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들은 며느리가 전업주부인게 그렇게 싫을까요?
ㅇㅇ
|2021.01.10 01:03
조회 39,367 |추천 48
돌 지난 아들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이제 아들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어요.코로나인데도 불구하고요;
임신때 임신중독증과 갑상선 저하가 왔는데출산도 난산이었다보니아이 낳고 몸이 완전 엉망이 되었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쉽게 피로해지고무기력증에때때로 잠이 미친듯이 와서잠깐이라도 잠을 안자면생활이 힘들어졌어요.거기다 난산과 함께 허리디스크와꼬리뼈 탈골 때문에도수치료를 달고 살았구요ㅠ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셔야겨우겨우 병원을 갔는데이제는 어린이집에 보내니병원도 제 맘대로 갈 수 있고너무 편합니다...
그런데 자꾸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좀 그러네요..
남편이 자영업을 해서 엄청 잘 벌지는 않지만 그래도
외벌이로 충분히 세 식구 살 정도로는 버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집에서 있는게 영 못마땅한가봅니다.
병원에서 아이 낳기 힘든 체질이라고 해서결혼 후 일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길을 택했거든요.
대놓고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임신인거 알기 전에 신랑이 너무 바빠서 잠깐 도와준적이 있는데
이제부터 같이 일하는거냐고 좋아하더니
이번엔 아기 어린이집 보낸다니까
집에서 하는 것도 없는데 벌써부터 애를 어린이집 보내냐며 뭐라 하시네요.
집에서 하는 것도 없다뇨...
어제는 간만에 아기 보러 오셨는데
신랑 가게에서 일하는 경리가 곧 그만둔다는 소릴 듣고
저보고 니가 가서 경리하라고 하네요.
아무리봐도 제가 전업주부인걸 탐탁치 않아하는게 맞는거죠?
아예 일을 안할 생각이 아니라
아이가 좀 크면 일을 할 생각이고
지금 가뜩이나 몸도 안좋아서
지금 당장은 저도 집안일에 육아에 모든게 너무 버거운데 왜 자꾸 저를 일 못 시켜서 안달나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출산 후 몸이 이렇게 된 것도 서러운데 이런 몸으로 일까지 해야하나괜히 짜증이 나네요.시어머니들 다 저런가 싶고.
그냥 이밤에 잠도 안오고넋두리 해봤습니다..ㅠㅠ
- 베플ㅇㅇ|2021.01.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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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인게 싫은 게 아님. 시어머니들 전업인 며느리는 돈벌라고 저리 눈치를 주지만 막상 맞벌이하는 며느리에게는 네가 벌면 얼마나 번다 그러니 남편과 아이를 잘챙겨야지~ 가정을 돌보는 게 더 남는거란다 이러면서 못마땅해함ㅋㅋㅋ 그냥 며느리가 전업이면 전업이라서~ 맞벌이면 맞벌이라서 못마땅한가봐요 ㅎㅎ (울시어머니 얘긴아님~ 좋은분이라 ㅎㅎ)
- 베플ㅇㅇ|2021.01.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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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전업이 싫은게 아니라... 돈도 벌어다주면서 동시에 전업만큼 집안일하고 종년처럼 시부모 남편 받들어주는 며느리를 원하는거임
- 베플ㅇㅇ|2021.01.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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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며느리가 싫은거예요 .. 저희 시어머니는 제가 맞벌이할땐 일하러 다니느라 본인 아들,손자한테 소홀할까봐 잔소리하고 둘째 임신해서 전업주부 되니까 너는 팔자 좋다고 비꼬고 .. 그냥 며느리가 싫은가봐요
- 베플ㅇㅇ|2021.0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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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전업이면 전업이라고 욕하고 맞벌이하면 맞벌이한다고 욕해요. 애가 불쌍하네 어쩌네 너는 돈독이 올라서 그모냥이라는 둥 ^^
- 베플ㅇㅇ|2021.04.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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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 보니까, 아들 혼자 벌면 안쓰러우니 며느리가 같이 벌어야 하고, 하지만 집안일은 소중한 자기 아들이 하면 하늘이 무너지니 며느리가 혼자 해야하고, 애는 당연히 낳아야 하지만 자기는 몸이 약해 애 못봐주니까 사돈댁에 맡겨야 하고, 하지만 사돈댁에 용돈 더 드리는 건 내 아들이 벌어온 피같은 돈 주는 거니까 안되고, 애가 감기에 걸리거나 학교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건 소중한 우리집안 씨를 사돈댁에서 제대로 못봐준 탓이자 며느리가 엄마노릇 하나 제대로 못한 탓이고, 시집의 청소와 빨래와 음식은 원래 당연히 며느리가 해야 하는 건데 무식하고 못되쳐먹은 며느리가 들어오는 바람에 그거 하나 안한다고 ㅈㄹ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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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1.01.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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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님이라면 애 어린이집 들어갔으니 남편 가게에서 경리 일 합니다. 돈이 얼마가 들고 나고 수익이 얼마나 나는지 다 파악도 하고 집에서 남편만 바라보고 가정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식으로 살고 싶지는 않아요. 어떤 업종인지 모르지만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데 최저임금으로 따져도 4대보험 밥값 퇴직금 등 한 명 고용하는데 최소 달에 이백만원은 들어가는데 님이 가서 경리일 하고 님이 그 급여 받고 가계에 보태면 남편이 말은 안해도 고맙고 든든할 거에요. 다른 일도 아니고 경리 일이니 잘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