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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한딸 어떻게 달래줘야 할까요

ㅇㅇ |2020.12.16 00:53
조회 665 |추천 3
이전에 판에 올렸다가 댓글이 없어 재업합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초등때부터 딸과 친하게 지낸 친구 무리가 있어요.
엄마들 끼리도 잘 알고 친하게 지내지는 않지만 서로 학교알림 정도는 공유하고 차 한잔씩 마시는 동네친구 같은 사이에요.

친구무리 중 한명이(이하 그 애라고 칭하겠습니다) 외향적이고 인싸 성격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주변친구들에게 투사하는 성격이라 그것때문에 친구 무리들이 한번 모임자리를 만들어 정식으로 이야기 하고 그 애가 사과하는 일도 있었고 그 일이 있을때 우리 딸만 같은 일을 당했어도 그 애를 감싸고 편들어 줬다고 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돈빌려서 잘 안갚고 자기생일은 몇일전부터 챙겨달라며 뭐뭐 사달라고 하면서 뒤이어 오는 우리애 생일은 꼭 생까고 챙겨달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그 때는 자기에게 말걸지 말라며 먼저 선수치며 무안을 주고 가더라고 하네요

제일 힘들었던 건 지금 애들이 고3입니다.
1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뜬금없이 그 애가 우리애에게 "너는 몸관리도 안하냐 너네 엄마는 니가 이 지경이 되도록 그냥 두고만 있냐" 이러더랍니다.
(우리애가 비만이에요. 걱정은 되지만, 사실 제눈에는 이쁘기만 하고 해년마다 건강검진 하는데 성인병 증상은 없기에 고등학교때 까지만 체중조절을 강요하지 않고 졸업 후 저랑 운동 하기로 했어요. 근데 그 애도 비만입니다. 건강검진때 제가 차에 태우고 보호자로 데리고 가거든요)
우리애는 다른친구들이 있기도 했고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대답도 제대로 못했다고 해요.
집에 와서 큰애(언니)를 붙잡고 엉엉 울고 있길래 뭐냐고 물어서 알게된거고 속은 상하지만 당장 시험도 있고 졸업도 얼마 안남았으니 지금부터 그 애는 모른척 하고 지내라고 위로 해주고 말았어요
당연히 중간고사는 망쳤고 우리애는 또 많이 울었네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친구 무리들과 아무일 없듯 잊고 지내던 중에 그 애가 또 급식실에서 갑자기 이제 자기 아는척 말라더랍니다. 친구무리중 몇명은 다이어트 한다고 점심을 안먹고 그애와 우리아이 그리고 다른친구 이 세명이서 급식을 같이 먹어오다가 갑자기 우리애만 두고 그 애는 다른친구를 데리고 가버리더랍니다.
(우리애가 식습관이 괴상하거나 나쁘지 않습니다. 몸에 비해서 많이 먹지도 않고 꼭꼭 씹어서 깔끔하게 먹는 스타일 입니다. 표준체중인 저보다 많이 적게 먹어요 살이 찌는 이유는 잘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이것도 어느날부터 집에오면 저녁 먹기전에 과자를 자꾸 먹길래 물어봤더니 점심을 안먹었다고 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말해주네요.

우리애는 전에 당한게 있어서 이제는 담담하다고 하는데 진짜 속에서 불덩이가 올라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제가 화가나서 그 애한테 전화 하려고 하니까 우리애가 절대 전화하지 말라고 그 애는 인싸라 내가 전화하면 학교에 저랑 우리애를 이상한모녀로 만들어서 소문내고 자기는 피해자코스프레 하며 우리애를 더 괴롭힐거라고 졸업을 얼마두지 않았으니 그냥 모른척 하라는 거예요 저 한테 말한거 말고도 마주치면 그 애가 아이씨 하고 째려보고 간다고 합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애는 계속 점심급식을 안먹고 제가 간단한 도시락이나 빵을 싸줘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 애보다 우리애가 성적이 좋고 그 애는 성적도 하위권에 예능쪽으로 준비하다보니 그 스트레스를 만만한 우리애에게 푸는거 같기도 하고
우리애는 그렇게 당하면서도 그 애가 또 갑자기 친한척 체육복이나 책 빌려달라면 빌려주고 그러네요.

지금은 온라인 수업이라 부딪힐일도 없지만 친한친구 무리에서 멀어진거 같아 보이기도 하고 당사자는 괜찮다고 하는데 마음을 쓰다듬어 줘야 할거 같은데 위로를 해주는게 나을까요 아님 니가 알아서 해 하고 관심을 보내지 말아야 할까요
판님들 좀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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