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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지 못한 이별에는 최선을 다하지 못한 후회가 남더라.

ㅇㅇ |2021.01.09 20:27
조회 4,194 |추천 25
친한 친구로부터
만나던 사람과 헤어졌다고 울고불고 전화가 왔었다.
나는 친구에게 견뎌내라고,
그렇게 이별을 완성해서 온전한 네가 되어
더욱 예쁜 사랑을 하라고 말을 해주었는데...


친구는 내말을 듣질 않았었다.

그러더니
서울로 이사를 간 여자친구를 붙잡기 위해
본인도 서울로 이사를 와서
직장도 구했다고 다시 연락이 왔었다.

나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친구의 온전함을 져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몇 달간 여자친구에게
본인의 간절함과 진심을 보여주고 눈물로 메달리더니,
친구에게 다시 사귄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친구는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나는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전
그 친구에게서 결혼을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나니
친구는 사랑에도 , 이별에도 최선을 다했는데
나는 그러질 못했단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렇게 친구의 용기는
영원히 남이 될 뻔한 서로를,
영원한 곁으로 남는 서로로 지켜냈다.

그리고 친구의 아픔 앞에서 함부로 이별을 말하던
나 자신의 지난날이 부끄러웠다.

사랑에 최선을 다하듯,
이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놓아주는 것만이 최선이라 믿었던 나는

몰랐다.

이를 악물고 버티고 보내주는 것만이
이별이라고 생각했는데
울고불고 붙들고 잊지 못해 찾아 헤메고
그렇게 최선을 다 해보는게 이별이라는 것을,

어차피 이별한 거
할수 있는거 다 해보고 헤어져도 늦지않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너라는 계절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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