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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이를 미워하는 남편

ㅇㅇ |2020.08.28 20:12
조회 9,956 |추천 42

말 그대로 초등2학년인 애를
자기 자식임에도 미워합니다
본인이랑 똑같이 생겼구요ㅡㅡ


아이에게 화가 안풀린다고 하네요
심지어 남편의 직업은 교사입니다
..
맞벌이중이고 제가 퇴근이 늦어서
할머니댁에 늘 맡기는데
남편이 먼저 퇴근해서 아이를 찾으러 가면
애가 할머니집에서 자고 가고 싶다고
보채고 웁니다

본인은 아이한테 잘못한게 없는데
애는 아빠는 무섭다고 울고
시댁 어른들은 애한테 그러지마라며
조금 거드셨나본데
이럴때마다 엄청 분노합니다
똑같은 패턴으로 이혼 이야기도 오갔어요
저랑 둘만 있을때 아이에대해 너무 심하게 말해서
제가 그러지 말라 했더니
그럼 둘이 살라고 화내더군요

같은 패턴인데
집에 혼자 돌아와서
다시는 아이를 집에 못 오게 해라
내가 아이한테 뭐라한 것도 없는데
영악하게 울고 어른들 이용한다
할머니한테 가서
자길 죄인으로 만든다
어른들이 거들면 본인이 마치 억울하게
살인자라도 된거 같은 상황이다
다들 아이편만 든다
너도 마찬가지다
내 편은 아무도 없다
이 집에서 나만 없어지면 되겠네
아이에게 도무지 화가 안풀린다
등등...


하....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고
다들 그럴 수 있다

당신은 집에 가자고 할 수 있고
아이는 아이시각에서 무서워서 울 수 있으며
어른들은 나이많은 분들이라 원래 만류하실수 있다
아직 어린 아이이지 않느냐...

그냥 그게 다인데 왜 그럴게 화를 내냐
그렇게 말하니까

그렇게 너랑 나는 멀어지는 것이다
왜 내편을 안들어주냐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고
초등2학년 애랑 아빠라는 사람이
뭐하는건가
왜 저렇게 속이 좁고
과대망상인가 싶어
너무 정이 떨어집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아내인가요?
이런 상황에서 아내가 뭐라 해줘야 하나요..
추천수42
반대수2
베플뭐래|2020.08.28 20:40
남편이 어렿을 때 부모밑에서 어떻게 자랐는지 알아보세요. 아이가 걱정되네요...
베플ㅠㅠ|2020.08.29 01:57
우리집이랑 똑 같네요...아랫분이 쓰셨듯이 남편 성장과정을 한번 살펴보세요 저도 첫아이 낳고 님과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남편에게 혼나고 울고말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문제점이 드러나게됩니다 남편이 성격이 강하면 아이가 주눅들고 밖에서도 움추려들고 소심해지고 사춘기 들어서면 아빠랑 정면 충돌도 해요 우리집 남의편은 성격자체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인물이라 가족치료나 상담같은거 소위 씨알도 안먹혔어요 (반면에 둘째 딸에겐 세상 천사임)제가 아들을 보듬어주며 살았고 실제로 사소한 꼬투리로 아들에게 트집잡고 혼낼때마다 이혼불사 싸웠고 아들 고1땐 두달동안 별거도 했어요 살면서 아들관련 빼고 싸울일이 없었네요 결론적으로 남의편 성장과정이 그렇게 부모에게 사랑받으며 살지 못했고 본인 아버지에게 학대(?)정도로 혼나며 자랐는데 자기 아들은 너무나 사랑받는게 본능적으로 부럽고 그게 비교되며 열등감 폭발이었어요 싸울때마다 제게 왜 자기편은 안들어주고 아들편만 들어주냐고 짐싸서 나가기도 분기별로 1번씩하고 암튼 남들은 자식때매 속썩고 산다는데 저는 남편때매 속썩고 살았네요 지금 울집 남의편은 집안에서 유령으로 생활하십니다 그렇게 물고빨던 딸도 자기한테 집착한다고 아빠라면 골머리 흔들어요 님이 중간에서 역할 잘하셔야 할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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