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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걸까요? 시댁식구와의 불화..

향단이 |2020.10.20 06:01
조회 104,699 |추천 308
추가: 여러분들 답변 주신거 다 읽어봤습니다. 비디오챗 왜 하냐고 물어보셨는데 시댁 식구들 사는주에서 차로 12시간 떨어져있는곳에서 살고 있고, 현재 코로나때문에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남편이 식구들 보고싶다 하여 한거에요. 실제로 직접 본지 9개월이 넘었구요. 남편이 시댁에 애착이 좀 강하고 시조카를 비롯 아이들이 다 어리기때문에 얼굴 잊어버릴까봐 한것도 있구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처음엔 그러게 왜 저런얘길 시동생한테 하냐 입장이었는데 제 입장을 들어보고 (우울증으로 심적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얘기한거고 물어보길래 솔직히 답변한거다, 식구니까 이해해줄줄 알았다) 시동생이 남보다 못하게 정없이 대답한걸 이해했는지 내일 전화해보겠다네요.

어떤분이 남이 너한테 그런소릴 하면 어떻겠냐 물어보셨는데 저라면 이해해주고 그냥 알았다고, 힘들겠다고 위로하고 2주간격으로 하자고 했을겁니다. 이걸로 인해 시동생한테 정떨어졌구요, 시조카에게 선물 보내는거 그만 둘겁니다. 말 그대로 내애도 아닌데 보내봤자 돌아오는게 이런거 라는걸 깨달았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만2살 아들이 있고 미국사는교포입니다.
아들은 자폐증이 있고 말을 못합니다.

현재 여러가지 놀이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코로나때문에 직접 사람들 보고 하는게 아니라 웹캠으로 치료사들이 알려주면 따라하면서 제가 놀아줘야 하는 상황이고, 일주일 치료가 7시간 이상 정도 됩니다. 아이가 에너지도 많고 ADHD도 있는지라 한곳에 가만히 못앉아 있는 성격이고, 심적으로도 물리적으로 굉장히 힘듭니다. 치료와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기에 원래 간호사였는데 현재 일자리도 못구하는 상황이구요.

일주일마다 주말에 시댁식구들과 비디오챗을 하는데 제 아들보다 6개월 어린 시조카(여아)는 더 어린데도 불구하고 벌써 기저귀도 때고 말도 잘하고 그래서 볼때마다 제 아이와 비교하기 싫은데 비교하게 되고, 우울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상의 후 2주에 한번 비디오챗 하는걸로 바꿨어요. 제 시조카의 아빠, 즉 남편의 동생이 왜 바꾸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말했죠. 절대로 개인적인건 아니고, 시조카 볼때마다 우리 아들과 비교되서 좀 힘들다고, 시조카도 우리가 이뻐하고 사랑하지만 울 아들 자폐증 때문에 현재 굉장히 둘다 힘들어 해서 그렇다, 조금만 시간을 달라, 이해해 달라고요.

그러더니 문자로 그러면 2주마다 보는거도 도움 안될텐데 뭐하러 얼굴 보냐고, 시조카 보는데 우울증 오면 비디오채팅 때려친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당황해서 시조카가 우울하게 만드는게 아니다 오해다, 우리가 얼굴 안보자는거도 아니고, 우리가 시조카 이뻐하는거 알지 않느냐, 그냥 비디오챗을 2주간격로 바꾸는거 뿐이다, 시조카때문에 우울한게 아니고 비교가 되서 힘들다, 이해해 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오해한거 아니라고 비디오채팅 안할테니 얼굴보지 말제요...


전 딸을 가지고 싶었는데 딸이 없고 자폐증 있는 아이때문에 둘째는 엄두에 두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시조카에게 이쁜 옷들 사주고 그런걸 낙으로 지냈는데.

제가 정말 이렇게 잘못한건가요???
추천수308
반대수9
베플남자sheree7181|2020.10.20 08:29
잘 되었네요. 그 놈의 비디오챗인가 뭔가 때려치고 그냥 연 끊고 살아요. 뭐가 무서워서 잘못한 걸 찾아요? 아마 시동생은 자기 아이가 정상이고 님 아이가 자폐니 비디오챗 하면서 우월감을 느끼고 있을지 몰라요. 그냥 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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