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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누구탓을 하리요....

희야~~~ |2008.11.24 19:20
조회 2,900 |추천 0

안녕하세요....

첫아이때도 가끔 드나들며 정보도 보고....

지금은 둘째를 임신중이라.. 또 이렇게 오게 됐네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속상한 마음좀 적으면 풀리려나.. 해서요..^^;;

 

제가 직장을 다니고있어서 큰아이를 형님이 봐주고 계십니다... 그러니깐 시누이지요...

저랑 나이 차이가 17살 정도 나여... (남편이 9남매중 맨 막내라...ㅎㅎ)

 

남편이 주말에 친구결혼식이 있어 시골을 내려가야 하기에 집에 혼자있느니 친정엘 가려고 했죠..

저는 직장도 다니고있고 임신중인 몸으로 첫애까지 데리고 버스로 가려니 못 따라갔어요..

전라도광주서 한다기에... 차로 4시간... 애데리고 절대 못가죠....

토요일 근무가 7시에 끝나서 퇴근후 형님댁에서 딸 데리고..

집에서 친정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셔서 부랴부랴 집에 왔어요... 저녁은 친정엄마가 주시고..

큰애가 먹는걸 무지 좋아라 해요... 근데 그날따라 안먹으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형님댁에서 뭘 먹였나 했어요...

그리고 아버지 차타고 경기도 시흥 친정으로 갔어요...

 

저녁 11시쯤 잘논던 애가 배가 아프다고 자기배를 가르키며 인상을 쓰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쓰다듬어주고... 재웠어요....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하거나 그런게 아니어서 그냥 대수롭지않게...

근데 새벽 4시쯤인가?? 갑자기 울면서 일어나더니 자기전에 두유를 좀 먹었는데 그걸 다 토하는거예요..

그리고 저녁에 밥 한숟갈정도 먹은거를 그대로 다.... 그리곤 6시쯤 일어나서 또 토하고... 8시쯤 일어나서 또 토하고... 아마 체한거 같다 싶었죠...

우선 두고보자는 친정엄마 말에 한약방에서준 소화제 물에 으깨서 먹이고..

매실액 물에 아주 연하게 타서 먹였더니 트름한번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일요일은 하루종일 잘 놀았어요....   근데 먹을건 잘 안찾더라구요.....

 

저녁에 동생차 타고 10시쯤 서울 집으로 오는데 원래는 차안에서 그렇게 부산스럼던 애가 제품에 안겨서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래?? 어디봐??" 그랬더니 갑자기 울면서 자기 입을 가르키더니 제 손을 입으로 가져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또 4시쯤 먹었던 우유를 다 토하는거예요...ㅡ..ㅜ

 

그리곤 집으로 와서 바로 잠들고.. 12시좀 넘어서 물달라고 일어나고...

2시쯤 물달라고 일어나서 미지근하게 조금 주고 다시 잠들고...

그리곤 6시에 일어나서 우유달라고 난리 난리.... 우유먹음 배아프고 또 토한다고해도 집이 떠내려가라 울고 불고... 결국 두유 반 먹이고 억지로 재웠어요...

 

아침에 출근 늦는다 말하고 지켜보는데 어제 먹은게 없어서 그런가..

축~ 처져서는 그 좋아하는 딩동댕도 누워서 보는둥 마는둥....

형님한테 전화해서 여차저차 말하고 병원데리고 간다고 하니 당신이 지켜본다고 오라 하데요..

그리곤 전 출근했어요.... 어찌나 발이 안떨어지던지...ㅠ..ㅠ

 

점심때쯤 궁금해서 전화드렸죠.. "식사는 하셨어요??"  "못먹었다!! 니 딸래미가 먹을시간을 줘야 먹지!!" 버럭!!!!! 하시는거예요... 짜증이 나셨나봐요...

ㅡ..ㅡ 좀 어떠냐고 했더니 대뜸 "너 이젠 주말에 집에만 붙어있어!" 그러는 겁니다...

"주말에 너 애데리고 나갔다만 오면 아파서 오잖아!"... 그러는거예요... "아~ 네..." 하고 끊었어요...

솔직히 제가 데리고 오기전에 먹은게 체한거 같은데 완전 이상하게 된거예요...

