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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집을 나왔지만 아이가 보고 싶어요..

밤샘 |2020.11.28 17:56
조회 13,482 |추천 14
(지난 글) 
https://pann.nate.com/talk/355408551?page=5


저는 30대 남이고, 아들 한명 있습니다.지난 번에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며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생각하니 이혼이라는 결정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 11월 12일에 아내와의 문제로 집을 나오게 되었고, 고시원을 한달 동안 잡았습니다.

아이가 보고 싶어 11월 20일(금) 저녁에 일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서 22일(일)까지 아이를 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동안 아내와는 말 한마디 안 했구요...
그렇게 23일(월)에 출근을 했는데 본인 카드 연체 되었다고 돈을 붙이라고 문자가 오더군요..
아내는 제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고, 저는 체크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꺼말고 아내 신용카드를 개인용도로 썻더군요..
저는 체크카드에 있는 돈 몇만원으로 버스 타고 다니며 간신히 생활하고 있는 상태였구요.

돈이 없어 못 준다고 하니 카드값, 보험료를 제가 일부러 못 나가게 한다고 하면서 또 난리를 치더군요...
그래서 대화가 제대로 되지않아 더 이상 말씨름 하기 지쳐서 문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이 끝날때 쯤 아내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대화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아요..

아내 : 저보고 빼빼로데이일 사과하고 집에 들어오지 이게 이렇게 까지 크게 만들일 이냐고,

나 : 지금 일은 그 일만 가지고 볼게 아니고 그 전일과 작년부터 당신에 맞추기 위해 고향 못가고 부모님 생신은 물론 얼굴도 못 보면서 당신에 맞추어 졌지만 당신은 변한게 없고 난 더 이상 이렇게 사는거 자신없고 너무 지옥같고 힘들다고..

아내 : 마마보이 같은 소리 그만하라고 필요없다고, 너나 니 부모 하는 짓 때문에 이런건데 넌 그냥 가만히 있으면 괜찮아 질텐데 너 때문에 이런 거라고

나 : 더이상 이렇게 숨막히고 피말리게 못 살겠다고그렇게 대화를 끊었습니다.

문자로 카드값도 못 내게 하고 가족 버린거라고 경찰에 신고한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제가 너무 어이 없고 싸움만 커질거 같아서 답변은 하지 않고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문을 잠궈놓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나와 고시원으로 와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27일(금) 저녁에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금요일 저녁부터 주말까지 아이를 내가 봤으면 좋겠다고 괜찮으면 내가 집으로 가겠다고..
그러니 문자로 연기하지 말라는 둥, 마마보이니 또 집에 가겠네 라는 식으로 문자로 사람 속을 뒤집어 놓더군요...

그래서 다시 문자 보내지 않고 아이가 있는 집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똑같은 이야기, 내 탓만 하고 부모 잡아 욕하는 거 보고 이제는 진짜 이혼소송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협의이혼도 대화가 되야될텐데 대화시작도 안 되고...
아이가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집에 가봤자 서로에게 좋을 것이 없을 거 같아서 안 들어 가고 있어요...

정말 답답하네요..아이가 보고 싶어도 집에 들어가지말고 변호사 선임하고 변호사가 하라는대로 해야되는거 맞는 걸까요?
지금하는 결정이 감정에 치우친건 아닌지 숙고하게되네요..
이혼소송하게 되면 지금처럼 아이를 못 보게 하는게 아닌지... 딴 건 다 참겠는데 아이정서가 너무 걱정되고 보고싶네요..
추천수14
반대수3
베플ㅎㅎ|2020.11.29 00:06
정신병원에 쳐 넣어야겠네..??? 카드해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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