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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후기네요. 뚱뚱한 사람들 욕하지 말자고 글썼던 사람입니다.

ㅇㅇ |2020.09.27 20:18
조회 114,248 |추천 597

안녕하세요 3년전에 언니가 살이 쪄서 사람들에게 무시 당하고 힘들어해서 글 썼던 사람입니다.

그 글에대해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저희 언니는 체질적으로 남들보다 살이 잘찌는 편이에요. 나름 운동을 하고 적게 먹어도 남들보다 살이 잘 안빠졌어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건데..
뚱뚱한 사람을 이해하지않아도 되니까 살이 찐 사람이라고 해서 많이 처먹어서 저렇게 됐다는 둥 역겹다는둥 대놓고 무시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생각에 쓴 글이었구요.


저희 언니 작년에 하늘나라 갔어요.

제가 쓴 글에서도 우리 언니 조롱하고 역겹다던 사람들 오늘 댓글로 천천히 다시 보는데 역겨운 손가락으로 역겨운 소리나 하는 니들이 더 역겨워요.

언니 장례식장에서도 사람들은 죽을 용기로 살을 좀 빼지 이런 소리 하더라구요 소름끼치게

진짜 그냥 인류애 다 사라지고 환멸납니다.

언니가 스스로 삶을 마감한 이유? 정확하게는 몰라요. 유서도 없었고 주변 사람에게 아무 말도 없이 떠나서요. 근데 뭔지 알 것 같아요.

사람이 사람 미워하고 싫어하고 역겨워하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범죄자도 아니고 살이 쪘다는 이유 하나로 인권 개무시하고 면전에 대놓고 쑥덕거리고 욕해도 되는건가요? 속으로만 생각하면 될것을 왜 굳이 입밖으로 꺼내서 사람 망신창이 만드는지 정말 이해 안가고 화가 나요 진짜 너무 너무 화가 나서 미칠것같아요


충격요법이랍시고 하고싶은 악담 다 퍼붓고 사람 하나 죽인 사람들 저는 절대 용서 못해요.
직접적으로 살인을 한건 아니지만 분명 그런 무례한 사람들이 있었기때문에 저희 언니가 떠나갔겠죠.


못생겼든 늙었든 뚱뚱하든 지잡대를 나왔든간에 사람 면전에 대놓고 쑥덕거리고 놀리는거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저희 언니처럼 여리고 천사같은 사람이 또 떠나길 바라지 않는 욕심에 너무 속상해서 주절주절 후기 쓰고 갑니다.

추천수597
반대수47
베플ㅇㅇ|2020.09.27 20: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플남자진짜|2020.09.27 21:00
지들 못된짓 하는걸 뭐라하면 '남이사'하면서 왜? 지들은 쉽게 얘길 하는건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장에 와서 유족들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 답이 없어요. 딴에는 생각해서 한다는데 백퍼센트 염장 지르러 온 거 맞습니다. 조문 왔으면 '상심' '위로' 이 말외에는 하면 안 되죠. 정히 모르겠거든 '침묵'. 상대방 입장이 되어 보면 알텐데 '역지사지'라는게 괜한 말이 아닐지언정, 어찌? 이런 일이. 무섭다. 손가락.
베플해바라기|2020.09.28 01:29
이 글에도 공감못하고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죠, 말로 지은죄 당신들에게 다 되돌아갈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플|2020.09.28 12:39
고인이 되었다는 이 글에도 댓글로 조롱하고 노력이 모자라다 하는 사람들, 지옥보다 힘든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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