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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자의 와이프,한아이의 엄마

ㅁㅁ |2020.12.03 03:18
조회 328 |추천 0
제작년 여름에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살면서 이런 설레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던 적은
처음이였고 평생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람이였어요.
아이가 있었지만 전 아무 걱정이 되지 않았어요.
내가 노력하고 이해하고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부족한 저였지만 그 남자도 저를
받아들여주고 이해해줬어요.

같이 살 집을 구하고 그남자와 애기랑 같이 살게됬고
혼인신고는 하지않고 사실혼 관계였던거에요..
한 남자의 와이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구요..
전 너무 행복했고 좋았어요.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만나 행운이였고 감사했어요..

하지만 힘들고 지치는 상황이 닥치고 나니 힘들었고
같이 사는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도망도 가고 나쁜 행동,생각을 많이 했어요..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인터넷과 카페에 도움을 많이 받으며 육아를 했고, 집안일도 열심히 하며 내조라는 것도 해보려고 하며 노력했어요 ..

일년 좀 넘게 같이 살면서 가족이라는 책임감도 놓지 않으려 열심히 했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엔 더 큰 행복이 찾아올거라며 되새이며 노력했지만 결국엔... 저희는 헤어졌네요...

그때 당시엔 모성애도 없고 나는 그냥 걸림돌.. 가정부.. 라며 나쁜 생각만 했는데 헤어지고 6달이 지난 지금은
모성애가 없었던게 아니였구나 애기는 나한테 행복이였고
내가 걸림돌이나 가정부라고 느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너무 후회돼요 .. 왜 그랬을까 애기도 너무 보고싶고 안고싶고 엄마는 널 사랑한다며 얘기 해주고 싶고 그 남자도 아직 잊지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그냥 후회하고 잘못하고 있다고 느껴서 주절주절 썼어요 ..
그 남자는 미혼모인 분과 만나 알콩달콩 잘살고 있더라구요

오빠.... 미안해요 엄마로써 아내로써 잘하지못해서
부족하고 나빴던 나를 봐줘서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내 인생 최고의 사람이였어요 당신

애기야.. 지금은 너의 엄마가 아니지만 널 정말 사랑하고 넌 내 아들이였어... 엄마가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해

이렇게라도 안남기고 가면 후회할거같아서 그냥 적었어요..

2018년 8월 13일에 처음 만난 우리
2020년 5월 초에 헤어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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