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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암이라네요

20대 초반 여자에요 그냥 얘기할데가 없어서 써봐요
오타나 맞춤법이 틀리다면 이해해주세요
정말 막장드라마같은 인생이에요 제목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집에서 태어나서 배다른 언니 오빠랑 치매걸린 할아버지와 엄마 아빠 저 이렇게 5식구가 살았어요 좁은 단칸방에서
당장 내일먹을 끼니를 걱정했어야됬어요 쌀살 돈이 없어서 동네 마트에서 밀가루를 외상해서 수제비만 먹고산적도 있었어요 그이후로 밀가루는 쳐다도 안보네요ㅋㅋ... 엄마는 늘 새벽에 나가서 새벽까지 일을 하셨고 아빠는 알콜중독에 손찌검까지 서슴치 않았어요 제가 신생아때 술먹고 제가 운다고 패대기 쳤다는거 보면 말 다했죠 엄마랑 싸우고 칼부림도 서슴치 않았었구요 언니 오빠는 아빠의 폭력에 못이겨 친엄마한테 가버렸어요
치매걸린 할아버지는 몇년 못살고 담낭암?인가 암까지 걸리셔서 돌아가시고 참..힘들게 살았어요 그렇게 가난한 와중에 엄마가 난소암에 걸리셨었고 수술비도 외할머니께 겨우빌려서 수술했었어요 아빠는 수술하고 난 보험비 안가져온다고 엄마를 팼었구요 늘 친척언니에게 물려받은 옷을입고 부모님은 절 케어 못해주시니 늘 꼬질꼬질했고 당연히 또래들에게 좋게 보일리 없었고 왕따도 당했었죠 그러다 중학교에 올라와서 질안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술,담배 부터 시작해서 학교도 안가고 탈선을 많이 했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가출은 안했어요 제가 집나가버리면 아빠의 모든 폭력을 오롯이 엄마가 감당했어야되서 그냥 견뎠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때부터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시면서 천천히 빚도 다갚고 살림이 좀 폈던거 같아요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고싶은걸 찾고 대학까지 왔었어요 이제는 먹고싶은거 먹을수있고 몇십만원이나 하는 소고기도 사먹어요 더이상 옷도 물려받지 않고 입고 정말 아빠의 폭력도 이제 좀 잠잠해졌는데 그랬는데 엄마가 이젠 유방암이시라네요...ㅎ 겨드랑이 까지 전이됬고 간까지 퍼진거 같데요 고생만 했는데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또 암이래요 부모님이 하시는일이 단하루도 쉬질 못하는 일이라서그래서 대학도 포기하고 부모님곁으로 왔는데 제가 이기적인 사람이고 나쁘고 못된사람이여서 그런지 자꾸 눈물이 나고 일이 하기 싫어져요 왜...항상 나는 희생해야하는지..라는 생각도들고 일하다가 제가 조금 실수했는데 아빠가 또 윽박지르면서 사람많은 매장한가운데서 저에게 물건던지고 그랬었는데 그때 울컥하면서 내가 뭘 포기하고왔는데 싶고...최근에 제가 허리디스크판정을 받아서 무거운거나 그런거 들지말라고 입원해야한다고 했는데 일때문에 약만 타먹었었는데 그것도 서럽고..
어제가 생일이였는데 그흔한 미역국 하나도 못받아먹었네요ㅎ..
뭐... 생일 챙김받아본적도 없지만요...ㅎ
그냥 제가 원하는건 평범한 집에 평범한 아이로 평범한 20대의 삶을 살고싶은건데 ㅎ 참...상황이 안따라주네요 내부모가 아픈데 이런거가지고 서러워하는 절 욕하셔도 할말없지만 그냥... 제 얘기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넋두리 한번 해봤네요ㅎ 저같은 사람도 산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서요..ㅎ 모든 힘든분들 다들 힘내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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