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학생이고 가끔 가다 엄마가 하는 얘기가 있어요
'너는 결혼을 안했으면 좋겠다'
아빠나 남동생 앞에서는 이런 말을 안하고요
지금 대학을 보내려는 이유도 남의 도움 없이 혼자 살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고 혼자서도 빛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엄마가 한 얘기는
결혼하고 애를 낳아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경력 단절되고 몸도 망가지고 배우자 시중 드는 기분이라고 저는 그런 기분을 안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해요
저희 아빠는 가부장적이고 그런 사람도 아니고 저희와도 잘 놀아주시는 분입니다
그런데도 엄마의 솔직한 심정은 다시 돌아간다면 혼자 살고 싶다고 해요
그래도 결혼해서 얻는 기쁨도 있을텐데 저는 아직 엄마의 말이 이해되지 않아요
결혼하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혼자 살 때보다 나은 삶을 살고 계신가요? 후회한 적이 있으신가요?
+댓글은 전부 읽어보았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엄마는 친가 쪽에서는 명절 때마다 안 자고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이유가 시댁에서 일만 하고 동떨어진 기분이 들어서였다고 해요 외가 쪽에서는 일을 하셔도 재밌게 지내시고요
댓글들을 읽다 보니까 작게나마 이해가 된거 같아요
제 생각은 결혼으로 인해 잃는 것보다 얻는게 많을 때,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결혼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은 하더라도 출산은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고요
성의 있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