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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노래랑 춤 시키는데 거부감부터 드는 제가 이상한가요.

그냥회사원 |2020.12.22 12:50
조회 7,295 |추천 16
안녕하세요.입사한지 곧 1년 넘어가는 신입... 이라기 보단 막내... 도 아니고(최근에 제 아래 후배들이 새로 들어왔어요.) 그냥 사원입니다. 아직 사회초년생입니다. 아는 것 하나도 없고 경험이 적어 생각의 폭이 좁은 편입니다. 너그러운 이해심을 갖고 조언해주세요ㅠㅠ 
이제 곧 연말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이기도 해서 보통은 회식을 하는데 간단하게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맛있는 걸로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장님도 같이 드신다고 하시니, 갑자기 팀장님도 그렇고 윗분들께서 제 아래후배인 신입사원들한테 춤을 요구하더라고요. 춤이나 노래를 불러보라고요. 저는 작년 연말회식 지나고 들어와 졸지에 저도 신입 취급 받으면서 하게 됐구요. 
제 윗윗선배도 했고 윗선배도 했다는데 이걸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사람들 앞에서 춤이나 노래를 보일 생각을 하니까 토부터 올라와요. 긴장되고 거부감에 머리에 열도 오르고요. 
물론 이런 게 사회생활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저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이게 왜 사회생활에 포함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말로 본인들 즐겁자고, 높은 사람 좀 즐겁게 만들어보자고 본인들이 하지 않고 아랫사람들 볼거리로 만드는 것 같아서 좀 억울하기도 하고요. 본인이 겪은 부끄럽거나 하기 싫은 일이 있으면 아랫사람도 시키려고 안달이던데 왜 그러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일하려고 온 거지 춤추고 노래부르자고 출근한 것도 아닐뿐더러 그렇다고 일을 안 하고 노래만 부르는 것도 아니잖아요. 단체로 운동회, 회식 다 좋아요. 분위기 무르익고 즐거워서 노래 시키신다면 저도 분위기에 취해서라도 무언갈 해보려고 했을텐데 조용한 사무실에서 다들 점심 먹는 동안에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게 너무 끔찍합니다.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버거워도 다 버텨내면서 빠짐없이 1년동안 잘해왔는데 노래와 춤이라는 거대하고 예상외의 것이 저를 막고 있어서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어려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세대차이? 이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많이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런건지 어떤지... 이런 일에 대해 직급이 높으신분들 혹은 저랑 비슷한 처지이신 분들... 혹은 신입... 다양한 직장인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끄적여봅니다. 초반에 이미 적었지만, 1년 회사생활 해본 사원의 입장이라 많이 어려보이고 생각없고... 투정 같을 수 있습니다.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려요. 제가 정말 잘... 모르겠어서 올립니다ㅠㅠ
추천수16
반대수2
베플ㅇㅇ|2020.12.25 08:48
나는 정말 저런거 너무 싫어ㅠ 기쁨조도 아니고 왜 직원한테 저런거 시킴? 여기 회사 노땅 자꾸 커피 심부름 것도 믹스커피만 내가 다방 여자냐고 커피 부워 버리고 싶음 이상한거 아니죠 누구나 싫을수 있는거죠 .... 내가 진짜 돈벌어야하니까 참는다
베플|2020.12.25 09:24
난 간호사인데 회식이나 송년회때 신규들은 무조건 장기자랑을 했음. 그당시엔 신규간호사가 장기자랑하는게 당연하다고 할때라 이직하면 또 장기자랑 해야되니까 이직을 참을 정도..; 근데 몇년전에 모 대학병원 신규간호사 장기자랑 사건(야한 옷입고 했다는거) 터져서 그뒤로 장기자랑 없어짐. 넘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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