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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커넥트하는 남편...그만하라 할까봐요

쓰니 |2020.09.17 14:41
조회 72,249 |추천 344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

심난하고 속상한데 얘기할 곳도 없네요.....
두서없는 이야기라도 들어주셨으면 해요.


저는 직장인이고 남편은 자영업을 해요.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코로나때문에 자영업이 많이 힘들잖아요.
남편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작년에 호기롭게 시작한 일인데올해 코로나 시작되면서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좀 힘들어졌어요.
요번달 들어서는 정말 일이 없어져서집에서 쉬는 날이 더 많아지더라구요.
남편 하는 일이 발주를 받으면 현장에 가서 작업하는 일이거든요.근데 9월 들어 발주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요.
그래도 본인이 애착을 가지고 시작한 일이라서쉽게 포기하고 다른 일 하는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구 제 월급으로도 어느정도 생활할 수 있어서그냥 이김에 좀 쉬어라~ 했었는데 그냥 쉬기 미안하다고집에서도 빨래며 설거지며 청소며 다 도맡아하는 착한 사람이에요.
그래도 와이프가 혼자 벌어오고 본인은 집에서 노는게 싫었는지얼마전부터 배민 커넥트를 알아보더라구요.
오토바이는 없지만 자전거로 소소하게 하면서용돈벌이 정도는 할 수 있겠다고 좋아했는데그냥 하지말라고 말릴걸 그랬나봐요.


오늘 일산 엠비씨에 배달건이 떠서 다녀왔는데배달 갔더니 분할결제를 하겠다고 하더래요.

근데 배민 커넥트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배민에서 카드 리더기를 주거나 하지는 않아요.그리고 남편은 ai 자동배차방식으로 하고 있어서수락하기 전에는 주소정도만 확인할 수 있대요.
그래서 남편이 처음에는 분할결제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까배민에 물어보겠다고 했대요. 
근데 그것도 콜센터가 있는게 아니고카톡방식으로 운영해서 문의한지 한참 후에야분할결제 안된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답변 보여주면서 분할결제 안된다고 하니까그때부터 갑자기 
여지껏 됐는데 왜 안되냐,당신이 할 줄 모르는거 아니냐 하면서
배달한다면서 카드리더기도 없고 결제할줄도 모르고기본도 안된게 무슨 배달일을 하겠다고 나오냐고
중간중간 ㅅㅂㅅㅂ거리면서 막말을 했다는거에요.

참다참다 남편도 욱해서 같이 언성 높이니까갑자기 보안!! 보안!! 이러면서 남편을 이상한사람 취급했다는데.

참....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요?

분할결제 안되서 짜증나는거까지는 저도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고객센터에서도 고객한테 고객센터로 연락주라고 안내하라고 했다하고.남편도 고객센터에서 온 답변 그대로 그사람에게 보여주었대요.
그러면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될일이지 왜 욕지거리까지 들어야 하나요?

오늘 아침에 자영업자들 배달, 배송 일에 많이 뛰어든다는 기사도 보았는데.
요즘 코로나때문에 자영업자들 안그래도 힘들고 서러울 일 많은데이런 일까지 생기니 남편이 너무 안쓰럽고 속상합니다.


그냥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이런 일 더는 안당하고 싶네요.

추천수344
반대수11
베플남자K|2020.09.17 14:45
카드 분할결제 안된다면 한 사람 카드로 긁고 지들끼리 현금 주고 받으면 되지 않나. 거기에 왜 애먼 배달원을 잡고 있어.
베플ㅇㅇ|2020.09.17 15:56
엠비씨ㅋㅋㅋㅋ 고위직 전부 그쪽출신인 엠비씨? ㅋㅋㅋ정부 빨면서 지들세상이라 눈에 뵈는게 없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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