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고등학교 졸업하는 고3입니다
제목 그대로 어른이 된다는게 두려워요
친구들은 모두 성인이 되면 부모님이랑 떨어져 지내면서 술도 먹고 놀러도 다니고 대학 캠퍼스 라이프도 기대하던데 전 전혀 설레지가 않아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저는 한 학년씩 높아지고 나이 든다는게 싫었어요.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스키캠프 등을 갔을 때 학생들을 지도하는 스태프, 선생님, 안전요원들이 있다는 그 느낌이 좋아요. 이 감정을 뭐라 설명할지 모르겠는데 20살이 되면 이제 스스로 해야하는게 많아지잖아요.
어딜 놀러가더라도 날 챙겨줄 사람이 없다는게 저는 너무 아쉽게 느껴져요. 아직은 혼자서 뭘 척척 하기보단 어디에 속해있고싶어요.
오늘 수능 치고 와서 그런가. 어릴 때 무한도전 수능 편? 볼 때 수능이 뭔지도 잘 모르고 추운 겨울에 따뜻한 집에서 가족들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평생 안 올 것만 같던 날이 이렇게 지나갔다는게 너무 허무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
제 감정을 어떻게 하면 추스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