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또래이신 분들, 저희보다 오래 사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 여기에 묻습니다...
방금도 엄마가 언니 반만 닮으라면서 이번 시험 못 보면 학원 끊고 폰이랑 용돈 끊는다는데 다들 저희 집이랑 똑같은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믿기진 않지만 저희 집에 인문계 중하위권, 내신 수학 시험 빵점도 받던 꼴통 언니가 1년 공부하더니 명문대 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마다 명문대 기준은 다르겠지만 예전부터 공대로 유명한 서성한 라인 학교 갔으니 저희 언니 기준으로는 매우매우 잘 갔고 넘사의 대학이라 생각하고 수험생 입장에서도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언니의 사고경력을 말하자면 고1때까지는 전교권에 들 정도로 공부 잘하다가 남자 잘못 사귀더니 불미스러운 일 연류되서 전학간 꼴통 인문계에서도 하위권 성적에 머물고 정신 못 차리고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몇 개월만에 수 명의 남자랑 관계하고 다녀서 분당에 남아있는 아빠가 맨날 지방에 내려갈 정도로 언니는 누구보다 개판으로 살았습니다.
아빠 엄마는 각각 회사직원들, 친척들을 모아놓고 축하턱을 냈고 언니에게 용돈을 올려 주었으며 모든 친척들과 사람들은 ‘꼴통이 ㅇㅇ대 갔네’, ‘이젠 니가 잘해야 한다’, ‘우리 ㅁㅁ(본인들의 자녀)이도 00(언니)처럼 ㅇㅇ대 가면 좋겠다’ 등의 말씀을 하시며 남아있는 저한테 기대가 높아졌으며,
공부 잘했다는 인서울 마지노선이 k대,d대,h대,s여대라며 옛날에 언니 내신으로 감히 쳐다도 못 볼 터무늬없는 대학을 저에게 요구하시며 여기 못 가면 대학 안 보내줄꺼라고 했습니다..ㅋㅋㅋㅋ
누가 보면 수능 만점이라도 받은 줄 알겠습니다 실제로 언니 중학교 친구 중에서는 수능 만점 친구 있는데 말이에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ㅇㅇ이는 어렸을 때부터 차근차근 잘했으니 부모님도 기대가 있으셨지만 언니는 기대도 안 해서 기쁜 거라고 합니다
사고 치고 내버려두고 쳐다도 안 보고 속 썩이던 자식이 좋은 성적 받아오면 정말로 일가친척 모두에게 어화둥둥 내새끼 이러면서 자랑하고 다니고 남아있는 자식과 비교하고 다니시나요?
바른 생활을 하다가 명문대 간 것도 아니고 더럽게 살다가 어쩌다 좋은 대학 간 언니 때문에 집에서 매일 비교당하고 언니 반만 닮으라는 말 때문에 미쳐돌겠습니다. 댓글 부탁드릴께요 엄마 보여줄 예정입니다.
+아침에 학원 가기 전에 확인했는데 댓글이 많아져서 추가합니다. 제가 짜증나는 건 언니도 맞지만 과거 일이 청산되듯한 엄마 아빠의 태도이고요. 저 댓글 쓴 거 k 그분한테 쓴 거 말고 없습니다.
엄마아빠가 개룡남 개룡녀처럼 좋은 학교 나와서 학벌주의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학폭이나 주변에 피해준 것은 아니고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지만 남자 때문에 전학간 거고 문란 기준은 모르겠지만 고딩이 남자친구들이랑 성관계하면서 돌아다니는 게 잘하는 짓입니까? 언니가 술은 모르겠고 담배는 안 했던 것 같고 저는 저번에 학생부에서 집에 연락가는 바람에 한번 얻어맞은 적은 있지만 남자친구랑 관계한 적도 없습니다
외모 언급하는 글이 있어서 적자면 솔직히 언니 예쁘장하긴 한데 예쁘장까지고 외모는 언니보다 키도 크고 제가 더 낫습니다 언니 전교권은 맞았는데 그냥 과거의 실적이고요
더 길어지면 말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