 보면 대단한것 같기도하고
나중에 크게 되려나 싶기도하고요..
괜히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한다는 우리 딸 보면
속상할때도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를 못하니 저희집에서 모였어요
저희집에 장난감이 있는데 친구 딸이
계속 저희 딸을 미끄럼틀 못 올라오게
밀더라구요 저희 딸은 계속 미끄러지고
친구 딸은 어떻게든 못 올라오게 하려고
미끄럼틀 붙잡고 있는 제 딸 손을 발로 밀구요
그런거보면 아 쟤는 정말 크면 어릴때 그런거 있잖아요
골목대장? 같은 느낌ㅋㅋ
아직 어려 누군가에 대한 배려심이 아직 형성되지 않을때니
그럴 수 있다치는데..친구가 그 모습을 또
sns에 올렸더라구요..그리고선 밑에 글에
우리 딸 못살아~~
친구딸은 그네 탈때도 진짜 날라가듯
밀어달라 그래요 또 친구네 부부는
엄청 세게 밀어주고
오히려 저는 옆에서 혹여나 떨어지거나
날라갈까봐 안절부절한데...
흔들말 같은거 있는데 그것도 타다가
몇번 세게 흔들어서 말이 뒤집혀서
머리 찧고 이마 찧고 한두번이 아니에요
앞뒤로 세게 흔들면 말 뒷부분이 들리거든요
만나면 시퍼렇게 멍들어서 오구요..
그 멍든걸 또 자랑스럽게 피드에 올리고..
친구 딸은 생긴건 정말 여성여성 귀엽게
이쁘게 생겼어요(친구가 워낙 예뻐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볼정도로
제가 봐도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근데 하는 행동은 왈가닥이라고 해야하나..
아직 이렇다저렇다 할순 없지만
친구가 너무 자랑하듯 올리니까
나중엔 저렇게 키우는게 맞나 싶더라구요?
내가 너무 여자처럼 키우나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