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0일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자동차 여행
Easter Holiday 겸 주재국 대선이 끼어 장기 휴가를 다녀왔다.
총 주행거리 약 7100Km...너무 발발거리고 돌아다녔나;;
내가 있는 Zimbabwe의 수도 Harare에서 새벽 4시 30분경에 출발하였다.
남반구라 한국과 반대로 3월말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할즈음 이다.
새벽 공기가 아직 차다. 옆에 탄 와이프는 넉넉히 보온을 하고, 난 답답한게 싫고
운전에 방해가 되니 최대한 가볍게 출발한지라 더 쌀쌀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입김을 내 뿜으며 그렇게 출발한 여행.
아직 후진국이라 도로도 좁고, 상태가 안 좋고, 가로등 마저 없다.
간간히 지나가는 위협적인 트럭들만 있을뿐...
쌍라이트를 켜고, 내 눈은 더욱 부릅뜨고 한참을 지나니 저 멀리 드 넓은 평원 너머로
붉고 분홍빛의 햇볕이 비추기 시작한다. 지평선에서 보는 해맞이랄까...
길이 보이기 시작하니 속력을 높인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 요소는 많다.
곳 곳이 파인 도로들, 제 집인양 도로를 드나드는 소, 염소들, 당나귀 들...
그렇게 5시간여를 운전하니 첫 국경이 나온다. Beitbridge Border between Zim&SA
이것저것 신고하고, 제출하고, 도장찍고 보더를 지났다.
아프리카의 진주, 유럽이라 불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들어섰다.
모든 것이 다르다. 쭉 뻗은 잘 정비된 도로, 수북한 물건들, 무엇보다 중요한 기름.
짐바브웨는 외환사정이 좋지 않아 일반 주유소에서 기름 넣기가 쉽지 않다.
빠방히 기름을 채우고 다시 달린다. 차 컨디션이 썩 좋지 않지만, 밤에 남아공의
Johannesburg를 배회하는 것보다는 안전하다는 생각에 제 때 도착하기 위해,
엑셀에 힘을 가한다. 차가 떨린다...160Km/hour는 최대한 안 넘겨야겠다. 차가 불안불안.
한번 BMW로 출장시에는 200이상 거뜬히 넘었었는데;;
약 7시경 첫 날의 목적지인 JHB Randburg에 도착 숙소를 정하고 들어갔으나 Fullly Booked,
추천해준대로 옮겼으나 너무 안 좋다..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1박 결정.
저녁으로는 Waterfront에 있는 해산물 체인점 Ocean Basket에서 오랫만에 새우와
오징어 그리고 굴 등을 먹었다. 내일 아침에도 일찍 출발하여야 한다.
그래서 마트에서 아침에 먹을 초밥과 음료, 과일 등을 사오고 숙소로와 뻗었다..너무 피곤해.
사진 첨부가 안되네요;, www.cyworld.com/exitfirst