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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한테 선풍기 집어 던지려는 시어머니

선풍기시엄... |2020.08.31 19:24
조회 411 |추천 3
안녕하세요 27살 현재 혼인신고를 올리고 입덧으로 고생중인 임신 4달차인 예비 맘 입니다
글을 잘 못쓰지만 양해부탁드립니다.. ㅜㅜ
다름이 아니라 조언좀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사건의 발단은 저와 남편이 남편가게에 함께 있던날 시어머니가 이층에서 내려오셨습니다(가게는 1층2층 으로 나뉘어져 있어 어머니가 계신줄 몰랐어요)

전 시어머니를 뵙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건넸죠
인사를 하자마자 시어머니 눈빛이 확 돌변 하더니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당황해서 “남편 어머님이시잖아요~”하고 답 했더니

시어머니께서 “내가 아주 이거 임신만 안했어도 확!”이러시면서 주변에 있던 선풍기를 저한테 던지려고 하셨습니다(술을 드셨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갑작스레 그러시길래 저는 손발이 떨리고 너무 놀라 “네..?” 하고 대답하니

어머니께서 선풍기를 든 상태에서 “이걸 확그냥 선풍기로 쌔려버릴수도 없고”하고 얘기 하시더니 이층 올라가서 얘기를 더 하자며 저의 손목을 끌어 당기셨어요

물론 남편은 땅만보고 모르는 척 가만히 있었구요 (아무래도 시어머니가 평소 제욕을 남편에게 많이해서 남편이 가만히 있엇던것 같아요)

이층으로 올라가던중 어머니께선 저에게 이 싸가지 없는것 왜 저번에 봤을 때 왜 인사를 안하냐고 하시더라구요..
(3일전에 뵈었을 때 바로 코 앞에서 인사를 드렸는데도 어머니께서 대답을 안해주셨습니다..종종 매번 남편이 옆에 없으면 인사를 안 받아주세요)

그래서 전 “엄마 저번에 뵀을때 인사 드렸잖아요..”하고 얘기 하니 어머니께선 “싸가지 없는것 배를 발로 확 차버릴 수도 없고” 하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말을 들은 저는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후라이팬으로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여기서 절 보고 계속 “싸가지 없는것” 하고 이야기 하시는건 남편과 연애시절 남편이 업소방문,바람,폭력때문에 시어머니께 한번 말씀드린적이 있거든요 그걸 어머니께 말씀드렸다고 자꾸 싸가지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어머님께 말씀드리면 남편이 정신을 차릴 줄 안 제기 너무 바보 같았죠..)

그렇게 계단에서 어머니와 말을 나눈 후 2층 이모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갔더니 이모들 앞에서 또 저한테 “아휴 이게 싸가지가 없어 내가 배를 발로 확 차버리고 싶어” 이러시며 계속 배를 발로 찬다는 말을 언급하시니

곁에 있던 어머님 친동생(이모) 가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언니 무슨 자꾸 배를 발로차.. 그건 아니지..” 이렇게요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자꾸 애기가 있는곳을 보며 발로 찬다느니 어쩐다느니 싸가지없는것 이러시며 계속 그런말들을 들으니 너무 어지럽더라구요

그리곤 자리에 절 앉히시고 또 다른 이모에게 “얘는 싸가지가 없어. 발로 배를 확 차버리고 싶은데 애기때문에 참는다 내가” 이러면서 계속 말을 하셔서 전 울음을 참고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선 저를 보시면서
“우리 00이(남편이름) 가 얼마나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데
우리 00이는 당연히 노래방 여자 옆에 여럿 앉혀놓고 놀아도 되는애야 ,

또 어렸을 땐 얼마나 착했는지 알아? 너 애기 딸이라며? 난 아들이 좋아 근데 니가 딸 좋다고 했다면서? 딸만 아니기만 해봐라 너 아주 가만안둬

그리고 너 우리아들 니가 꼬셔서 니가 임신하자고 했지?
(그렇게 잘난 아들 저한테 매번 매달리고 울고불고 너없으면 못산다 나 너랑 결혼할거다 계속 졸라서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고 하니 , 물론 애도 생겼고.. 그래서 결혼한다고 답한거였는데..ㅜ)

