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두살 연상이구요
서른에 만나 결혼했습니다
저는 게임이 꾸준한 취미였고 프로게임단 코치로 잠깐 일했을정도로
게임에 대한 열정이 강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걸 내려두고 일과 육아에 전념중입니다
현재 저의 하루일과는 평일에는 오전7시에 기상해서 PT가 있으면 운동을 끝낸후
오전~낮타임까지 창업준비로 인한 여러가지 기술을 연습하고 있고
저녁7시~11시까지는 소유하고 있는 식당에서 마감까지 근무합니다
보통 집에 와서 씻고 하루를 마무리하고나면 12시가 넘게되고
게임같은건 엄두도 못내고 바로 뻗습니다
주말에도 첫째와 놀아주고 임신한 아내를 케어해주다보면 금방금방 지나가는데
그 와중에 그래도 잠깐의 휴식은 있기에 그런시간에 체력이 좀 남게되면
한주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겸 게임을 잠깐이라도 즐기고 싶은데 아내가 절대 못하게 합니다
게임말고는 취미도 없고 술도 안마시며 담배도 끊었고 낚시나 등산같은 모임도 일절 없습니다
그냥 평일에는 일일일 주말에도 창업준비하는날은 평일과 같고
오죽하면 지금은 운동하는 시간이 제일 재밌고 즐겁습니다
이런와중에 집에서 잠깐이라도 게임을 즐기려고 시도하면
난 임신해서 이러고있는데 감히 게임을해? 이런 어투로 싸움을 걸어옵니다
몇번이고 설득해보려고 했지만 결혼초기에 이부분에 대해 정말 많이 싸웠고
지금은 아예 게임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래도 아내를 위해 많은걸 내려놓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뭘하던 다 이해해주고 받아들여주려고 노력하고 평일에도 점심시간에 짬내서
아내가 먹고싶다는게 있으면 여러군데 들려서 바리바리싸가서 같이 먹는일이 잦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저를 위해 맞춰주는 부분이 단 한 부분도 없다고 느껴집니다
유튜브볼때도 잔소리하고 폰만 들여다보고있으면 뭐해? 누구야? 바로 추궁이 들어오니
노이로제 걸린다는말이 무슨느낌인지 알것도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익명의 힘을빌려 글 올려봅니다
결혼초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비임신기간에도 저는 게임과는 작별하고 살아왔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20년가까이 피던담배도 끊었는데 게임은 잠깐씩 즐기고 싶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