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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트라우마 컴플렉스 어떻게 극복하죠

ㅇㅇ |2020.12.08 08:47
조회 215 |추천 2
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

너무 마음이 힘든데 정신과에가도 약만주고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할지 모르겠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글써봅니다

저는 어릴 때 부모님 사업이 망했습니다

불행스럽게도 아버지와 매우 친했고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아버지가 저나 가족들을 때리거나

폭행을 가하거나 화를내는 성격도 아니었기에

도박을하고 돈을 다 날리고 15년 넘게

생활비를 주지 않았어도

그래도 한번씩 통화하고 얼굴보면 웃으며

잘 지냈습니다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어머니는 혼자 힘들게 일하고 자식들을 키웠지만

무슨 노래가사처럼 여전히 빚에 허덕입니다

그런데 한 2~3년 전부터 자꾸 아버지가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합니다

아버지는 혼자살았지만

사업실패 후 재기하지 못하고

술은 못마시니 매일 게임만 중독적으로 했고

원래도 안좋던 허리가 매일 게임한다고 자세가 안좋으니

완전히 망가졌나봅니다

십년 넘게 잔소리 했었지만 계속 그냥 그렇게 살았고

혼자 사는데도 원룸한칸없이

모텔방 전전하며 진짜 노숙자처럼 살더라구요

근데 제가 돈을벌게될수있는나이 알바할때부터

처음 100만원만좀 빌려달래서 빌려주었더니

그때부터 수시로 돈빌려달라 전화를하더라구요


그러고나서 갚기는하는데

이게 제 자존감을 너무 많이 무너뜨리덥니다

나이들수록 점점

주위 금수저들과 비교가되고

악착같이 돈모았지만

집이 가난하니까 뭘해도 마음이 자유롭지않아요

돈빌려달라고 몸이아파서 일을 못한다고 전화오면

몇날몇일 악몽에 시달리고 모든 일이 잘 안풀려요

근데도 그냥 혼자 참고 빌려주고 그러다가

최근에 도저히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화가나서

화내고 다신 안빌려준다고 전화끊고 차단했어요

근데 그뒤로도 계속 죄책감과 걱정 불안

자격지심 트라우마 수시로 악몽꾸고 홧병마냥

속이 답답합니다

차라리 10대 20대초반에는 안이랬는데

나이먹고 현실을 알아갈수록

정말 너무 못살았다는걸 알게될수록

고통이 심해져갑니다

제가 그냥 차단하고 아버지를 버린게 잘한걸까요

결국 나중에 진짜 아프고 돌봐줄사람없으면

제가 다 짊어져야될거같아서 솔직히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냥 혼자몸만 돌보면 되는건데 그것도못하나싶어서

한심하고 원망스러워요

그러면서도 미워하는제자신이 너무나 힘이들고

친구에게말하면 아버지를 욕해주지만

그 욕하는소리가 또 비수로 꽂혀요

벗어날수있을까요

열심히 돈버는게 답이라생각해서 나름대로

살고는 있지만 현실이 늘 그렇듯 녹록치않네요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될까요

미래만보고싶어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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