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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폭식 미쳐버릴 것 같아요

ㅇㅇ |2020.10.30 02:22
조회 44,295 |추천 61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ㅜㅠ
제가 작년까지 키 160에 몸무게 97나가는 엄청 돼지였는데요ㅜㅜㅠ
다이어트 시작하고나서 지금 160에 56인데
물론 지금도 뚱뚱하다는거 알아요ㅜㅠ
그래서 계속 다이어트 하고있는데요
스트레스 받으면 진짜 저 자신도 징그러울 정도로 폭식을 해요ㅜㅜㅜㅠ
방금도,, 세븐일레븐 김치쏭쏭칼국수 세개먹고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 하나, 더블 디럭스버거 하나
봉봉?(초코과자,,)하나, 아몬드빼빼로 하나
감동란 하나 먹었네요
다 먹고나면 스스로가 너무 징그럽고 자괴감 드는데
먹기전에는 그게 제어가 안되고 '먹어야겠다' 하는 생각밖에 없어요ㅜㅜㅜㅠ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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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하나하나 열심히 읽어봤어요
생각보다 따듯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하고 또 위로를 받았습니다.
학교 다닐 때 많이 뚱뚱했어서
저 스스로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요

뒤에서 제 다리를 보며 '와 ㄹㅇ코끼리 저러고 살고싶을까' 이런 소리도 많이 들어봤구요..

어쩌다 친척분들과 식사자리라도 생기면
살 안빼냐, 그렇게 쳐먹는데 살이 안찔 수가 있냐
이런 소리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런소리들을 들으며 받는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고,
그럼 또 살이 찌고, 악순환의 반복이였던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게된 계기는 지금 남자친구 때문이예요
뚱뚱한 제가 좋다고 얘기해준 남자친구에게
같이 다녀도 부끄럽지않은 여자친구가 되고싶어서 시작 했는데 이게 저를 점점 좀 먹고 있네요.

0.1, 0.2 키로에 엄청 집착하게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게 너무 무서워요

댓글 들 읽어보며 정말 큰 위로가 됬고,
폭식증, 다이어트 강박증을 고치려 노력하기 이전에
저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전부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옷 따듯하게 입으시고
몸 건강하세요!

추천수61
반대수36
베플|2020.10.30 19:14
56키로 안뚱뚱해요... 잘 걷고 신발 끈 묶을 수 있으면 정상인거에요. 정상이니까 스스로 비하지마세요. 충분히 예쁠 수 있는 몸무게입니다. 근데 폭식은 다른 이야기이니 약하나 추천할께요. 저 외국에서 폭식증 있을때 이거먹고 바로 잡았어요. 근데 화학약품이 아니라서 효과볼려면 1달 먹어야하구요. 아이허브에 시나몬 익스트렉트 치면 보라색 뚜껑달린 약품 나와요. 1병에 9천원이니 부담스럽지 않으니까 한번 도전해봐요. 제친구도 이거먹고 바로 간식 끊었어요 --------------- [Natrol, 계피 추출물] 이라고 아직 파네요 영어로 시나몬 익스트렉트(cinamon extract)라고 써야지 나오나봐요 무튼 너무 늦게 알려드렸네요 ㅠㅠㅠ 쏘리...
베플ㅇㅇ|2020.10.30 18:18
징그럽다고 자괴감 들면 더 폭식하게 된다는거 아시나요? 이미 틀렸어 하며 정신줄을 놓는거죠... 계속 자기애를 키워가며 사랑한다 사랑한다 나는 이것보다 더 나으며 더 값어치 있다, 그러므로 폭식으로 몸을 망가트리고 싶지 않다. 다이어트 보다 내 몸에 좋은걸 먹인다 라는 마인드로 바꾸시구, 스트레스 받으셔도 나는 잘 하고 있으며 지금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 하고 있으니 결과가 어떻든 열심히 한 자신에 만족하다, 라고 계속 반복적으로 알려줘야 돼요. 무엇보다 자기 사랑이 제일 중요해요!
베플ㅇㅇ|2020.10.30 23:15
징그럽고 자괴감든다고 생각하지말고 받아드리면 돼요. 오늘 스트레스 받아서 좀 많이 먹었네. 내일은 그럼 좀 덜먹어야지 이럼 됩니다.
베플|2020.10.30 21:54
저도 다이어트때문에 낮동안절제하다 밤에 온갖 야식이 다떠올라요.그러면 불끄고누워서 로켓배송 혹은 마켓컬리로 지금 먹고싶은것을 막주문해요.내일 눈뜨자마자먹겠다는 일념으로ㅡ 시키다보면 잠와서 잠드는데주문못하고자는경우도있고 막상다음날오면 별로안땡겨요. 다음날맛나게먹는경우도있구요.이렇게해서 몸매유지중이에요
베플ㅇㅇ|2020.10.30 20:16
정신병이에요 저도 다이어트 이후 무기력이나 스트레스에 빠질 때마다 폭식해요 평소에 절제하고 결핍되던 것을 채우려고 하는 거에요 님 잘못 아니니까 병원 가서 약 받아요
찬반ㅇㅇ|2020.10.30 18:20 전체보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것을 푸는 가장 저차원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그러지 말고, 더 고차원적인 방법을 선택하라. 원시적인 방법을 쓰면, 삶이 더 저열해지지만, 삶을 더 향상시키는 더 나은 수많은 방법들이 있다. 가장 수준 낮은 방법을 더 이상 쓰지 마라. 마음이 허전한 것을 음식으로 채우지 마라. 저급한 욕구를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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