 

전에한번 토요일 저녁에 데리러 갔더니 콧물이 나는거예요...

그날 주말도 친정집에 가야해서(친정엄마가 개에 물렸다고해서....두 허벅지를 다....)

일찍 데리고와서 배즙 따듯하게 데워서 먹이고 일찍 재웠죠....

그래도 몸에들어온 감기기운 똑!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일요일날 밖에도 못나가고 친정집에서 놀다가 집에 왔어요...

근데 다음날 콧물이 많아지더니 본격적으로 감기가 걸린거죠... ㅡ..ㅡ

형님이 병원에 데리고 갔고.. 일요일날 밖에 데리고 나갔냐는둥... 아튼, 싫은소릴 또 들었죠...

토요일날부터 감기기운이 있는걸 뻔히 보셨을텐데...

 

제가 서운한거는 형님도 제가 친정집에 갔다왔다는걸 아신다는거죠...

그런데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보면 꼭 우리 "친정집에서 애를 어떻게 보길래.... 애가아파 오냐는.."

이런 말투로 뿐이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뭐.. 설레발 어림짐작일수도 있겠지만요.......

암튼, 기분 나쁘더라구요....

 

일 끝나고 집에가면 애가 콧물이 나는데도 닦아주는지 얼굴은 시커먼해서... 완전 꾀죄죄~~

집에 데리고와서 귀저기 갈으려고 벗기면 분도 안발라주는지.. 한번도 안 씻기는지...

물티슈로 엉덩이 닦으면 어떨땐 변이 묻어나기도 하고... 찌린내가 진동을 하고... 넘 심할정도로..

남편도 누나고 나이차이가 넘 많이나서 뭐라고는못하고.. 저한테만 딸래미 불쌍하지도 않으냐고 빨리 일그만두라고..... 닥달하고...

 

네.... 저도 빨리 일그만두고 제손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저랑 하루종일 같이있는날은 낮잠도 기본 2시간은 자고... 밖에 나가자고 때도 안부리고...

책읽고... 그리기하고.... 너무나 재미있게 놀아요...

근데 형님은 우리딸이 자꾸만 밖에 나가자고 때쓰고... 잠도 길어야 한시간뿐이 안자고.. 앵앵거린다고 누구닮아 그러냐고...

출산전 형님이 먼저 아기 봐주시겠다고해서 그만두려고했던 직장 다시 복귀한거고...

그렇게 다니고있는데.... 뭐.. 꼭 않좋은것만은 아니예요....

먹을꺼 잘 챙겨주시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서 세상보는 눈도 넓혀주시고 좋은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엄마눈에는 보이는 사소한것들.....

 

사장님한테도 6월부터 일 그만둔다 말씀 드렸는데... 아직도 그만 못두고 다니고있습니다..

사람이 구해지질 않아요.... 남편은 뭔상관이냐고 그냥 나오라고 하지만... 6년넘게 다닌 직장 어떻게 나몰라라하고 나와요... 같이 일하는 직원도있는데....

 

그냥 갑자기 답답해지고 그래서 끄적거린게 글이 넘 길어졌네요...^^;;;;;;;;;;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토안하고 잘 넘어갔음하는 바램이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답글 잘 봤습니다..

그야 당연 형님께 항상 감사한맘 가지고있지요...

제가 직접 표현이 서툴어서 가끔씩 편지에 맘 담아서 드리고...

이것저것 챙겨드릴수있는거 챙겨 드리고... 하지요...

넘 잘 봐주고 계서서 너무나도 고마운데 어젠 아이가 아파 맘이 심란한데

그런 소릴 들어서 갑자기 넘 맘이 아파서 어디가서 풀데가 없어 넋두리 식으로 적어봤었네요..

제가 봤더라면 그렇게 야무지게 못했을꺼라는 생각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두아이를 봐야한다는 현실이 겁이 나기도 하지만...

어떤 님 말씀데로 형님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제가 글일 이렇게 남겨서 그렇지 시댁과 않좋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그냥 어제 하루....갑자기 그냥........ㅎㅎㅎㅎ

암튼, 좋은 충고 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사장니께 한번더 닥달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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