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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 우울증 조언좀..

ㅋㅋ |2020.11.22 00:16
조회 558 |추천 0

우리 언니 중학생 때 우울증 걸려서 아직까지 우울한 상태로 살고 있음 ㅋㅋㅋ..

정확힌 모르겠는데 언니랑 아빠랑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깐 중학생 때 학교에서 왕따당했다고 함 솔직히 내가 봐도 우리 언니 예쁘장하게 생기고 공부도 곧 잘해서 남자들한테 인기 많았음 뭐 그걸로 시기질투하는 여자애들이 왕따시켰다 어쩌구 이런 말 있던데 난 솔직히... 음 싶음 언니가 뭔가 잘못했으니까 그렇겠지..

근데 이제 그때 또 우리 엄마가 아팠단 말야 그래서 우리 가족들이 엄마한테만 신경쓴건 맞지만 당연히 아픈 사람이 먼저 아님? 언니 성인되고 아빠한테 울면서 소리지르는 거 봄 왕따당해서 죽고 싶고 학교 다니기 싫었을 때 주변에서 엄마 아프니깐 너까지 속썩이지 말란 말 하나때문에 그 흔한 도와달라는 말한마디 못했다면서 자기 이렇게 변한 거 우리 가족 탓이라는데 어이가 없었음

나도 학교에서 힘든 거 있고 친구들이랑 싸우거나 하면 엄마한테 말함 언니도 충분히 말할 수 있었던 거잖아 근데 말 안했다는 건 절실하지 않아보임.. 너네들이 어케 생각할진 모르겠는데 내 생각임 그냥

글고 언니가 아빠랑은 친한데 엄마를 되게 싫어함 아마도 중학교 일때문에 그러겠지 자기는 엄마 때문에 자기가 우울증걸렸다고 생각할테니깐 그래서 그런지 엄마도 언니 걍 무시하고 살음 항상 아빠한테 울면서 말하는거 들어보면 엄마가 나랑 차별해서 힘들다 이러는데 난 솔직히 차별한다고 생각 안들음 언니는 케이크나 초콜릿 이런 간식같은거 안먹으니깐 당연히 나한테 주는 건데 자기한텐 왜 먹으라는 소리도 안하냐면서 맨날 내가 먹고 있으면 상처받은 눈으로 엄마 쳐다봄 진짜 그럴때마다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음 체할것같아서 걍 방 들어가서 먹음

그리고 언니가 알바하면서 용돈을 버는데 어케 회사같은데서 알바해서 시급을 좀 높게 받음 그니까 당연히 월급도 높겠지 그래서 언니는 알바비로만 한달 생활해도 충분하니깐 용돈 안주는 건데 왜 아빠한테 자기는 용돈 안 주냐면서 투정부림 그리고 갖고 싶은거 있으면 나처럼 사달라고 하면되지 정작 옷같은거 사준다고 할때는 옷 충분하다고 괜찮다면서 엄마가 나 옷이나 가방 사준거 보고는 되게 부러워하고 또 속상해함 아니 뭐 진짜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음 걍 사달라고 하면 되는데 자기가 아무말 안하는거면서 피해자코스프레하는지.. 가만보면 자기가 드라마 비련의 여주인공같음

방금도 언니방에 있던 초콜릿 쪼그만거 두개있었는데 일끝나고 오니깐 하나가 없어졌나봄 난 학원갔었고 아빠는 초콜릿 안먹으니깐 엄마가 먹었겠지 아니 근데 그거 가족이 먹으면 어디가 덧나나..? 엄마가 언니한테 너는 먹는거에 미쳤냐고 그거하나 먹었다고 소란피우냐면서 누가 먹으면 좀 어떻냐는데 언니가 또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자긴 진짜 속상하다고 먹는걸로 이러는거 자기도 싫은데 왜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건 아까워하면서 자기껀 맘대로 먹냐 이럼 엄청 비싸거나 그런거면 나도 언니 이해하지 근데 진짜 엄청 작은거임 abc초콜릿 정도 크기임 그거가지고 그러는게 내가 봐도 먹는거에 미친사람처럼밖엔 안보임..

아무튼 언니 우울증 핑계대면서 친구도 안만나고 집에만 틀어박혀사는데 또 남자한텐 의지 엄청함 ㅋㅋㅋ... 특히나 남자친구 사귀면 가족한테 의지하는것보다 더 의지함.. 몇번 지켜보는데 언니 남자친구도 불쌍함

솔직히 언니랑 같은 집 살면 나까지 우울해지는 기분 들어서 얼른 독립했음 좋겠는데 뭐라고 설득하면 기분 안나쁘게 들을까 조언좀 해주삼.. 아직 언니 스물한살이라서 딱히 독립시킬 이유가 생각이 안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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