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던 20살 처자입니다^^
저는 20년내내 부산에서 살아왔어요.
단 한~번도 타지방에 이사가본적없이요.
20살이되면서 또래친구들은 대학진학을 하지만,
저는 대학진학을 선택하지않았구요^^
꿈이 연기자라, 서울에서 아카데미를 다니게 되서 피치못하게 자취하게되었습니다.
막상 부모님과 트러블도많고 문제도많고 많이싸워왔기에 혼자사는게 오히려잘됬다
생각면서... 자취한다는생각에 들떠있었습니다.
처음 자취준비하셨던분들 다 아시다시피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다는게 설레잖아요^^
저역시그랬구요...
아무래도 험난한길을 선택하다보니 부모님과 트러블이 심하게 많았구,
그러다보니 집에서 마주치는것 자체가 싫어서 빨리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였습니다.
짐정리,그리고 살림살이장만에 엄마가 함께 서울로 상경하셨네요.
함께 짐정리하고 모두 갖춰놓으니...일단...기쁘긴했는데 사실..
걱정이 조금씩 되기 시작하더라구요...."아...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후"
그래도 내색하지않았죠. 열심히 해서 성공할거라 큰소리 뻥뻥 혼자잘지낼수있다
큰소리 뻥뻥 치고 나왔으니까요.
엄마도 딸이 혼자살게된게 걱정이되시는지 부산 돌아가게된 날까지
시장에가서 온갖 반찬을 해놓으시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표 김치찌게에 밥까지 얹혀놓으시더라구요.
그러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지하철안에서 평소처럼 엄마와 즐겁게 수다떨고 그러면서 갔어요
도착해서 열차출발시간이 5분도 채남지않아서
엄마와 그렇게(?) 작별을 할시간없이 급하게 헤어졌구요.
혼자 집에돌아오게된 길에
마음이 참 허전하고 쓸쓸하고 외롭더라구요....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텅 빈집에 앉아있는데 맘이 참 쓸쓸하고 시리더라구요.
근데 울지는 않았어요..
강해져야할거같아서 울지는 못했어요.
꾹 참았어요.
다음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어요.
저녁에 날씨도 춥고...퇴근시간이라 2호선 지하철 사람이 터지더라구요ㅡㅡ;;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자가 딱 오더라구요.
"친군가?"하면서 열어봤는데 엄마더라구요.
"어디야? 저녁먹었어?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다녀.보고싶어"
평소에 표현력도 별로 없는데...
엄마 문자끝에는 "보고싶어"라는 문장이 들어가있더라구요.
보고있는데...이상하게 그동안 참았던 감정이 부글부글 차오르면서 북받치더라구요......
계속보는데 눈물이 너무나는거에요.
지하철안에서 그렇게 울순없으니 꾹 참았어요. 참고참았는데
눈물이 계속 나는거에요 결국 눈물을 조금씩 훔쳐냈어요.
문자를보는데 엄마도 눈물을 흘리고 계실거같더라구요...
"엄마 나도보고싶어" 이러면 서로 더 힘들거같아서
괜히무뚝뚝 하게 문자보냈어요...
"내걱정하지말고, 밥잘챙거먹고있으니까 엄마도 잘지내"
잠시후에 답장이 다시오더라구요
"걱정안해.빨리들어가서 자 문잠그고 안~~녕"
"안~~녕" 이단어하나에 눈물이 또 나더라구요.
어쩌다 엄마랑 안녕 ,잘지내 이런 인사나 하게되었을까....참 슬프기도했구요.
엄마한테 미안하기도했구요........
참고 잘견뎠는데 엄마의 문자에 오늘 눈물범벅이 되버렸네요.
문자는 보호설정 해뒀어요.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싶고 다 때려치고싶을때 문자보면서 마음 다잡으려구요.
집에있을땐 매일싸우고 부딪치니, 빨리 나가고싶다.나가야된다.
라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가족의소중함이라.......후...넘 늦게 느껴버렸네요...
