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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후아암 |2020.11.05 09:49
조회 15,205 |추천 26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전 현재 서비스직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부터 제가 좀 이상한건가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다들 어떻게 살고 계신지 궁금해져서 글을 쓰게됐어요 저는 일단 취미가 없고 뭐하나 흥미를 느끼는게 없어요 일 퇴근이 늦기때문에 근무때는 일끝나면 바로 자서 일 집 일 집 반복이고 휴무날에는 집에서 가만히 누워있는편이에요 밥도 잘안먹고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어요 그러다 친구들이랑 시간 맞으면 술마시기.. 술이 그나마 인생의 낙이라고 해야하나 술을 자주 마시는건 맨정신이 아닐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건 지겹고 어렵고 일 때문에 시간적 여유도 없기 때문에 생각도 못해봤고 친구들이랑도 스케줄 근무특성상 시간 맞는날 가끔 봐요 사실 사람을 만나도 할말도 없어요 내 인생이 일집일집인데 딱히 할말이 없죠 할말 짜내야 되는것도 힘들고요 근데 가끔 외로워요 세상 다들 혼자 산다는데 나만 혼자인것 같고 사는게 지긋지긋해요 나만 이러고 인생을 낭비하는것 같고 그래요 그래도 사람들 보면 좋아하는 게 하나씩 있던데 왜 난 없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 모든것들에 별로 크게 관심 갖는편이 아니에요 금방 질려하는편이기도 하고요 인생을 좀 알차게 살아가보고 싶은데 어렵네요 여러분들은 취미라든지 이런거때문에 산다 이런게 있나요? 취미라든지 소소하게 즐기는게 있다면 공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셔도 좋아요:)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봐주셨고 좋은 글 써주신 분들께 소소하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 글을 모든걸 내려놓고 싶을때 썼어요 항상 얼마나 더 살아야되지 내인생은 언제 끝나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고 살고 싶지도 않고 엉망인것 같은 내인생.. 저의 망친것만 같은 삶을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 많이 받고 갑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보겠습니다
추천수26
반대수2
베플문변|2020.11.08 01:04
우선 괜찮아요.이제 26인데요 뭘...우리나라사람들 가장 큰 병이 나이에 맞게 무언가 계속 해야한다고 믿는거에요. 직장도 저축도 투자도 인생을 즐기는것도 결혼도..등등 그 나이에 뭘 해놔야하고 남들만큼 뭘 즐겨야하고...그래서 인스타보면 그걸 인증하는걸 숙제감사하듯 꼭 확인받죠. 그렇게 길들여지고 배워오고 살아와서 그래요. 대통령까지 꼭 업적남기기에 혈안이 되어있죠. 봄볕처럼. 바람처럼.비올때 처마끝에 떨어지는 낙수처럼 편하게 사세요..괜찮아요...그게 행복의 정수에요. 무얼 이루고 체험하고 누리며 재미를 느끼는게 행복이 아니에요.왜냐면 그건 댓가를 지불해야 하거든요. 먼저 힘들고 돈들어가야 하고 좌절도 해야하고 비교도 당해야 하죠.그건 행복이 아니에요. 캠핑의 묘미가 불멍이듯..일상을 담담히 살아내고 그 휴식을 감사해하며 평안하게 느끼는것..그게 행복임을 알면 님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그 행복에 다가간 분이죠. 대화의 심심함이 있다면 가끔 이곳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글올리며 한걸음씩 소통하세요 지금의 저처럼... 판에 가끔 들어오는게 전 취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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