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려고 합니다. 친정 와 있어요.
아기낳고 두달간 친정에서 산후조리 하려고 했는데 좀 일찍 와버렸네요.
이혼하려는 이유는...
제가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 동안 전 친정에 있고 자기도 거의 제옆에 있을 테니 집이 비니까
저희집 근처 대학에서 석사과정 밟는다는 그 친구(여자)를 그동안 있게 해주면 안되겠냐고 했기 때문이에요.(월세는 받고)
저는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더 이상 연락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남편은 내가 누구와 연락하든 네가 간섭할 수 없고 네가 그런 걸 통제하려 한다면 난 견딜 수 없다며 화를 내더라구요.
거기다 집에 그 여자를 데려오는 문제도 여기는 자기 집인데 (남편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꾸렸습니다)
자기 집에 자기가 누구를 초대하든 자기가 누구에게 세를 주든 제가 막을 권리는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선 부부사이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더니, 자긴 유럽식 사고방식이고 한국은 너무 올드 패션드 하다고 했어요.
ㅎ....
유럽 사람은 정말 그런지 궁금해서 니 친구들한테 한번 물어보라고 했더니 어차피 걔네 생각도 자기랑 똑같을 텐데 왜 물어봐야 하냐구 궁시렁대다가 물어보긴 물어보더라구요. 친구들 답변은 글 말미에 첨부할게요. (혹시 궁금하신 분이 있을까봐)
아무튼 전 이혼하자 말하고 짐싸서 친정 와 있고 그 사이에 남편은 계속 전화질 해대다가 새벽에 찾아와서 이런 일로 이혼하는 게 말이 되느냐, 그 여자 안데리고 오겠다, 그럼 된 거 아니냐며 메세지 보내고 있지만 전 이미 정도 다 떨어졌고 더 이상 저 사람과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그동안 문화적 가치관 차이 운운한 이런 말도 안되는 싸움이 한 두 번 있었던 게 아니라서 저도 완전히 지쳐버린 듯 합니다. ㅎ
※ 친구들 답변 :
A: The relationship part of me would be upset, for sure
But at the end of the day I am beheld to his wishes because it's his house
(연인으로서 난 확실히 화가 나겠지만 결국엔 그가 한다는 대로 두겠지. 왜냐면 그의 집이니까.)
B: He is allowed to have anyone he wants in there, but he can't control the effect it will cause on the relationship, it would cause beef for sure though
(그는 자기가 원하는 누구든 거기 들일 수 있어. 하지만 그게 연인관계에 미치는 결과까지 통제할 순 없을 거야. 그건 확실히 다툼을 야기할 거야.)
C: Well then I'd leave. Because I don't want to be in a relationship with a guy who is not willing to sacrifice for my needs and wants, It's a mutual agreement and I would feel that he isn't working towards building a future with me
(나라면 떠날 거야. 왜냐면 내가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것을 위해 희생하지 않으려는 남자와는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거든. 그건 상호 합의이고, 난 그가 나와 함께하는 미래를 건설하는 데에 노력하지 않는다고 느낄 거야.)
D: it never happened to me but me being me I wouldn't care.
(그런건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라면 신경 안 쓰겠어)
E:I would be upset but I would try to understand, who's the person? is a friend from years? did they have any fling or relationship? I'd investigate first and I'd try to understand"does this person need a place to stay? "
if it's someone from high school or a recent friend or just an acquaintance or someone from tinder I would be suspicious
but based on that I have two options because first of all it's ur house and you can take whoever you want but then I can do the same
(난 화가 날 거야. 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 이해하려고 노력 할 거야. 몇년 된 친구인지? 너랑 썸 탔거나 사귀었었는지? 난 우선 조사할 거구, 이 사람이 머물 장소가 필요한가 이해해보려 노력하겠지. 만약 그 사람이 고등학교때 친구거나 최근 만난 친구거나 그냥 지인이거나 틴더에서 만난 사람이라면 난 의심하겠지.
하지만 거기에 기초해 난 두 가지 선택지가 있어. 왜냐면 일단 그건 네 집이고 넌 네가 원하는 누구든 데려올 수 있어. 하지만 그럼 나도 똑같이 할 수 있지.)
F: if you trust the partner whatever, if I don't trust I'd tell you "I can help you find a hotel for your friend"
(네가 배우자를 믿는다면 뭐 알게 뭐야, 만약 내가 배우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난 말하겠지 "네 친구를 위해 호텔을 찾도록 도와 줄게.")
G: yeah me and my girlfriend did it all the time, many of her good friends slept on her couch and many of my friends with me, nothing ever happened. Pretty much depends on the relationship u had with ur friends and how is the relationship with ur wife, if ur mature enough shouldn't be a problem
(나랑 내 여친은 그런 걸 항상 해. 그녀의 많은 좋은 친구들이 그녀의 소파에서 자고 갔고, 내 친구들도 그렇게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그건 너와 친구들간의 관계, 그리고 너와 부인간의 관계에 달렸어. 만약 네가 충분히 성숙하다면, 문제가 되진 않을 거야.)
H: I'd squeeze your eggs when I see you
(네 불알을 쥐어짜 버릴 거야.)
J: I won't care cause it's ur property and u paid for it so u can have guests whoever u want. If you are lying and u want to sex the friend it would be bad. I would be fine with the husband inviting people because a relationship is based on trust
(난 신경 안 쓸 거야. 왜냐면 그건 네 집이고 네가 그걸 위해 돈을 냈고, 그러니 넌 네가 원하는 누구든 손님으로 들일 수 있어. 만약 네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그 친구와 섹스하고 싶어한다면 그건 안 좋겠지. 난 남편이 사람들을 초대해도 괜찮을 거야. 왜냐면 관계라는 것은 신뢰에 기초하니까.)
K: oh fu**, well I'd trust him, if he wants to cheat on me it's up to him :()
(젠장, 난 그를 믿을 거야. 만약 그가 날 속이고 바람피고 싶어한다면 그건 그에게 달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