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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정말 이쁜데, 하는짓이 가관인 내 친구 ㅠ_- 사진공개?ㅋ

단짝친구 |2008.11.15 10:07
조회 3,315 |추천 0

최근에 톡을 보니, 친구 얘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읽다보니 저도 너무 웃긴 제 친구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물론 제 친구는 무식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제목 그대로 얼굴은 정말 킹왕짱 이쁘고, 몸매도 아주 이쁜 친구에요.

뭇 남성들이 길에서 마주치면 한번쯤은 쳐다보는 그런 아이입죠.

다만, 하는 짓이.. 정말 깹니다 ;; 

문제를 풀 때 혼자 시험지와 대화를 하는 건 기본이고,

온갖 사물들(책상, 거리의 광고판, 숟가락-_- 등등 )과 의사소통이 되며,

정서불안인지 손에 티슈가 잡히면 하염없이 뜯고 찢고,

번지점프하러 올라가놓고 구경했으면 됐다고 내려오고,

바나나보트탈때도 잠깐 앉아봤다가 난 이제 다 탔다고 내려오고,

자이로드롭 타곤 그 자리에 꼼짝못하고 앉아 소리없이 울고있고,

미녀는 괴로워같은 로맨틱코미디를 보다가 혼자 울고나오고.. ;;

아! 연기자 김유미씨랑 홍은희씨를 닮았는데.. 톡되면 보여드릴께요. (헐?ㅋㅋ)

암튼 절 당황케했던 몇 가지 일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이 친구와 저는 대학동기입니다. ( 나이를 밝혀야하나;; 02학번이요 ㅜ_- ) 

MT를 갔는데,

그 때 당시 유행하던 "당연하지"게임 아시나요? X맨에서 나왔던..

암튼 당연하지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대편: 너 나 이기고 싶지?

친구: 당연하지. 너 나한테 져주고 싶지?

상대편: 당연하지. 너 나랑 사귀고 싶지?

친구: 당연하지. 너 내 동생 하고 싶지? ( 상대방은 01학번선배였음.. )

-중간생략-

상대편: 당연하지. 너 이쁜거 알지?

친구: 어. 나 이뻐.

휴~ 모두들 개폭소하였지요.. -0-

 

두번째!

이 친구는 호기심이 아주 많은 O형 여자입니다.

호기심이 너무 많은 게 탈이랄까? ;;  궁금한 게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알아야 하는.

술자리에서도 예외가 아니에요.

술 먹다가 모르는 노래인데 노래가 너무 좋으면 -_-

갑자기 어떤 친구에게 전화를 합니다.

( 이 친구가 전화를 못받을 땐 핸드폰 메모장에 마구잡이로 그 가사를 옮겨적습니다;; )

첨 듣는 노래니까 아무래도 아주 애매하게 불렀겠죠?

도대체 방금 나왔던 그 노래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애매하고 짧게 불러주면서

그러면서 이 노래 제목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더 웃긴 건, 전화 건 친구가 또 그걸 알아내서 5분안에 전화를 준다는거죠;;

그 친구를 꼭 한번 보고싶다고 다들 그럴 정도에요

 

세번째!

저 호기심은 참 많은 일화를 낳았어요.

노래방 가면 지금이야 리모콘이 제목별, 가수별, 국가별로 찾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그렇지가 않았거든요.

노래방 가면 꼭.. 뭔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있는데 제목이 생각안날 때 있잖아요.

그 친구는 어김없이 전화합니다.

다짜고짜 "안경 쓴 남자가 부른 노래 뭐지?"

이건 뭐.. 대답해주면 전화받은 그 친구는 돗자리 깔아야겠죠? ㅋㅋ

여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노래방책에 노래제목/가수이름/곡번호 이렇게 되어있잖아요.

가수 이름을 알 땐 가수 이름 쓰여진 곳만 쭉~ 끝까지 다 넘겨보면서 찾고,

아무것도 모를 땐 ㅜ_- 노래방 1시간 넣으면 서비스 30분넘게 주잖아요?

그거 다 끝날때까지 그거 하나 찾는다고 책자 다 넘기고 있는 의지의 한국인이죠.

무섭습디다. 

다 끝났는데 "찾았다!!!!!!!!!"를 외치던 친구..

시간 끝났다는 말에 눈물을 글썽이던 친구..

( 결국 알바생이 10분 더 서비스해주셔서 그 노래를 부르고야 말았죠;; )

 

네번째!

이 친구가 다른 지방에서 자취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 1년가량?

그때 마침 그 친구가 있는 지방의 연구소에 제가 일적으로 볼 일이 있어 방문을 했죠.

친구하고 점심을 먹기는 좀 일러 커피숍에서 막 얘기를 나누고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건성건성 받는 모습을 보니, 남자였습니다 -_-

이 친구는 남자들에겐 좀 차가운 것 같아요. 괜한 오해를 받기 싫다나?

아는 오빤데 친구랑 있다니까 점심 사준다고 온댔다는데 괜찮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러자고 했죠.

아놔.. 근데 밥 사준다는 그 아는 오빠, 아니 그 분.. 가수 L 군이더군요.

저런 훈남에게도 쌀쌀맞은 내 친구는 뭡니까? ㅜ_-

나같았으면 온갖.. ㅋㅋ

 

다섯번째!

이건 최근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 친구가 현재 지방에 내려가있는데 못본지가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가길래 -_-

한번 놀러가겠노라! 얘길 했더랬죠.

한 2-3시간 걸리기에 버스보다는 기차가 나을 것 같아 기차를 탔습니다.

마중을 나오기로 한 제 친구, 여전히 샤방샤방 이쁘더군요 *-.-*

전 반갑게 "ㅁㅁ야~ " 를 외치면서 버럭 안아버렸습니다.

네..

제 친구는 아주 큰 소리로 "치한이야!!!!!!!!!!!!!!" 를 외쳐주시더군요.

이런 망할!  미ㅏ넝ㅎㄴㅁㅇ로마ㅔ잃멛ㄱ힌;ㅣ롸밍라ㅚㅜ;ㅗㅓㅇㅁㅗㅓㄴㅈㅍ

제 친구 목소리가 좀.. 현영틱한 하이톤이라 큰 소리로 안해도 딱 튀거든요.

근데.. 역무원이라고 하나요?

그 아저씨가 우리쪽으로 다급하게 뛰어오시고, 사람들도 수근거리기 시작하고..

저는 한 순간에 치한이 되었습니다.

전 여자 맞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짧은 머리와 매부리코때문인지 강한 남성미

모두들 제가 남자이고 모르는 여자를 덥썩 안은 줄 알았던 거죠.

휴~ 오해는 곧 풀렸지만 친구가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저: 너 왜 그랬어?

친구: 그냥. 놀래서.

저: 웃기지마!!!!! 그냥이 어딨어. 왜 그랬냐니까 ㅠ_-

친구: 너 머리 자르니까 너무 남자같아. 앞으론 머리 기르라고 충격 좀 준거야. 쌩긋~

그렇게 말하고는 쌩긋 웃어버리는 제 친구의 천진난만함에 정말 충격 좀 받았죠;;

 

너무 이쁘고 성격도 좋고 정말 소중한 제 친구.

가끔은 돌발행동으로 내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하지만;;

지금 이 힘든 시기 잘 이겨내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화이팅하자!

사랑한다 우리 애교킴!

그리고 우리 다음에 만날 땐 쏠로탈출해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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