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갓 20살된 여자입니다 ..
오늘 엄마랑 대판 싸웠는데 제가 크게 잘못한 건가 싶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됐어요.
( 물론 제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잘못은 없다는 댓글을 원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제가 잘못한 부분은 고치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현재 매주 용돈 10,000원을 받고
(고3 전까지는 매주 5,000원을 받다가 고3이후로 용돈을 더 받게 됐습니다.)
중2인 제 여동생은 매주 3,000원을 받습니다 .
성인이 됐으면 이제 알바를 구해서 제 용돈은 제가 벌어서 쓰는게 맞지만 코로나도 그렇고 아빠는 제가 알바를 하는 것을 많이 반대하세요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더하라는 이유로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저나 제 동생이 받는 용돈이 적다보니 하루 이틀만에 써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 오늘은 동생이랑 마라탕을 먹고싶어서 엄마께 만원만 더 달라고 해서 마라탕을 먹었습니다 ...
근데 몇 시간 이후에, 엄마 생일이 별로 안 남았는데 니네들은 하하호호 웃으면서 속아지가 없고, 생각이 없다고 화를 크게 내기 시작했습니다 .. 엄마는 “생일이 이번주 금요일인데 니네들은 아예 생각이 없지 ?? 이번주 용돈도 벌써 다 쓰고 엄마한테 만원도 더 가져가서 마라탕이나 먹고, 안줄려다가 생각해서 주니까 콱씨 ..” 이렇게 엄청 소리지르더라구요 ..
엄마 생일은 음력 생일로 따져서 금요일이 아니고 정확하게 일요일인데 .. 벌써 성인이나 됐으면서 동생이랑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준비할 기미가 안 보인다고 엄청 소리지르면서 화를 냈습니다 ..
아직 수요일 밖에 안됐고, 생일이 지났는데 생일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없이 지나가서 엄마가 화를 내신거라면 이해가 됩니다. 근데 보통 생일 며칠 전에 챙길 기미가 안 보인다고 화내는 경우는 보통 별로 없지 않나요 ?? 엄마는 자꾸 자기가 큰 선물 바라는 거 같냐고 .. 조그만한 거라도 그걸 바란다고 화를 내시는데 ....... 엄마 생신 안 챙길려고 한 것도 아니고 니네들은 챙길 생각이 없다고 소리지르는 엄마를 저는 좀 이해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아직 생일이 지난것도 아니고 , 우리가 안 챙길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나며 저도 화를 냈습니다 . 그러더니 이제는 다른 이유까지 끌고와서 화를 내기 시작하는데 정말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 너가 돼지냐 다른 애들은 살 뺀다고 관리를 하던데 너는 어쩜 그리 생각이 없냐 .. 막 화를 내던데 고3 수험생활하면서 살이 찌긴 쪘어요 .. 164cm에 65kg이에요 ..... 근데 대학 발표 바로 며칠 전에 나왔고 이제 막 등록해서 살 뺄려고 하는데 ..
그리고 수능 끝났다고 한 달 내내 노냐고 생각이 없다고 ..
그 전까지 수시로 원서 접수한 대학 발표가 정확하게 안나서 마음 졸이면서 좀 편하게 지낸건 사실이에요 .. 그래도 지난 몇 년간 공부때문에 마음 편한 적이 없어서 수능 끝나고 대학 발표 기다리면서 한 달 좀 논 거 가지고 ....
그래도 sky 대학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갔는데 .. 또 공부 안하냐고 토익이나 운전면허 안 따냐고 구박하더라구요 ...
한참 이런 이유로 화내다가 제가 화나서 동생한테 무슨 저딴 부모가 있냐고 그랬어요 ... 생신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안 챙긴다고 화내는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
그랬더니 ‘저딴 부모’에 엄청 화를 내시더라구요 ..
솔직히 저도 화나서 말실수 했어요 .. 잘못했고요 ..
근데 엄마도 그렇게 좋은 부모 아니지 않냐 .. 나 밤에 맹장 터져서 응급실 가자고 깨울 때 .. _ㅅㅂ_년이라고 엄마도 말실수 하지 않았냐 ... 말대꾸 했어요 ..
그러더니 저보고 성인이나 됐으면서 독립하라고 나가라고 하네요 .......
너무 글을 두서 없이 적은 것 같네요 ..
제가 보기엔 다른 이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생신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 챙길 기미가 없다면서 니네 행동이 맘에 안 든다고 화내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