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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할까요?

쓰니 |2020.12.01 04:59
조회 13,236 |추천 7
해외 거주한지 15년이 다되어가서 문법이 많이 틀려도 이해해 주세요..
현재 육아휴직 중이고 1년 육아휴직 끝나면 내년 여름에 복직 예정이에요. 일단 복직하기로 마음 먹기는 했는데 어린 아가를 어린이집에 오랜시간 보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네요. 남편 연봉으로는 외벌이하고도 충분이 저축하고 살 수는 있지만 그 돈으로는 아이에게 제가 해주고 싶어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엔 좀 빡빡해요. 맞벌이하면 가능하구요. 여기는 만으로 한 5살부터 쭉 갈 수 있는 사립학교가 있어서 거기에 보내고 싶거든요. 그런데 어린이집에 가면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6시반까지 계속 있어야 해요. 그리고 제 친정과 시댁 다 해외에 계세요. 주변에 도움 받을 친인척분들이 하나도 없어요. 제가 남편만큼 고소득자는 아니고 그렇다고 적게 벌지는 않아요. 여기서 규모가 큰 외국계 회사(현지 본사가 아니고 글로벌 외국계 회사 다른나라 법인) 매니저라 연봉, 개인연금과 복지가 잘되어 있어요. 육아 때문에 회사 그만두어도 그동안 다닌 회사와 경력이 괜찮아서 재취업은 쉬운 편이에요. 이미 한 번 퇴사 먼저 하고 더 좋은 조건으로 재취업 한 경험이 있어요. 이러한 상황이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좋을까요?  
아 참고로 이 나라는 출산 휴가 간 기간에 사람을 채용하는 제도가 잘 되어있고 저도 제 임시 후임에게 미리 인수인계 다 해주고 나왔어요. 제가 안 돌아가면 그 분이 제 자리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에요. 이직도 엄청 자주 있기 때문에 제가 안 돌아간다고 해도 피해가 가거나 욕을 먹지는 않아요. 아 그리고 여기는 한국과 다르게 비정규직은 같은 포지션보다 연봉이 높아요. 
추천수7
반대수7
베플ㅇㅇ|2020.12.01 05:08
애정은 시간이 아니라 질입니다. 아이옆에 오래붙어 있다고 무조건 아이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는 주위 사람의 감정을 민감하게 느낍니다. 아이곁에 있는 쓰니가 행복하지 않는데 아이가 행복할까요?아이뿐만 아니라 본인을 위한 결정을 하십시요.
베플ㅁㅋ|2020.12.02 15:28
보육교사로 일했던 사람입니다.전..5살 이전까지는 엄마와 있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보통5살이 되어야 사회관계가 형성이 됩니다.즉.그때쯤 되야 친구란걸 인식하고 소꿉놀이 같은걸 한다는거죠.하지만4살까지는 개인성향이 강합니다.친구랑 놀다가도 갑자기 엄마찾고운다거나.장난감 주지않는다거나 하는 이유가 그거에요..그래서5살부터 유아라고 부르는거구요.외벌이되신다면4살까진 엄마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아이들 기억못하는것 같아도 다 기억합니다.같이있으면서 아이성향.조아하는거등등..파악해보시구요.5살되서도 원에 너무 오래두시지 마세요.그리고 되도록이면 원에다녀도 케어하는사람이 한사람으로 지정되어 있는게 아이 정서에 좋답니다.일한다고 이사람.저사람손에 맡기는거 많이봤는데.스트레스받아해요..
베플ㅇㅇ|2020.12.02 20:19
아동발달 관련해서 책도 읽어보시고 공부해보시면 답 나옵니다. 어느 전문가도 36개월 이전에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요. 금전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도 아닌데 저라면 아이랑 같이 있겠습니다. 어린시절의 3년이 평생을 좌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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