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에요. 기분이 안좋으면 몇일씩 말을 한하고 무표정해져요.
그리고 대화도 거의 없고, 말을 걸면 짜증을 엄청내요.
무서워요
기분 나쁘면 막 소리지르고 욕하고 물건을 부순다거나 불안하게 해요.
그런데 기분이 좋을때는 안그래요. 기복이 심하네요. 지금 직장도 잃고 구직중인데 주식을 하더라구요. 퇴직금받은거로요. 그래서 그런지.. 직장 끝나고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집에 가면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밥을 해요. 근데 시어머니가 밥하고 있는것처럼 제가 불편해요. 가방놓자 마자 내가 멀해야 하냐고 물어야 하고, 전에는 이런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부쩍 밥을 해요.
자기가 하면 맛있고 제가 하면 정성이 없네 머가 없네 맛이 없네.. 하면서요... 아이고.. 근데 냉장고도 뒤져서 잔소리하고 소지 지르고 시집살이 보다 더하네요. ㅠㅜ
ㄷㄷ
이래저래 불만이 쌓여서 이야기 하면 좋은 말만 하지 꼭 사람 기분나쁘게 만든다고 말을 하지 말랍니다. 나름 힘이 들어서 좀 떨어져 있자고 하면 너는 말을 그런식으로 밖에 못하냐고 하고..
제가 정리를 좀 못해요. 남편은 정리쟁이이고요. 정 반대의 성향이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사람이 살다보면 안좋은 일도 생기고 그렇잖아요. 상황이 좋질 않은데 어찌 웃을수 있겠냐고 짜증만 내니까 답답해요.
저보고 정서불안이냐고 가만있질 못하고 왜 사람을 귀찮게 하냐고 그러는데..
무서워서 눈치를 자꾸 보게 되요 ㅠ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