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평범한 학생입니다.
1학년 겨울방학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중 1때부터 원하던 특목고에도 합격했고, 또 입학해서도 나름 상위권에 속해서 고려대를 희망하면서 공부했어요.
그런데 2학년이 되자 번아웃이 찾아왔어요 곧 극복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한동안 공부도 놓고, 그냥 주구장창 휴대폰만 하고, 울면서 한 달을 보낸 것 같아요.. 내신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다시 공부을 해보려했는데, 공부에 1시간도 집중을 못하는 저를 발견하고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공부를 안하면 안하는대로 자책하면서 고통받고, 공부를 해도 이해되는 것도 없고 힘들어서 지쳤어요. 그렇게 한달 내내 방황만 하다가 시험을 봤고 예상하신대로 성적은 정말 바닥을 쳤어요. 그런 한심하게도 다시 극복해볼 생각은 들지도 않고 극복해가는 과정이 두려워서 피했고, 그 상태로 기말고사까지 완전 망쳤어요... 2학기 중간고사 시험이 앞으로 2주 남았는데 아직 그대로인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은 힘들어도 참고, 참아가면서 공부하는게 보이는데 저는 그걸 못 이겨낸 것 같아서 너무 한심하고 제 자신이 싫습니다. 사실 다시 내신 공부를 한다고 해도 잘할 자신이 없어요.
공부 말고는 할줄 아는 것도 없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부모님께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물론 성적이 낮게 나와도 다그치지 않고 제 고통 이해해주시려고 애써주셨어요. 없는 형편에 입는거, 먹는거 부족함 없이 해주려고 고생하시는게 눈에 훤히 보여서 성공하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 마음보다 제가 받는 고통이 너무 커서 다시 마음을 잡기 힘드네요.. 저 잘 살아갈 수 있을 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