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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딩크를 고집하는 이유가 좀 특이하거든,

ㅇㅇ |2020.09.04 17:54
조회 30,104 |추천 126

30대 직장인인데...

난 좋은사람이랑 인연이 되면 결혼은 할수있을거 같아..

근데..아이는 사실 원하지도 않고....자신이없어..

나이를 먹을수록 더 확고해지는거같아.

근데 그이유가 좀 특이해... 난 정말 진지하거든.

난 특별한 재능 물려줄만한게 없어..(외적인건 주관적인 부분이니깐 패스할께)

일단 그다지 머리가 좋은집안이 아니야..(집안에 sky출신이 한명도 없어ㅠ)

난 머리도 유전이라고 생각해..

초등학교때 과외,학습지,피아노학원,영어학원 등등...엄마가 엄청 사교육을 많이시켰는데..

정말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지도..그렇다고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도 못하고

꾸역꾸역 다니느라 하루하루가 지옥아닌 지옥이였지...

고딩때 억지로 입시미술해서 대학을 왔지만....

사실 엄청 만족할만한 삶은 아니였어...

(집이 부유한편이라서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살았던 적은 없었어)

 

그래서 난 2세한테 그냥 미안함?죄책감??그런게 마음속에 항상 있어..

나 닮으면 그 아이도 삶이 고달프고 힘들거 같아...

이 얘기 진지하게 친구들한테 얘기했는데...

공감을 잘 못해주더라...

근데 난 이유가 이래서 절대 아이 안낳을거야..

 

추천수126
반대수22
베플|2020.09.05 05:27
이런게 진짜 모성애지.. 아이가 느낄 상대적박탈감 따위는 아랑곳않고 지 생각만하고 준비없이 싸지르는 것보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라도 최소한 아이입장에서 생각하고 걱정하잖아..
베플ㅇㅇ|2020.09.04 19:49
내가 더 특이할걸... 난 집꾸미기가 취미라..애한테 방내주기싫고 거실에 유아매트깔아야하고 장난감 육아용품 항상 나와져있어야하는게 싫어서
베플ㅇㅇ|2020.09.05 02:17
저는 세상 무서워서 못낳겠어요 이런세상을 물려주고 싶지않네요 그리고 대단한 유전자도 아니라서 ..ㅎㅎ
베플O|2020.09.05 13:53
난 내 성격 닮은 애가 태어난다면 세상 살기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안 낳고 싶음. 내 유전자는 나름 좋긴 한데, 유전자고 뭐고 안 태어났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 ㅠ 사는 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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