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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추석때 만삭 임산부 시댁 가야하나요?

ㅇㅇ |2020.09.28 08:17
조회 28,738 |추천 54




안녕하세요.

추석때 35주되는 거의 막달 임산부에요.
시댁은 차로 2시간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데 가야하나 고민되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 올려봅니다.

시댁은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라서 제사음식도 해야하고 친인척들도 10명 안쪽이지만 오십니다.

코로나도 걱정이긴한데 요새 다들 추캉스다 뭐다 놀러다니는 판국에 핑계일꺼 같고 사실 저도 그렇게 예민한 편은 아니라서 코로나 이슈는 열외로 치고 임신 막달인 임산부가 추석때 가는게 맞는지만 알려주세요.

제 상황은 현재 회사는 출산휴가 들어간 상태구요, 배가 많이 나와서 앉아있는것도 숨차고 힘들어 대부분 누워서 지내긴 해요.

신랑은 저 힘들어 하는거 보고 안가도돼 라고 하지만 은연중에는 그래도 갔으면 싶어하는 눈치더라구요.

저도 확실히 안갈래라고는 안하고 가서 음식 안하고 누워만 있는다 하더라도 눈치 보일꺼 같다 라고 했더니 신랑은 자기가 책임지고 못일어 나게 하겠다고 하는데....

사실 신랑이나 시댁은 다 좋습니다. 임신후에는 방문할때마다 꼼짝 못하게 하고 일도 안시키시긴하는데 한두끼 먹을때랑 명절음식할때랑은 차원이 다르니 걱정되더라구요ㅠㅠ

이런상황에서 안간다고 하면 신랑이랑 시댁에서 많이 서운해 하실까요? 진짜 가서 그냥 힘들다고 누워만 있을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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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제가 첫아이기도 하고 임신했을때부터 입덧도 전혀 없고 임신하면 잠도 쏟아진다던데 그런것도 없고 평탄하게 지내서 임신해서 힘들다 이런게 티가 잘 안나긴 했어요.

신랑도 그래서 더 모르고 그렇게 말하는 거 일 수도 있구요.

통상적으로 막달에는 안돌아다니는게 맞다고 알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몸만 무겁다 싶고 실감도 안나고 해서 쉴수 있는 환경만 되면 가는게 맞는지 가는거 자체가 위험이 될지 모르겠어서 경험있는 많은 분들께 조언을 얻고싶어 글 올리게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제 마음 헤아리고 걱정어린 말 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다만 그 중에 임산부가 읽는 글인거 알면서 뇌가 있네 없네 니가 엄마자격이 있네 없네 익명을 통해 이런식으로 막말하시는분들은 저나 신랑한테 욕할 자격도 없으신분들인것 같네요.
제발 본인이 하는 말이나 글이 상대방한테 어떻게 들리고 보일지 생각이라는 걸 하고 글쓰셨으면 해요.




추천수54
반대수6
베플|2020.09.28 09:06
막달엔 남편도 시댁에 안 가야 하는데 무슨 소리? 애가 언제 나올줄 알고? 가다가 차안에서 출산경험 할겁니까? 부부끼리? 내 몸 내 새끼 본인이 지켜야 하고 내 와이프 내 새끼 남편이 지켜줘야합니다
베플Enough|2020.09.28 08:31
코로나도 코로나이지만 막달에....2시간 거리.... 거기에 제사음식과 손님맞이.... 그러다 조산합니다.... 시댁에서 진통이라도 오는날엔..... 산모도 아이도 위험합니다. 댓글 보여주고.... 신랑을 통해서 시댁어르신들께 말씀드리도록하세요... 굳이 가고 싶다면 맘님은 댁에서 쉬고 계시고 신랑 혼자 어르신들 뵙고 오도록요.....
베플ㅇㅇ|2020.09.28 09:24
시집 가서 애 나오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는 알아요? 만삭에는 자기 생활반경에서 안 벗어나는 거예요. 한 시간 거리도 먼데, 두 시간? 만삭에 두 시간 차 안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몸에 무리가 올테고, 화장실 등으로 쉬었다 가면 두시간이 아니라 세 시간도 더 걸릴텐데, 차에서든 시집에서든 조산 가능성 아주아주 높습니다. 만삭에 가줬으면 하는 눈치 주는 남편이라니, 어이 없고요. 그런 남편이 시집에서 아내 편히쉬라고 두지 않을 거라는 데 한표 던집니다. 만삭인데 집에 있으라고 말 안하는 시부모는 좋은 시부모도 아니죠. 며느리와 뱃속의 아이 아껴주는 시부모면 아들도 오지 말라고 해야 정상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이에요. 임산부는 약도 없고, 그 와중에 출산이라도 하면 아이는 괜찮을까요? 님, 지금은 가자고 남편이 어떤 눈치를 줘도 남편이 나쁜 겁니다. 님도 마음 단단히 먹고 못간다, 안 간다 하시고요. 앞으로도 할 말 하고 사셔요. 앞으로도 님이 많이 싸워야 님과 아이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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