사실... 가능하다면 다시 집으로 들어가고싶네요.ㅠ.ㅠ
독립해서 가족들과떨어져 자취하는분들도 많으시고,
피치못할사정으로 자취하시는분들이나
유학생할로 가족들과 떨어져살고 계신분들 많죠 ㅠㅠ
휴..이 외로움이란.... 참..크더군요..
부모님께 걱정 많이 끼쳐드린만큼,
꼭 모두 열심히 해서 성공합시다!
오늘 저녁에 부모님한테 전화라도 한통하려구요.
여러분들도 시간되시면 부모님께 전화한통 넣어드리는건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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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방금 들어와 톡을보는데 어디서많이본 제목이 ㅠㅠㅠ
너무감사합니다 운영자님^^처음 해보는 톡이네요^^
엄마보내고 아는사람도 없고 이야기할 사람도없고 ㅠㅠ
같은상황인 톡커분들가 이야기라도 나누고 위로받으려 올렸는데
톡이되버리다니..........ㅠㅠ
흠... 일단 지금 5일정도지났는데 많이 적응은됬어요.
그래두 엄마문자오면 가끔씩 눈물나긴 하지만 잘견디구있구요^^
제글보구 저처럼 타지에 떨어져 지내는분들도 보면서 부모님 생각 한번이라도
더 하셨음 좋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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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얼마전에 저희 이모한테 연락이왔어요.
엄마역에 데려다드리고 저는 그렇게 돌아서왔는데
엄마는 열차안에서 계속 우셨대요...
저한테 내색은 못하시고
이모랑 문자주고 받으시면서 돌아가는기차에서 계속우셨다더라구요..
마음이 다시 찡해지려하네요...그때 감정이 느껴지는거같아서..
부모님께 매일매일 연락드려야겠어요...ㅠㅠ
부모님이 저에대해 걱정하시는게, 제가 제 자신을 걱정하는거에
반이라도 따라갈수있을까요....후..
어쨋든, 댓글로 응원해주신분들 넘 감사해요.
댓글읽다보니 저로인해 부모님 뵈러 간다는분들도 계시네요 ㅠㅠ
정말 뿌듯하네요...
솔직히 톡되고나서 첨에는
어째야할지..너무 일을 크게저질렀나.. 많이 망설이고 걱정했는데....후
그래도 비슷한 상황의 분들이 많다는말에도 위로받았구요, 힘내라고해주셔서
용기도얻었구요^^
열심히 해서 모두 열심히 해서 꼭 잘되자구요....
부모님 살아계실때, 호강시켜드릴려구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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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 감사하면서 다 읽어보고있습니다^^
일단....모두 집에 전화한통화씩 했다는 글이 많이보이는데
정말 일단 기분좋네요.
오늘은 웬일인지 아버지한테 연락이오셨네요^^;
무뚝뚝하긴하셔도, "뭐하노.밥무긋나...그래...날씨춥다...문잘잠그고..잘자고..학원도
열심히 잘다니고!!알았제? 딴짓은 절대하지말고!!아부지 실망시키지 말그라.."
댓글중에 지금이라도 포기하시라는 글도있는데..
저한테 연기는 정말 소중한꿈입니다
각자에게 소중한 꿈이있듯이..
겉모습에 물든게아닌 정말 소중한꿈이요.
괜히 연기자가 꿈이라고 이야기했나보네요.....
이렇게 톡에올라갈줄알았음 이야기하지 말걸요...
넘힘들다보니 제상황에대해 모두 글을써버리고... 삭제하려하니 밑에
원본지킴이까지 나타나고 ㅡㅡ;;;
중학생부터 연기를 좋아하게되면서 20살이된 이제
연기공부를 막상 시작하게됬습니다.
이론적으로 배우는건 처음이지만, 제발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정말 원하는 꿈입니다.
그렇게 부모님걱정끼치고 자신감가지고 상경한만큼, 열심히하고싶네요.
일단 저희 부모님과 저를 걱정해주신 격려의 댓글이라 생각할래요^^;
너무 감사드리구요.
어쨋든, 이제 오늘이 가고있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하루 즐겁게 마무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