그리고, 너 ! 배만지면서 유세부리니? 배좀 그만만져 우리는 뭐 임신 안해봤니 ~? 여기 있는 사람 다 임신해봤어! ”(시어머니는 입덧도 없으셨다면서 ㅜㅜㅜ)이러시면서

계속 저를 욕하시니 주변에 식사하시던 아줌마 두분께서 계속 저희 테이블을 쳐다보시더라구요

그 시선을 느꼈는지 어머니께서”왜자꾸 저희 테이블을 쳐다보세요?” 묻자

그 손님들께선 “아니, 얘기하는데 들리길래 옆에 며느리예요? 며느리가 착하게 생겼네 남편이랑 며느리랑 좀 닮은것 같은데? 닮으면 잘 산데 걱정하지말어요~”하고 이야기 하니

어머니께선 근데”며느리가 싸가지가 없어요” 하고 대답 하셨습니다 (아마도 식사하시던 아주머니 두분께서 저희 하고 있는 이야기를 듣다 제가 계속 바보같이 울음참고 웃고만 있으니 편아닌 편을 들어주신것 같아요)


그날 그렇게 이욕 저욕 듣고 집에서 정말 저희 친정엄마랑 펑펑울었습니다

친정엄마는 그 아줌마가 왜 술먹고 술주정을 너한테 부리냐며 아무리 술을 먹고 그래도 며느리한테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는데 인성이 아주 덜 된것 같다며 속상해하시며

그집에서 어떻게 살거냐며 앞으로 걔네 엄마 30년은 더 봐야할텐데 차라리 애를 지우고 이제라도 새출발하라고 뭐라고 하셨고 저도 그냥 속상한 맘에 밤에도 낮에도 계속 울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부터 문제는 다음날 시어머니는 저한테 그런말을 한적 없다 기억이 안난다 말씀하시고

그 말을 들었던 이모들도 그런말 안했다 이렇게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십니다..

분명 이모님께선 “언니 그건 좀 아니지 무슨 배를 발로 차..”이러셨으면서도..

남편은 저에게 우리 엄마가 정말 배를 발로 찬다고 했다고? 이러면서.. 제 말을 안 믿고 (배를 발로 찬다 했을땐 이모들과 시어머니만 있었거든요..)

또 더 큰 문제는 시어머니는 시아버님과 별거를 하고 계세요 (남편이 어렸을때 부터 시어머니가 자주 바람을 피우셨대요..)

두 분 이혼은 안하시고 모아놓은 돈은 없으신데 어머니께선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어 하시구요.. (그냥 아버님과 화해 하시고 들어가셔서 넓은 주택에서 사시지..ㅜ)

맨날 다른 남성분과 놀러 다니시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 계시길 바라는데 노래방재밌다며 저에게 “노래방갈래? 너 노래 잘해?” 이러시면서 술은 맨날 드시고 주말마단 여행을 가십니다..

남편이 시어머니의 그런 꼴을 다 알고 봤으면서도 전원주택에서 시어머니는 1층 저희는 2층 해서 어머니와 함께 살자고 이야기 합니다 ..

첫째 아들(남편의 형)도 있는데 왜 둘째 아들인 제 남편이 어머니랑 자꾸 살아야 하는지 이해도 안가고 ..

물론 전 시어머니가 너무 싫고 무서워요 ㅜㅜ 두얼굴을 가지고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 하시는 시어머니랑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시어머니께선 술을 먹고 자주 저희남편에게 술주정을 부리시고 욕을 하셔서 남편은 그런 상황이 많이 무뎌진것 같았어요

제가 보기엔 심각한 일을 아무일도 아니라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기 엄마는 그래도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라며 앞으로 가족끼리 평생 잘 살아봐야 하는데 지금부터 돕고 살면 어떻겠냐고 이야기 합니다..

막무가내로 어머니랑 같이 살자는 남편 이럴 때 가장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ㅜ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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