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3년차 딩펫족입니다.
저는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신혼초 때 남편이 이상한 벌레 다섯마리를 키우길래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밀레페드, 한국이름으로는 노래기래요.
노래기라 하니까 소름이 쫙 돋았죠.
남편은 이것도 강아지랑 똑같은거라 했어요.
원래 지네, 전갈, 거미도 키웠는데 이건 좀 위험하다고 강아지 데려온 뒤로 다 정리했대요.
남편은 강아지도 한마리 키워요.
방 하나에 노래기를 다 모아놨는데 그 방만 지나가면 노래기가 생각나구요
그것도 어른 손가락만한 노래기에요.
그렇게 큰 노래기가 그 방에 있다고 생각하니 넘 무서워요.
남편에게 이얘기하면 너는 노래기의 매력을 모른다, 지네도 전갈도 포기했는데 이것 만큼은 포기하기싫다고 해요.
아참 그리고 남편은 또 노래기를 세마리 들였어요.
아.. 노래기..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