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거 황당한거 맞죠?

뭐야 |2020.10.02 15:30
조회 1,070 |추천 3
이번 명절에 엄청 황당하게 억울한일 당했어요

전 결혼한지 몇달 안된 새댁입니다

우리집- 엄마 언니 나
집은 서울 저는 경기도 언니는 서울 다른곳
엄마는 아버지 우리 어릴때 돌아가시고 혼자이심
언니는 결혼해서 형부 아이 있음

시댁 - 아버지 어머니 시누이 2 시동생
집은 동해 어딘각 바닷가
시누이 둘다 시댁 가까운곳에 살음
시동생은 서울 살고 내년 결혼예정


남편이 연애때 본인은 명절에 차례지내러 안간다함
큰집에서 하는데 어릴때 큰싸움이 있어서
자식들은 안가고 시부모님만 다녀오신다함(시댁과 멀지않음)

결혼전에 남편이 본인은 차례도 안지내고 본가 가면 밥먹고 놀다온다고 나 결혼하고 나면 엄마 혼자서 차례음식준비며 차례까지 혼자 하시게되니 너무 마음 쓰인다고 명절에 친정부터 가서 음식돕고 당일에 시댁가거나 아님 그 전주에 미리가거나 하자고함

언니는 시어머님이 재혼하셔서 시어머니는 재혼시아버지 차례지내고
언니는 집에서 친시아버지 차례지내느라 바쁨

그런 상황을 알고 마음 써주는게 너무 고마웠지만
요즘 많이 바뀐다 해도 아직 시댁먼저라는게 대부분 이기에
어른들이 이해해주실까 걱정함

결혼전 시댁에 갔을때 남편이 그 이야기를 꺼냄
조금 머뭇거리셨지만 사부인 혼자시고 힘드실테니 이해하신다며
그 전 주말에 오던지 아님 당일에 오라고 하심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눈물날 지경이었음

그 뒤에도 시이모님 가족들과 모임 할때도 그 이후에도 몇번
심지어 이번 명절 전 아버님 생신때문에 명절 2주전에 가서도
그 이야기를 했음
좀 서운하지만 사부인이 나이도 있으신데 혼자 계시니 힘드실꺼라며 이해한다 하심

친정엄마도 너무 감사해하시고 너무 좋아하셨음

이번엔 코로나도 있고 남편도 한달에 몇번씩 가는게 힘들다고 생신때 가고 김장때 가자고 함

그리고 명절이 왔음
우리는 친정가서 음식하고 내일 새벽에 오기로하고 집에옴
저 시집가고 내방을 창고로 만드셔서 잘곳이ㅜㅜ

남편은 씻고 전 냉장고 정리하는데 전화가 여러번 울림
보니까 아버님이심... 남편이 나와서 전화한다고 했지만
내 전화로도 오길래 받음

근데 갑자기 막 격앙된 목소리로 어디냐고 물으심
저희 집에 와서 청소중이라고 말씀드리니 너희 왜 안오냐고 하심
순간 잉? ? ? 되서
지난번에 여러번 말씀드렸던대로 시댁은 지난번에 다녀온거고 이번은 친정에 간거라고 말씀드림

옆에서 시어머니가 바꿔달라고 하시곤
갑자기 막 소리지르시면서
니가 시집을 온거면 이집안 귀신이 되는건데 왜 친정가냐
시댁먼저 오고 나중에 친정가는거지 그런법도가 어디있냐고 소리치심

황당해서 여러번 말씀드리고 허락받지 않았냐 하니
그런말을 언제했냐고 들어본적도 없다고 화내심

이게 무슨상황인가 멘탈이 나가서 말을 못하고 있는데

친정어머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시냐 교육이 그렇게 밖에 안된거냐
언니도 시댁안가고 친정오냐...
사내자식이 여자 치마폭에 쌓여서 정신못차린다 니가 시킨거냐
선을 넘으시길래 나도 화가나서 말함
전에도 여러번 말씀드렸는데 왜 그때는 이해하신다고 하시고 왜 이제와서 그러시냐 하니
언제 말했냐고 들어본적도 없다고 발뺌하심

한번 말씀드린거면 말도 안함
가족들 친척들 모인자리에서 여러번 말했고 그때마다 이해한다 명절전이나 당일에 오라하시더니 이게 무슨 말이신지?

싫다고 안된다고 하셨으면 그냥 시댁 갔을꺼임
엄마도 처음 그이야기 나왔을때 그래도 시댁 가야지 하셨는데
시부모님도 이해해주셨다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음

내가 막 황당해하는데 씻고나온 남편이 뭔일이냐며 물음

한뼘통화도 아닌데 소리지르시는게 다들림 화내다 끊어버리셔서

남편이 전화함
또 소리지르고 난리나심
남편도 황당해서 몇번이나 말씀드린거고 이해한다고 하셨지않냐고 따지니 그런말 들은적없다고 저한테 한 말 다시하심
명절당일에 가겠다고 해도 필요없다 하시고
한참 억지부리시더니 부모죽어도 오지말고 연락도 하지말고 장모랑 살으라고 소리지르고 끊으셨다함


분위기 엄청 안좋아서 내일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닐까 했는데
화가난 남편이 오지말라자나 안가 라고 함...
어제 저녁에도 아버님이 여러번 전화왔는데
남편이 안받음... 남편도 많이 화가났나봄

오늘 아침 시동생이 남편한테 문자보냈는데
말 안할라그랬는데 너무한거 아니냐고
형 혼자 잘 살으라고 보내옴

너무 억울한게
저도 아직까지 시댁먼저라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니
허락 안하셨으면 시댁갔을꺼고 한번 이야기한것도 아니고 내가 기억만으로 4번인가 5번인가 말함
그때는 다른 시부모님에게 허락받은건지

아무리 그래도 친정식구들 건들이고 교육 운운하는건 도가 지나친거 아닌가요?

평소 좋은게 좋은거라고 남들하고 트러블 생기는거 싫어해서 그냥 내가 손해보고 말자는 성격인데
이번에 진짜 내 잘못없는데 친정식구들까지 모욕당하니 그냥 못넘어 가겠음
남편에게 알아서 하라고 했고 나도 그냥 숙이고 가지는 않겠음
추천수3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